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평가의 시즌이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평가를 받는 입장이 아닌, 하는 입장이라는 점. (아, 물론 나에 대한 평가는 우리 단장님께서 하시겠지만) 원래 올해는 평가를 안 해도 되는 지 알아서, 그냥 맘 편히 지내다가, 우리 팀도 올해 평가 대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멘붕. 하라는 건 왜 그리 많은지.. _-_;; 아놔.. 고민을 좀 하다가, 어차피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너무 미룬 덕에 당일 6시까지 마감을 해야 했다) 적당히 상향 평준화해서 정량적인 평가를 하고, 팀 분들께 그 동안 지내면서 내가 느꼈던 점을 정성평가 부분에 간략히 적어 보았다. 팀장이 정성 평가 한 부분을 팀원이 볼 수 있었던가? 작년에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ㅅ- 올해는 이렇게 적당히 넘어가기로 하고, 내년에..
아.. 정말 오랜만에 욕먹은 것 같다. 크크.. 사실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팀 잘못도 있는지라.. 죄송하다고 전화하고, 납작 엎드려서 메일 보냈음. (뭔가 반성문을 쓰는 느낌이랄까) (학생 때도 반성문을 안 써 봤건만..) 그런데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것 같다. 추천의 품질을 올리기 위한 일련의 활동들은 당연히 플랫폼으로써, 우리가 진행해야 하는 부분인데, 이걸 일일이 허락을 맡고 해라? 그런 방식으로 어떻게 고객에게 최적의 추천 알고리즘 및 parameter를 찾으려고..? 이 문제는 조금 더 고민을 해 봐야겠다.
오늘 대략적인 일정 오전 10시 30분 : 광화문 C사 미팅 오후 4시 : 종각 H사 미팅 오후 5시 30분 : K매니저님 미팅 오후 7시 : S매니저님 미팅 그리고 오늘 보낸 메일이 대충 22통 정도.. 결국 오늘은 코드 한 줄도 못 봤다.. 난 언제 개발하는가.. T_T 코딩하고 결과 보고 싶다.. ㅠ.ㅠ
지난 9월에 블로터닷넷 인터뷰에 이어 이번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늦기 전에 적어 보는 인터뷰 후기. 조선일보 이인묵 기자님께서 레진 코믹스에 우리 팀 추천 플랫폼이 적용된 걸 보시고, 트위터에 한 마디를 남겨 주셨고, 내가 댓글을 달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 때가 10월 29일쯤. 시간이 되면 한 번 뵙기로 했는데, 이때가 마침 내가 해외 출장 중이라.. 일정이 뒤로 밀림. 출장을 다녀 와서는, 급한 불을 끄느라 ㅠ.ㅠ 기자님께 연락을 못 드렸고, 11월 초에 다른 미팅에서 직접 얼굴을 뵘. 트위터 프로필 이미지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셨다는 ㅎㅎ 미팅은 그럭저럭 잘 마쳤고, 따로 인터뷰 날짜를 잡기로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11/18~19에 예비군이 걸림 –.-;;..
갤럭시 s3가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삼성이 좀 아쉬운 점은, air로 업데이트가 안 되고, 무조건 PC로 연결해야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이랑, 무려 KIES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켜주지 않는다는 점.. 펌웨어 업데이트를 미끼로 KIES 최신 버전 사용자를 늘려보려는 수작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 해 보지만, 어쨌건 KIES는 펌웨어 업데이트 후 바로 삭제 –_-; 오늘은 외부에 영업을 다녀왔다. 과연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1. 발표자료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이 10/4 정도이니 대충 2주 정도는 데뷰로 날린 것 같다. 정말 직접적인 혜택으로만 따지면 그다지 ROI가 안 나오는 작업인 듯 하다 –ㅅ- 이걸 꾸준히 하시는 분들도 대단함.. #2. 발표할 컨텐츠가 충분하다면, 발표자료를 만드는 것이 좀 더 쉬웠을 것 같은데, 아직 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_-;; 발표 막판까지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발표자료를 계속 고쳤다. 덕분에 발표 연습이 매우매우 부족했는데, 발표하는 당일에도 지나가는 아는 사람 붙잡고, 발표 리허설을 했다. 덕분에 희생된 성민님, 은경님, 인준님, 소라님께 감사의 말씀을… ㅎㅎ 무대가 좀 컸음. ㅋㅋ #3. 그나마 발표시간에 별로 떨지 않고 무사히 잘 마친듯. 발표 자료가 무려 100페이지 가까이 ..
우리 팀이 원래 있던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옮겨져서 다들 멘붕에 빠져있다. 혹자는 좋게 생각하라고 조언을 하지만, 우리가 원한 것은 “정규조직화”가 되는 것이 아니고, 진짜 진짜 열심히 달려서 우리만의 startup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리고 정말 솔직히 말하면, 회사 정규조직으로 편성되는 건 장점 보다는 단점이 더 많을 것 같다. KPI도 작성해야 될테고, 보안 점검도 받아야 될테고, AWS랑 bitbucket은 그대로 쓰도록 내버려두려나.. 아이맥 대여 해서 쓰고 있는데, 여기에다가도 보안 프로그램 깔라고 할까봐 걱정되고, (회사 내 자료나 회사 고객 자료는 아무것도 안 쓸 테니 제발 IT팀은 신경 꺼 줬으면 좋겠다) 아예 아이맥 반납하고 회사에서 지급한 좁디 좁은 맥북프로로 개발하라고 할까봐 이것..
http://www.yes24.com/24/goods/7969490 원래 빅데이터 관련책들은 다 읽고 나도 ‘그래서 결론이 뭐지?’ 하는 경우가 많아서.. 되도록 읽지 않으려고 노력 중. 그런데 이 책은 여차저차 사정이 생겨서 한 번 읽어보았다. 결론은 이 책도 그다지 별로.. 일단 내용을 떠나서 책 구성이라고 해야 하나? 내용 배치가 너무 아니다. text와 연관된 그래프와 삽화를 많이 제시하는 것은 좋은데, 데이터들은 모두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다. 앞 쪽 읽다가 뒤쪽 가서 데이터 확인하고 하다가 나중에는 귀찮아서 그냥 text만 주르륵 읽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빅데이터 = 소셜 데이터 분석이 다 인 것처럼 얘기한다. 빅데이터라는 용어 자체가 그다지 근본이 없는 용어이긴 하지만, 소셜 데이터..
RecoPick팀의 추천 서비스가 드디어 언론사에도 적용됨. (어제 밤에 저거 쓰느라고 고생했음 ㅎㅎ) 겁나 정신 없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도 많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뿌듯해서 좋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고민 보다는 진짜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데 시간을 쏟는다. 이게 가장 큰 차이점? 이제 돈만 제대로 벌어주면 참 좋으련만 ㅎㅎ
9/26 목 별로 우리가 잘못한 일이 아닌 걸로 욕을 먹었다. 한 두 번 겪는 일이 아니지만, 뭐 어쩌겠나. 그냥 흘러버리라는 주옥같은 조언들을 감사히 받아 들이는 중 9/27 금 Planet X 개발자 컨퍼런스라는 행사에서 발표를 했다. 이 뽀대나는 무대를 보라.. 무대는 거의 스티브 잡스 형님급.. 그러나 나의 발표는… ㅎㅎ 이름이랑 보면 우리랑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별 관련이 없는 그런 행사다. 우리야 워낙 이름이 안 알려져 있다 보니.. 아직은 이런 저런 행사가 있으면 최대한 가서 발표를 하려고 노력 중인데, 이번 행사는 좀 ㅡ_ㅡa 발표를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의욕도 없고, 딴짓하고.. (뭐 발표도 대부분 신선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가서 열심히 발표를 하고 ..
#1. 회사에서 (정확히는 노조에서?) 제공해 주는 귀성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날아왔다. 12시 40분쯤 서울을 출발해서 서울 -> 부산까지는 4~5 시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부산 톨게이트 -> 부산 시내 모 하차지점까지는 1시간이 넘게 걸린 듯 -0- #2. 회사에서 출발할 때, 맥북 에어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다. 어차피 화요일에 내려와서 목요일에 올라가는 일정이라, 컴퓨터 쓸 시간 자체가 부족하긴한데, 막상 집에서 할 일 없을 때, 그 동안 미뤄놨던 개발거리들을 좀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우리팀 사람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어차피 가져가봐야 안 쓴다. 무겁게 가져 가지 마라" 였지만, 열심히 일해 보겠다며 꾸역꾸역 가방에 넣어왔다. 그리고 지금 가져온 맥북으로 폭풍 코딩 중..
#1.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캠퍼스 기술 세미나에서 간단히 발표를 했다. 지난 주 모교에서 있었던 회사 설명회 때 보다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었음. #2. 무려 운전기사님이 운전을 해 주시는 차를 타고 본부장님과 함께 대전으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운전기사님은 오셔서 “제가 운전해야 될 차는 어딨나요?” 하시고, 본부장님은 “저 차 안 가져왔는데요?” 해서 멘붕 ㅋㅋ 결국 KTX타고 대전으로 이동. (그런데 여러모로 KTX + 택시 조합이 더 좋은데 왜 굳이 차를 타고 가기로 한거지?) #3. 지난 번 Planet X 2차 데모 때 발표 자료를 적당히 수정해서, 우리 회사에서 빅데이터 사용 사례로 적당히 잘 포장해서 발표했음. 학생들 호응도가 너무 떨어져서 좀 슬펐음 ㅠ.ㅠ 그래도 내가 개그 장표를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