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출금리 감면 받기

올해도 어김없이 대출 연장의 시즌이 돌아왔다. 2년 동안 그래도 꽤 많이 갚았는데, 그래도 아직 빚쟁이 신세. 전세금 때문에 신용 대출로 5천만 원을 빌렸었고, 지금은 약 3천만 원 정도가 남아 있다. 이것저것 계산해 보고, 내 경우에는 일반 대출로 빌리는 것 보다는, 돈 생기면 바로 바로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빌렸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잘한 결정인 것 같다.

마이너스 통장이 일반 대출 보다 금리가 약 1% 정도(하나은행 기준)가 비싼데, 이런 저런 금리 감면을 받으면 대출 이자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1. 급여 이체 : 회사로부터 직접 이체되는 경우
  2. 아파트관리비이체 : 단, 아파트 관리비 계좌가 하나은행 계좌여야 함. 일반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는 안될수도 있음
  3. 자동이체 : 월 3건 이상 실적 필요 (도시가스, 전기료, 전화료, 인터넷, 이동통신, 보험료, 수도료, 국민연금, 카드이체 등)
  4. 적립식 월 불입액 : 월 10만원 이상
  5. 청약상품 :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6. 신용카드 : 월 30만원 이상 실적 필요
  7. 퇴직연금 : 퇴직연금 가입업체 재직 중이며, 연금 가입 근로자

항목 하나당 0.1%씩 감면되니, 모두 만족시키면 본인 신용 등급에 따라 산출된 대출금리에서 0.7%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으니 잘 따져 보시길.. 위 조건은 하나은행 기준이므로, 다른 은행은 다를 수도 있다. 각자 대출 하고자 하는 은행에서 금리 감면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시라.

아, 그리고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적립식 실적 유치는 왠만하면 안 하는 게 좋다. 적립식 금리로는 마이너스 대출 금리를 커버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대출 전체 금액이 작고, 적립식 금리가 아주 빵빵하다면 모를까, 적립식으로 –0.1% 할인 받을 바에야, 그 돈으로 대출을 갚아 대출 이자를 줄이는 게 낫다.

그런데 작년에는 전화로 편리하게 연장해주더니, 올해는 직접 은행까지 찾아오라는군. 요즘 배가 불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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