#1. 너무 일만 하면서 삶이 팍팍해 지는 것 같아서, 일단 책(공부용 x, 엔터테인먼트용 o)을 두 권 읽었다.
요 네스뵈 <아들> | 요 네스뵈 <블로드 온 스노우> |
둘 다 요 네스뵈 작가의 작품인데, 일단 재미는 확실하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좀 분량의 압박이 있지만, 아들이란 작품을 추천한다. 이야기 짜임새가 튼튼하고, 캐릭터가 살아 있다는 건 장점. 그런데 안타깝게도 소설의 배경이 되는 노르웨이 지명이나, 사람 이름이 영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인물은 “엥? 얘가 누구였지?” 하게 된다. 그것 빼곤 다 만족 ㅎㅎ
#2. 그렇게 뒹굴거리면서 주말을 보내나 싶었는데, 회사 IR 자료를 오늘까지 보내줘야 해서 급 일요일에 출근을 함. 파워포인트의 신 B님이 만들어준 자료를 다시 내가 발표하기 쉬운 순서대로 옮기고, 고치고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 _ – 아직 자료가 매우 부족 해 보이긴 한데, 이 자료를 예쁘게 만드느라 시간을 더 쓰고 싶진 않다.. 이미 트렐로에는 내일 출근하면 해야 할 카드가 10개 정도 쌓여 있기 때문에.. 흑흑.. 이럴 때 보면, 회사에 IR 담당이 한 명 있었으면 싶기도 하지만, 우리 규모에 무슨 IR 담당인가 싶기도 하다. 차라리 그 돈이면 개발자 한 분을 더 모셔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