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본사에는 세탁기가 있다?

Mountain View에 있는 구글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있는 NASA에서 멀지 않더군요. 차로 한 5분? 앞으로 선배님과 친해져서 자주 놀러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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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참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기업들은 대부분 이런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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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칼라풀한 외벽은 잘 없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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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뭐하는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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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놀랍게도 laundry room, 즉 빨래방이었습니다. -.- 구글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라는데.. 정말 센스가 넘치는 회사입니다.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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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는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겨우 건진 사진이 바로 이 구글 아이스크림! 네. 그렇습니다. 구글은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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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안에 1인용 수영장이 있더군요. 물이 계속 흐르기 때문에 열심히 수영해도 제자리라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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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당구 다이도 있고, 커피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 비슷한 곳도 있습니다. 특별히 이 곳만 있는게 아니라, 그냥 오피스 사이 사이 마다 이런 시설들이 널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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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구글에서 본 대박 조크인데- ㅋㅋ 유리창으로 된 사무실 안 쪽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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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do not tap on the glass. It disturbs the fish.
-> 유리를 손으로 두드리지 마세요. 물고기가 놀라요.
이거 보고 너무 많이 웃었어요. ㅜ.ㅜ 생각해보니 저 오피스는 정말 수족관처럼 되어 있더군요. ㅋㅋ 안에서 일하는 사람은 물고기. 우리는 관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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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시절 베지터가 타고 다니던 우주선입니다 ^^ 낮잠자는 기계라는군요. 누울 수 있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편안한 숙면을 유도한답니다. 대체 이런 기계들을 어디서 구해오는지, 구글도 참 대단합니다.

구글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

* 회사 식당이 열 곳 넘게 있다고 하네요. 식당 마다 만드는 음식이 다르답니다. 알려진 대로 공짜! 였고, 다양한 음식들이 부페식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식질은 A-~A0정도?

* 본사에는 공룡 한 마리가 있습니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참..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는데, 공룡 가슴에도 구글 출입증이 달려 있다네요. ㅋㅋ

* 건물 한 곳에는 우주선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ㅋㅋ

* 구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이름과 소속, 초청자의 이름을 입력하고, 싸인을 한 뒤, 발급되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돌아다니면 됩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초청자의 이름을 공란으로 비워놔도 스티커가 발급되더군요. 흠.. 그렇다면 가짜 감시 카메라와 같은 효과가 아닐런지 ^^ 그렇다고 함부로 시도하지는 마세요. 건물 안팍으로 머리에 잔뜩 힘을 준 security guard들이 경비를 서고 있답니다.

* dress box라고 해야 하나.. 여기에 옷과 이름을 적어서 넣으면 드라이해서 오피스로 배달해 준다는군요.

* 일주일에 한 번씩 치과의사들이 와서, 원하는 직원들을 무료 진료 해 준다고 합니다.

* 건물 밖에 똑같이 생긴 자전거가 여러 대 세워져 있길래 물어보니, 그냥 건물 사이를 이동할 때 쓰는 용도라는군요. 즉, 아무나 그냥 타면 된답니다.

* 의외로 여자 분들이 많더군요. 얼핏 보기에 1/3 정도는 여성? (어디까지나 눈대중입니다 =.=) 세상의 여성 프로그래머는 모두 구글에 몰려 있었나 봅니다. ㅋㅋ

완벽에 가까운 직원들의 복지와 자유분방한 구글러들의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건물 사이 사이에 있는 끼가 넘치는 아이디어들에 많이 웃었구요. 이러한 회사 분위기가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구글로 달려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ps) 구경 시켜 주신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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