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이제 반이 채 안남았건만 대체 난 어딜 향해 가고 있는걸까? 일단 토익학원에 한 달 등록했다. 대외적인 이유는 공식적인 영어 점수가 하나도 없어서.. 이고, 솔직한 이유는 좀 나태해진 생활을 가다듬고, 도움이 될만한 것에 빠지기 위해. 딱히 점수가 필요하다기 보다는, 토익 공부를 하면서 겸사 겸사 영어 공부도 좀 하려고. 토익 공부를 안하면 내가 sitr (휘젓다) chop up (썰다) 이런 단어들을 또 어디서 만나보겠나 오랜만에 형민이를 만났다. 잘생기고 똑똑한 형민이는 요새 도이체 뱅크에서 인턴을 하고, 외국계 투자 은행에서 job을 구하고 싶어 했다. 워낙 능력자이니 분명 좋은 곳에서 offer를 받을 것 같다. 재작년 장이 잘 나갔을 때, 입사 6년차 잘 나가는 선배님 연봉을 슬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