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 사이에 이틀이나 일기가 밀렸군-; 원랜 꼬박 꼬박 쓰는데- 포항 갔다 오느라// 어제는 단기유학을 떠나는 친구들을 배웅(?)해 주러 포항에 갔다 왔다. 태호는 메릴랜드, 성훈이는 버클리로 다음 학기에 교환학생으로 간다. 나는? 토플점수가 안되서 써 보지도 못했다. --;; 하여튼 영어 못하는건 여러모로 걸림돌이다. 쩝. 똑똑한 넘들이니 가서도 잘 하고 오겠지. 친한 친구 두 명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또 허전하다. 요즘은 주변에서 군대다, 병특이다, 교환학생이다, 해서 자주 없어진다. 흑흑.. 난 이제 누구랑 놀라고- 이상하게, 친하게 지내는 선배랑 동기는 많은데, 편하게 부를만한 후배는 없다. -_- 역시 나이가 쫌 ----________------a 뭐.. 어쩔 수 없다. -_-; 그리고 오늘은,..
원래 서울에서 보려고 했지만, 너무 더워서- 못봤던 영화이다. 오늘 다운 받아서 보면서 드는 생각은- 영화관에서 안 보길 잘 했다. -_-; 정도. 감독이 바뀌면 영화가 이렇게 망가질 수도 있는건가.. 그나마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소설 속의 인물들이 이렇게 표현되는구나.. 라는 재미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냥- '와~ 해리포터다' 에 동참해서 본 사람들은 정말 -_-p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헤르미온느를 보는 재미로 *ㅡ_ㅡ* 끝까지 감상을 하였다. 어찌나 예쁜지.. 헐헐; 내일은 트로이랑 화씨9/11이나 봐야겠다.
시원하게 샤워하고, 바람이 선선하게 통하는 방 침대에 누워서- 책 한 권을 읽고 있노라니- 여기가 바로 낙원인가 하노라- 인턴 기간 중에, 회사 근처 영풍문고에서- 해커스토플 독해책을 구입하러 갔다가, 무심코 사 버린 이 책은-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틈틈히 읽어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반도 채 못 보고 있는; 예전에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호주에서- 나한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영문판을 빌려서 하루 만에 읽고 돌려준 김희숙이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는걸. 지금 내 영어실력이랑 3년 전 걔 실력이랑 거구나. 아니다, 그러고 보니, 홈스테이 하던 집 7살짜리 꼬맹이도 해리포터를 보고 있었으니깐.. 음.. -_- 아직 유아기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군. 이런 상황에서 토플 단어 하나 더 외워서 뭣하리오. 우..
아 역시 집이 좋구나 T.T 서울은 너무 더워서 -_-; 버틸수가 없었다. 오늘 뉴스보니깐, 도심지는 열섬현상 때문에 더운거라고- 나무 많고, 아스팔트 없는 곳은 그래도 기온도 낮다는데- 내가 있던 곳은 서울 구석탱이에- 옆동네가 바로 산이였는데-_-; 왜 그렇게 더운거였지? 새로운 학설이나 한 번? ;;
집에 내려갈 때, 비행기를 타고 귀향하려 했건만- 현재 하계 바캉스 시즌이므로 성수기 요금이군 -_-; 아직 월급도 안 들어 왔는데- 너무 비싸잖아. -_-;
책방에서 책을 빌려서 오는데, 200원 * 8권 = 1600원이였는데, 600원을 거스름돈으로 받아왔다;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이 단순함 -_-; 케;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걸까나. 헐헐;; 저번 주에 월급 통장으로 쓸 통장을 만들면서 체크 카드를 신청했는데, 찾으러 오라고 문자가 왔다. 업무 시간에 슬쩍 나갔는데, 가는 길에 생과일 쥬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키위쥬스를 사 먹었는데- 먹자마자 드는 생각- '아 좀 전에 이 닦았지 -_-' 맛이 참 -_- 오렌지 쥬스로 할껄 그랬나. 그러고보면 웃기는게- 저때 학교에서 우리은행 체크카드 잃어버렸다고 다시 만들어 달랬는데- 체크카드 주제에-_- 만 20세 미만은 안 받는다면서- 거절당했던 기억이 나는데; 옷 차려입고, 삼성화재 신분증 패용하고, 서울 종로지점 은행에 갔더니, 통장 만들자마자, "체크 카드 만드시겠어요? ^-^" 하는 것이 아닌가- 신용카드도 한 번 만들어 볼껄 그랬나.
과감히 도전하라-!
허접하지만 게임도 만들었고- 이제 슬슬 끝이 보인다. 주제 발표만 준비하면 되는건가-
매일 6시에 일어나서 씻고 7시에 버스를 타는 일이 익숙해져 버렸다- 이렇게 신기할 수가-
여러 경로로 들어 오는 압박을 견디다 못해 결국 어제 단정한(;) 옷 한 벌을 구입하다- 오늘은 당당하게 본사에 교육 들으러 가야지; 전날 밤에 너무 더워서 (열대야였다는데 -_-;) 문을 열어놓고 잤다가 모기들한테 참변--;;을 당한 이유로- 주변에 있는 이마트까지 가서 모기향도 하나 사고- 간 김에 피죤;도 하나 사고- 인터넷으로 선풍기도 하나 구입했다. 이제 2주 있으면 떠날건대, 또 살림살이를 장만하는군-;
더워서- 잠시 PC방으로 피신 -_-; 뭐하고 놀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