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시까지 수다와 술(이래 봐야 맥주 두 잔이지만)이 함께 하는 모임을 가졌더니, 오늘은 정말 너무 힘이 들었다. 이런 말 하면 형님/누님들에게 혼나겠으나, 나도 이제 조금 늙었나 보다. 흑흑.. 그래서 오늘은 정말 칼퇴를 하고 바람같이 날아서 집으로 돌아왔으나, 결국 급한 일 몇 개 처리하고 나니 또 9시가 넘었다. 에잉.. 생각 난 김에 아직 고민 중인 이야기를 하나 적어보면, 스타트업을 할 때, 일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다. 1번 안. 스타트업은 극단적으로 효율적인 조직이므로, 대기업 대비 같은 시간을 들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대기업을 이기는 것은 말이 안되고, 결국은 압도적인 input 시간을 들여야 한다. 매일 새벽 한 시까지 일하고, 주말에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