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수요일2일차 텍사스 일정을 마무리하고, LA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비행기 출발 시각이 무려 오전 7시 20분 -____-공항 이동 시간,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 짐 보내는 시간을 감안하면, 5시 30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며 결국 새벽 4시 반에 기상.널널한 일정이라더니 속았음. 오전에는 대부분 이동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잠깐 호텔에 들러 1시간 남짓 쉬다가, 학교에 들러 행사 및 저녁을 먹으면서 박사 졸업 예정자들을 파악. 밤 10시쯤 행사가 끝나고 호텔로 돌아와서는, 그 날 만났던 사람들의 현황을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고, 다음날 만날 사람들의 이력서를 검토. 아놔.. 겁나 빡센 일정이야.. 오늘 리쿠르팅 행사를 준비한 매니저님에게 슬쩍 "왜 이렇게 일정이 빡세요? ㅠ_ㅠ"라고 물..
어찌어찌하다 보니 기회가되서 그룹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리쿠르팅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왔다. 9/21 ~ 10/2까지 거의 2주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해서 좀 고민을 했는데,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가나 싶어, 가겠다고 했음. 2007년에 미국에 있으면서, 전문연구요원 자리를 찾기 위해, 미국에서 이런 저런 기업들 면접을 많이 봤었는데, 7년 만에 반대의 입장이 되서 미국에 돌아가니, 좀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다. 각 학교 미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소개를 하고, 전공과 attitude가 괜찮은 친구들이 있으면, 나보고 1차 필터링을 해서 한국에 계신 현업 팀장님들께 연결을 하라고 하는데, 5~6명씩 되는 사람들과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저런 걸 다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서 삽질하고 있..
대세에 동참해서 보고왔음. 스포일러 다수있음! 난 처음에 이순신 장군님이 전쟁 초기 활약하던 장면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데, 앞부분은 싹뚝 잘라 먹고, 곧바로 백의종군까지 건너뛰고, 배가 12척 남은 상황부터 시작해서 조금 당황했음. (그럼 그 수많은 대첩 중에 명랑 대첩 하나만 다뤄주는건가? 아.. 그래서 영화 제목이 명량이구나 -.-) (다시 생각해보니 제작비의 영향인 것 같다.) 왜 전투 초반에 대장선으로만 싸우는지 이해가 안됨. 영화에 따르면 그럼 대장선 한 척으로 40~50척의 적선을 몰살 시켰다는건데.. 아무리 조류와 물길 변화의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도 너무 말이 안 되잖아 ㅠ.ㅠ 영화 막바지에 백성(?)들이 뜬금없이 나타나서, 대장선을 구할 때는 손발이 오글오글.. 뭔가 감동적인 장면은 넣어야..
요즘 왜 이렇게 글이 없냐 라는 푸념에 대한 대답 : 요즘 바빠요. ㅎㅎㅎ 예전에는 회사 끝나고 집에 와서는 회사 일은 거의 안 했는데, (연봉은 똑같은데 계속 회사 일을 한다는 게 왠지 억울해서..) 요즘은 그냥 시간이 나면 계속 회사 일을 한다. 어차피 회사 일이 내 일이고, 내 일이 회사 일이다 보니.. 그런데 궁극적으로는 분사가 되어야 이것도 다 의미가 있을 텐데.. ㅋㅋ 어찌보면 다 뻘짓일지도 몰라.. 하여간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추가적인 새로운 추천 서비스(함께 구매한 상품, 개인화 추천)도 오픈을 했고, 놀랍게도 Deview에서 발표도 했고, 재미있는 데이터도 많이 뽑아봤음. (여러분. 기저귀랑 많이 팔리는 건 맥주가 아니라, 분유랑 물티슈입니다. http://blog.recopick.co..
대학생 때 CMA의 맛을 보게 해 준 동양증권..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서 내 CMA 계좌는 아직도 동양증권에 있다. 동양 사태를 겪으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증권사(겁나 쇼킹했던 대신증권 경험기는 다음에 따로 써 보겠음)로 몇 번 외도를 시도 해 봤으나, 그나마 웹/앱 시스템은 동양이 젤 나은 것 같아서, 다시 돌아와서 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OK Cashbag 앱에서 이 이벤트를 접하고, 뜬금없이 한국투자증권에 계좌를 만들었고, 이왕 계좌를 만든 김에 여러 군데 흩어져 있던 주식들을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모으기로 마음을 먹었다. (참고로 한투에서는 1년간 모바일 앱에서 주식 수수료가 무료라길래 혹했음) 증권사간의 주식을 옮기려면, 대체 출고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타사로 주식을 옮기..
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아.. 간만에 다 같이 오전 업무를 제끼고;; 영화를 보러 갔다. 사정이 생긴 두 분이 빠지고 총 6명이 영화를 보러 갔는데, 미리 예매를 한 예매 번호를 눌렀더니, 무인 머신에서 6명 영화표 대신에 아래와 같은 영수증(?)이 나왔다. 그래도 영화를 보러 간다 그럼 뭔가 빳빳한 종이에 한 사람 당 하나씩 가져가던 “표”의 느낌이 좋았는데, 이제는 이런 것 마저 원가 절감을 하는 건가 싶어서 좀 아쉬웠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이런 표도 안 주고, 모바일로 바코드를 찍고 들어가는 건 아닐까? (벌써 그런 시스템이 있는 것은..?) 영화관에서 원가 절감을 하는 것은 좋은데, 아낀 비용의 일부라도 고객을 위해 썼으면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왔어~”..
오늘 있었던 재미 없었던 일화 하나. 이사를 오고, ipTime 공유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드디어 마음 잡고 어제 AS센터로 택배를 보냈음. (이사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ㅡ.ㅡ) 그리고 오늘 오후 9시(잉??) 쯤에 AS센터 기사분이 전화를 주셨는데, 무선 공유기 잘 동작한다고.. 전 아무리 해도 안 되던데요! 라고 열심히 의견을 나눴는데, 추정되는 원인은 바로!! 전원 어댑터!! 내가 공유기와 함께 보낸 어댑터가 ipTime 공유기 어댑터가 아니라고 한다. LG 뭐시기 어댑터이라는데.. 뭔가 문뜩 떠오르는 바가 있어 집에 와서 확인을 해 보니, ipTIME 어댑터야.. 넌 왜 거기에 꽂혀있냐.. 내가 LG휴대용 청소기 전원을 공유기에 연결하고, 공유기 전원을 청소기에 연결해 둔 것이 원인이었다...
그 동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덕분에 진행하지 못했던 개발 작업에서 오늘 드디어 진도를 나갔다!! 오랜만에 맘잡고 코딩을 했더니 굉장히 뿌듯함. 거기다 결과도 매우 매우 괜찮음 :) 아이 좋아.. ㅎㅎ 역시 난 이메일 보내고, 사람들 만나서 설득하는 것 보다는 코딩하는 게 더 적성에 맞는 거 같은데, 세상은 나에게 코딩 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구나 ㅠ.ㅠ 반대로 생각해보면, 열심히 이메일을 보내고, 고객들을 설득을 한 덕분에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을 이런 저런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거지만.. (쓰이지 않는 프로그램만큼 의미 없는 게 또 어디 있을까..) 그런데 솔직한 마음은 나 대신 다른 사람들이 저런 작업들을 좀 대신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ㅋㅋ 그러나 뭐, 일단은 지금에 충실..
지난 주 금, 토 전사 팀장 워크샵이라는 행사에 불려갔다 왔다. 불금에 워크샵을 하는 것도 맘 상하는데, 일정이 무려 금요일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있었다. ㅡ_ㅡa 그리고 무려 첫 번 째 시간에 교육 담당 임원께서 하시는 말씀 : “평일 오후 5시 반에 하는 팀장님들 대상 교육 세션에 팀장님들이 업무에 치여 참석이 힘드신 듯 하니, 앞으로는 오전 7시 모닝 세션과 주말에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라는 폭탄 선언을.. –_-a 그렇게 좌절로 시작해서, 이틀이나 이어진 교육 컨텐츠도 별로 만족스럽진 않았다. (느낌 상으로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조금 수정해서 불린 듯한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밥이 맛이 없었다!! (우리 회사 경력 사원 교육에서 회사가 차려준 진수성찬에..
다행이 아직 무사히 살아 있음.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몸살은 그럭저럭 나았지만, 감기는 여전해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로 버틴 한 주였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감기의 영향인지 항생제의 영향인지.. 코딩을 하려고 하면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서.. 도저히 서비스에 들어가는 코드는 못 고치고, 이런 걸 만들었음. http://eat.reople.com 예전에 만들었던 서비스였는데, 회사 식단표 사이트가 이사가면서 동작을 하지 않고 있던 걸 살렸다. 그냥 살린 것 뿐만 아니라, 무려 앱도 만들었다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kp.picnic 이렇게 또 잉여로운 하루가 간다.. ㅋㅋ 그리고 오늘!! 조금 충격적인 소식이 있긴 했지만, 일정..
자자.. 이 사태가 벌어지게 된 원인은 대략 일주일 전을 시작으로 볼 수 있는데.. 2/8 토요일 포항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SCamp 에서 회사 소개를 해 줄 수 있냐고 HR에서 연락이 와서.. 안 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비행기를 태워준다는 말에.. 주말에 마일리지나 벌어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승낙을 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말이 안 되는 이유임) 저녁을 먹고 이어진 술자리에서 풋풋하디 풋풋한 11, 12, 13학번들을 만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전해준 건 좋았는데, 내가 일요일에 발표해야 할 회사 소개 자료를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 –_- 결국 밤 11시쯤에 부랴부랴 국제관 숙소로 들어와서 새벽 2시까지 “적당히” 회사 소개 자료를 만들어야 했다. 2/9 일요일..
아침에 트위터를 봤더니 이런 어마어마한 뉴스가..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120815431184410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 마음대로 상상을 해 보면, 일단은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티스토어는 SKT 시절의 유물이며, 전형적인 텔레콤 프로젝트답게 대부분 외주로 개발 되었을 것이다. 플래닛으로 분사 된 후, 얼마나 자체개발로 전환되었는지는 미지수지만, 현재 티스토어 관련 인력들이 카카오에 매력적일지는 좀 의문이다. 티스토어의 경쟁력 중 큰 부분은 SKT 스마트폰 선탑재 일텐데, 티스토어가 카카오로 넘어 간다면, 티스토어가 지금과 같이 SKT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을까? 바꿔 말해서, SKT 없는 티스토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멜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