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어닝 머어언쓰 (검색어 색인화 방지 ㅋㅋ)가 끝났다. 우리회사는 야근하면 교통비 명목으로 2만원 정도를 주는데, 이번 달 월급에 교통비로 20만원 넘게 찍혔으니, 10번 넘게 야근을 한 거 같다. 사실 우리 랩이나 팀은 버어닝 머언쓰(아 왜 이렇게 웃기냐 ㅋㅋ) 기간에도 그렇게 야근을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여서 마음만 먹으면 안 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달에 야근하면 회사에서 저녁을 사 준대서.. 쩜쩜.. 역시 자취생들은 밥의 유혹에 약하다. ㅋㅋ 확실히 야근을 많이 하니, 회사 일 외에 다른 일 (친구 만나기, 책 읽기, 운동하기, 놀러 다니기, 개인 프로젝트 등등)을 할 시간도 없고, 몸도 피곤해지고, 무엇보다도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 우리나라 다른 IT 회사들은 일상적인 야근은 기본이라는데, 다..
오늘 신사옥에서 행사가 있었다. 2시간 짜리 토크였는데, 마지막 한 시간은 신사옥 구경하느라 그만 ^^;;;;; 정말 아기자기한 공간도 많고, 전체적으로 아이디어와 위트가 넘치는 건물이었다. 신사옥 한 번 돌고 났더니 애사심이 막 솟아 넘치는 ㅋㅋㅋ 5/2에 우리 센터도 신사옥으로 이사~~ ㅎㅎ 왜 나는 옮기는 회사마다 사옥을 지어서 이사를 갈까나 ㅋㅋ 정말 27층이 대박 이뻤는데, 구경하느라 안타깝게도 사진을 못 찍었다. 요긴 카페 벽면 하나는 생화로 장식되어 있다. 아래에는 물도 흐른다. 다소 쌩뚱맞은 정글짐. 운동을 하라는걸까? 여기도 이뻤는데 사진은 별로.. 이쁘게 안 나왔다. T.T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덕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언론사. 며칠 전부터 언론사 사이트에서 이상한 광고가 뜨기 시작했는데, 노출 방식이 정말 최악이다. 출처 : 문화 일보 기사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427010304433280020 광고 안내를 클릭해보면, 우리나라 온라인 광고 대행사 1위 업체인 오버추어의 광고임을 알 수 있다. 사용자가 뉴스나 커뮤니티에서 글을 볼 때, 그 글과 관련된 광고를 노출시켜 준다는 컨셉인데, 사실 몇 년 전부터 구글이 떼돈을 벌고 있는 애드센스와 같은 컨셉이다. 문제는, 이 광고가 사용자를 방해한다는 점이다. 뉴스, 특히나 텍스트로 이루어진 신문 기사를 볼 때의 사용자 경험을 생각해 보면, 일단 한 화면에 표시되는 ..
#1. 생일 파티 사진! 케익이 먹고 싶어 팀장님께 팀사람들 생일을 챙겨주는 이벤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우리 팀 인원이 10명이 넘기 때문에 최소 한 달에 한 번씩은 케익을 먹을 수 있을 듯 ㅎㅎ 덩치큰 생크림 케익이랑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와서 행복해 하는 내 얼굴 :$ (물론 계산은 팀장님 법인카드가..) #2. 오늘 퇴근 시간 즈음에 팀장님께서 슬그머니 다가오시더니 “어~ 저한테 뭐 보여줄꺼 있지 않나요~” 라고 하셨다. 윽… 기억하고 계셨구나. 원래 빨리 해서 드려야 하는데, 지난 주 다른 일 일정이 계속 delay되는 바람에 아직 손도 못 대고 있는 일을 T_T 이번 주 금요일은 이사짐 싸고, 회식 하느라 하루가 없고, 다음 주도 일정이 빡빡한데.. 언제 한데냐;; 쩝쩝
요즘 코딩을 하다보면 많이 부딪치는 문제인데, 효율성이 중요한가, 아니면 가독성이 중요한가의 문제.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아무래도 상용 프로그래밍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현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괜히 잘 돌아가던 프로젝트에 내가 구현한 코드가 붙으면서 속도가 느려지면 부끄럽잖아 *ㅡ_ㅡ* 그러다보니 코드 한 줄 추가할 때 마다 이건 정말 최적의 코드인가를 고민하게 되고, 구현 속도는 더뎌지고, 나중에 심지어는 변수 하나 추가할 때도, ‘이거 지금 여기서 선언해서 쓰는 거 보다, 위에 선언한 거랑 같이 쓰는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고민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가독성은 떨어지고.. 그러던차에 오늘 책에서 본 한 문구가 내 마음 속에 쏙 들어왔다. 최적화에 관한 두 ..
#1. 두 달 가까이 미뤄두었던 특허 쓰기를 완료하였다. 원래는 더 방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특허였지만, 귀찮아서 (;;) 마지막 두 챕터 정도는 그냥 날렸다. 실제로 이 특허로 서비스가 만들어지면 그때가서 제대로 써야지. #2. 대통령 가카께서 어제 천안함 관련 기자 회견을 하시다가 눈에 땀을 흘리셨다고 한다. 아.. 이 표현 너무 멋지다. 눈에 땀을.. 얼마나 더우셨으면.. 생방송이었다는데 온도 조절 좀 잘 하지 그랬어 #3. 그리고 절묘한 시점에 터진 간첩 두 명 구속. 아.. 얼마나 멋진 타이밍인가. 이보다 절묘할 순 없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천안함 관련 수많은 루머들도 위험하지만,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은 더 위험하다. 지금 기뢰/어뢰 파편을 찾기 위해 주변 바다를 샅샅이 뒤지고 ..
주말을 맞아 마트에서 장을 보고 요리를 했다. 오늘의 메뉴는!! 특별할 것 없는 된장찌개. 매번 땅에서 나는 것들로만 끓였으니 특별히 모시조개(!)를 사서 나름 해물된장찌개를 끓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1. 조개 봉지를 뜯는다. 2. 조개를 씻는다. 3. (가물가물) (어디선가 해감이라는 단어를 들은거 같기도 하고 해서) 조개가 담긴 그릇에 물을 붓고 소금을 뿌렸다. 4. 이쯤이면 됐겠지? 라는 생각에 10분 뒤에 조개를 된장찌개에 넣었다. 맛있게 조리된 된장찌개로 상을 차린 뒤, 조개살을 꺼내어 씹는 순간!! -_-) -_-( -_-) -_-( 왠 돌 씹는 느낌이.. 그래.. 이넘은 성질이 고얀 놈이라 모래를 다 뱉어내지 않은게야.. 해서 다른 넘들도 꺼내 봤으나, 다들 검은 갯벌(?)흙을 뱉어낸다. T..
#1. 적용완료!! 라고 적고 싶지만, 버그 고쳐서 오늘 오전부터 적용 시작했다. xx**x대 (요즘 보안 때문에 소심해졌음)의 서버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의 위용이란 ㅋㅋ 다 돌아가는데는 며칠 걸릴 듯 하지만, 중간 중간 결과를 체크해 본 바로는 결과는 원하는만큼 잘 나오고 있다. 케케 #2. 네이버에서 나의 블로그 랭킹이 너무 높게 매겨져 있는 것 같다. 별로 특별한 키워드가 아닌데도, 내 블로그가 1등으로 나오는 케이스가 많다. 예를 들어 대기업 과장 연봉이라는 검색어에 대해 네이버랑 무려 구글(!)에서 1등으로 노출되고 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다음이랑 네이트에서는 순위권 밖이다. ㅎㅎ 사실 원글이 정작 대/기|업* 과#장 (키워드화 방지) (괜히 이 글로 또 검색될라)의 연봉에 대한 힌트는..
#1. 두달 간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드디어 전체 서버에 적용을 하려는 순간~~~~ 버그 발견 –_-;; 어째 프로젝트 중에 큰 버그 없이 잘 진행되나 싶었는데, 마무리에서 이런 실수가.. 모르고 그냥 적용했으면 난리 날 뻔 했다. 헐헐;; #2. 지난 주에는 거의 발표 자료 만든다고 시간을 다쓴 거 같은데, 처음에 내용만 꽉꽉 채워서 팀장님한테 던져 드렸더니, “내용은 좋은데, 전체적으로 pt가 좀 더~~~튀해요” 라고.. ㅠ.ㅠ 당연히 두 명이 따로 대강 만들고 합치다 보니 줄도 안 맞고, 글자 크기도 중구 난방이고 해서 우리가 보기에도 좀.. 그래서 이번에 다시 text는 많이 버리고, 그림으로 conceptual하게 표현하고, align & font 좀 수정하고 했더니 그럭저럭 봐줄만한 발표 자료..
한 달 전쯤에 다림질을 좀 편하게 하고자, 스팀 다리미를 구매했다. 사 놓고 바빠서 못 쓰다가, 지난 달에 한 번 써 보고, 오늘 두 번째 써 보고 리뷰를 올린다. 모델은 HI-3020R 제일 보급형 모델이고 에누리 최저가 7만 5천원 정도다. http://www.enuri.com/view/Detailmulti.jsp?modelno=1064694&cate=050702 요건 인증샷 시간 : 셔츠 세벌 다리는데 2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아직 내가 스팀 다리미에 익숙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일반 다리미보다 전체적인 시간이 단축되는 거 같지는 않다. 성능(?) : 셔츠가 펴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일반 다리미보다 디테일함이 떨어지는 듯 하다. 특히 셔츠의 카라 부분은 어찌 다려야 할지 감이 안온다 T.T ..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를 구입을 위한 예산을 국회에 요청했다.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는 도입된지 20년도 넘었고, 40명 밖에 못 타는데다, 항속 거리도 짧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해외 순방에서 민간 항공기를 “잠시 빌려서” 쓰고 있는 형편이었다. 이러다 보니 오히려 돈은 돈대로 들고, (매번 항공기를 빌리고, 개조하고 하다 보니 오히려 전용기를 구입하는 것 보다 돈이 더 든다고 한다) 보안 문제도 있다 보니, 전용기 도입을 결정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서민들은 버스 타기도 걱정인데 대통령은 전용기 타령이냐”라는 비난까지 받아가며 전용기 구입을 결정한 노무현 대통령은 사실 전용기를 탈 수 조차 없는 형편이었다. 전용기는 2008년 도입 예정이었고, 노대통령의 임..
입사한지 3개월만에 경력사원 교육을 받았다. 그것도 딱 하루 –_-; 뭐 이건.. 아무리 알아서 잘 하라고 냅두는 회사라지만 너무 교육이 부실한 것 같다. 가끔 교육 불려가서 노는 맛도 좀 있어야 하는데.. 점심도 우리 돈으로 사 먹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초인적인 의지로 눈꺼풀을 고정시키고 있었는데, 그나마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건 CSO님의 강연 동영상이었다. 우리는 왜 안주하는 것처럼 보이고, 느려진 것처럼 보이는지, 그 동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경영진의 솔직하고, 명쾌한 설명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처럼 최고 경영진과의 직접적인 대화의 시간을 일주일 마다 가질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전직원에게 공개하는 동영상에서 최고 경영진이 솔직하게 견해를 밝히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