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거리던 헬스장 등록. 오늘은 진짜 하려고 주변 동네 헬스장을 다 뒤졌으나, 결국 가격 정보만 모으고 왔다. 내일은 기필고 -_- 휴먼액티브 3개월에 404,000원 (15*3*0.9) 2/24까지만 오픈가로 10%로 할인. 행사기간이 끝나면 한 달에 무려 18만원 -_-; 1년 등록을 하면 옷 무료 제공. 헬스장 전망 좋고, 분위기 좋고, 샤워시설에 무려 사우나까지 있음. 첫 등록 시 OT를 통해 기구 사용법을 가르쳐 주지만, 개인트레이너 신청 시 한 번에 2만원. 옷 제공 역시 한 달에 2만원. 찜질방 + 헬스장 : 4개월에 400,000원 원래 3개월에 40만원인데, 행사기간이라 한 달 무료 연장이라고 함. 옷 제공. 사우나는 기본. 그런데 헬스시설이나 개인 트레이닝은 별로일듯. 동네 A헬스장 :..
점심 먹으러 갈 때.. 과장님 : "채현씨, 스타 잘해?" 나 : "아뇨. 그냥 그럭저럭.." 과장님 : "그럼 잘 하겠네~" 나 : " 켁.. 아녜요. 스타 안 한지 3년은 된 거 같아요." 과장님 : "그럼 오늘부터 재활훈련 들어가서 우리팀에서 좀 뛰자." 이야기인즉슨, 우리팀이랑 단말데이터팀이랑 3월 초에 무려 10만원이 걸린 스타 단체전을 하기로 했는데, 단말데이터팀의 전력이 상당하다는 것. 그래서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나에게 기대를 하고 계셨는데, 나의 스타실력은.. 음 -_-; 중학교 3학년 이후로 발전이 없는데. ㅋㅋ 오늘 퇴근할 때.. 과장님 : "채현씨, 오늘 피지컬테스트 좀 받자." 나 : "네??? " 과장님 : "왜 스타 있잖아. 일단 들어오기 전에 간단한 테스트를 거쳐야지." 나 ..
미국에 있을 때 석사 thesis를 바탕으로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biquitous Robots and Ambient Intelligence (URAI)라는 곳에 논문을 낸적이 있다. 사실 quality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지만 ^^; 당시 말 못할 상황이 좀 있어서 같이 연구를 진행한 R&A랩이랑 우리랩에서 뚝딱 거리면서 급히 논문을 썼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URAI에서 추천을 받아 한국공학회에 발간되는 무려 _저널_에 실어달라는 연락이 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90%는 교수님의 name value라고 생각함 ^^;;) 국내 저널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널이 아니냐는 인이의 꼬드김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 인이가 전문연구요원 시험 준비로 바쁘다..
자신의 주식 정보를 비롯, 현재의 자신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방식(웹, 데스크탑, 모바일 등등)을 통해 편리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하고, 인후랑 태호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신이 투자한 종목의 수익률 및 펀드 등의 수익률을 웹에서 편리하게 볼 수 없을까 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태호랑 서준이랑 술을 마시면서 만들어서 서비스하면 꽤나 히트를 치겠다는 애기가 나왔고, 능력을 20%만 발휘하면서 놀고 있는 인후까지 꼬드겨서 세 명이서 시작을 했다. 일요일에 태호네 회사에서 모여서 서비스의 전체적인 방향, 기술적인 이슈, 역할 분담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오늘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늘 도메인도 등록했음. myassetnow.com 이라는 도메인에서 앞..
회사에서 복지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임직원 패밀리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신한카드가 LG카드를 먹은 관계로, 신한카드에서 첫 카드를 발급을 받았다. 그런데 크레딧뱅크에서 날아온 문자 한통. [크레딧뱅크] 이채 현님의 신용정보 에 변동발생. 상 세내역확인 -> 통 화버튼(ARS무료) 1566-3793 확인해보니 신용카드 발급시에 있었던 신용조회가 문제가 되어 신용등급이 무려 두 단계나 떨어졌던 것 -_-;; 뭐 딱히 대출을 받을 계획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신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인터넷 웹서핑을 좀 더 해 본 결과. 1) 단기간에 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신용조회가 많은 경우, 돌려막기가 의심되어 신용등급이 떨어짐 2) 체크카드는 신용등급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는 않음. (?)..
중고등학교때 같은 학원을 다녔던 친구들과의 모임. 나, 형묵, 승연, 지연, 유영이가 모였는데, 영욱이가 못 와서 좀 아쉬웠다. 1월 말에 한 번 얼굴이나 보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미적미적 대길래, 그래도 휴대폰 요금이 공짜(;;)인 내가 총대를 메고 시간 약속을 잡았다. 다들 몇 년만에 보는건데, 크게 안 변하고 다 비슷비슷했다. 지연이만 이미지가 좀 변했는데, 그 어린 얼굴에 화장이라니. 훗 (절대 나보고 늙어 보인다고 해서 삐져서 하는 소리가 아님 :P) 강남에서 모여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했는데, 온갖 귀찮음을 무릎쓰고, 기껏 모아놨더니, 모은 사람이 쏘라는 말도 안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내가 눈물을 머금고 계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직 다들 학생(군대, 한의대생, 토플 공부, 어학연수 ..
어제 느즈막한 시간에 회사 메일 주소로 메일이 한 통 날아왔다. 보낸 사람 : xxx과장 제목 : 현재 돌고 있는 중국인 유출 사진 (냉무) 진짜 내용도 없고, 첨부파일 달랑 하나가 다 길래, 과장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걸렸거나, 아니면 스패머가 과장님 이메일 주소를 도용했거니 라고 생각해서 오늘 과장님께 말씀을 드렸다. "과장님, 저 스팸 받았어요." "무슨 스팸?" "중국인 어쩌고 하면서 메일이 왔던데요?" "쿨럭;;" 알고 봤더니 최근 이슈가 된 사건의 자료를 구한 과장님께서 혼자 보기가 아쉬워 어제 느즈막한 시간에 우리팀 남자사원(;;)들 에게만 메일로 공유한 것. 과장님도 뻘쭘, 나도 뻘쭘 *-_-* 앞으로 자료 공유에 내 이름은 빠질 것 같은 가슴 아픈 예감이 -_-ㅋㅋ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 및 싸이에 글 남겨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처럼 올해도 그냥 그렇게 지나갔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작은 배려 덕분에 힘이 나네요. 저도 잊지 않고 챙겨드리기 위해, 플래너에 일일이 기록해 두겠습니다. :-) 감사! 여친님 1/10 윤실 5/10 소라 5/5 보라 2/14 미야누나 ;; 우리형 10/13 채혁 11/7
졸업식 때문에 포항에 다녀왔다. 2년만의 졸업식이다. 학부 졸업 때는 "내가 세상에 뭔가 보여주겠다"라는 패기가 있었고, 졸업식 환영사, 축사 등에서 의미를 찾고 마음에 새기고 그랬었는데, 지금의 나는 그런 게 없다. 그냥 목표 없이 막연히 인생을 낭비하는 느낌이랄까. 졸업인데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
2/5에 발주를 낸 내 업무용 컴퓨터가 아직 도착을 안 했다. 덕분에 내 랩탑을 사무실까지 들고가서 쓰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쓰려면 보안 관련해서 이것 저것 깔아야 하는게 많아서 컴이 누더기가 됐다. -.- 투덜투덜 대면서 오늘 담당 부서에 확인 전화를 드렸더니, LG전자에서 설 연휴 동안 라인이 쉬는 바람에 물량이 없어서 늦어지는 거라고 하신다. 음. 그래도 노트북이 재고 있는거 많지 않나? 적당한 거 아무거나 하나 주셔도 되는데 T_T 포항가는 막차가 (심야 빼고) 저녁 7시에 있어서 차장님께 말씀드리고 1시간 일찍 퇴근을 했다. 오예 ㅋㅋ
우리팀에서 신입사원 환영회를 열어주셨다. 설을 지내고 바로 하는건 시기상 좀 별로 였지만, 화요일~수요일에는 내가 졸업식 때문에 포항에 내려가고, 목요일부터는 우리 팀의 다른 신입사원이 다시 연수를 떠나는 관계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가락시장에가서 회를 먹었는데, 원래 설 지나고는 1~2주 정도는 가락 시장 전체가 논다고 한다. 배가 떠야 생선을 잡고, 생선이 있어야 손님이 있는 법인데, 설날에 배가 안 뜨니 당연이 시장 전체가 한산할 수 밖에. 큰 거 하나 배웠다. 술을 한 잔 마시고 자기 소개를 하는데, 나름 "잘 부탁드립니다!"를 잘 포장해서 길게 말씀드렸는데, 다들 "약해, 약해~"를 연발하신다. 결국 대학교 신입생때 하던 것처럼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서야 차례를 넘어갈 ..
코엑스에서 집에 오는데, 멀쩡하게 생긴 처자가 나를 붙잡는다. "저기.. 시간 뺏으려는건 아니구요. 혹시 영도라고 들어보셨나요?" "영어 공부 하는 건가요?" "아뇨. 그런건 아니고.. 혹시 길 가다가 누가 이런거 물어 본 경험 없으세요?" "몇 번 있는데요." "뭐라고 하시던가요?" "제가 바빠서 그냥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아.. 나중에 시간나면 꼭 한 번 들어보세요. 그럼.." 원래 저런 미신적인 건 잘 안 믿는 성격이라, 피식하고 뒤돌아 서는데, 요즘 계속 마음에 걸리는 일이 많이 생겨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 봤지만, 처자는 이미 내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였다. 정말 이런 거에 의존할 정도로 내 마음이 약해진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