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적용은 지난 10월에 되었지만, 바빠서 이제서야 팀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다. http://blog.recopick.com/76 처음에는 분명한 목적성을 가진 “면세점"이라는 카테고리에서 과연 추천이 잘 동작을 할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이 걱정은 기우였다. 메인 페이지, 상품 상세 페이지, 장바구니 페이지, 마이 페이지 보여질 수 있는 대부분의 페이지에 적극적으로 추천을 노출한 신세계 면세점 덕분에 인당 PV, 인당 매출액은 어마어마.. 까지는 아니고 꽤나 의미 있는 수치가 증가하였다. 특히 기간 별 비교가 아니고, 동일 기간에 사용자 그룹을 나누어 추천 노출/비노출을 나누어 테스트를 한 결과라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며 데이터를 한 번 공개를 하고 싶은데, 아직 허락을 못 맡은 관..
지난 주에 주문한 샤오미 미 밴드가 드디어 도착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찍은 인증샷 정식 명칭은 Xiaomi Mi Band 인데 한국에서는 그냥 샤오미 밴드라고 불리는 것 같다. 나의 인증샷은 좀 구리게 나왔지만, 원래는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밴드임. 샤오미 답게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가격에 (현재 한국에서는 2.7만원에 구매 가능) 한 번 충전하면 한 달 정도 쓸 수 있고, 내가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뛰었는지를 체크 해 준다. 그리고 전화 및 잡다한 알림이 오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이정도 기능이라면, 별로 관심을 안 가졌을 듯 한데, 미 밴드에 혹했던 점은 “수면 시간"을 체크 해 준다는 점이다. 평소 내가 몇 시에 잠드는지 궁금했던 나는 바로 구매해서 확인 해 보았다. Mi B..
KPI 리뷰를 하는데 다녀왔다. 그나마 정량적 지표가 있는 부분이 가장 좋은데, 문제는 정량적 지표를 잡는 기준이 다 제각각이라는 점. 누가 봐도 부정할 수 없는 외부 지표 (e.g. 매출, Google Analytics 기준 방문자수, 체류시간 등등..)를 제외하고, 내부적인 수치를 근거로 만드는 정량 지표는 “정량” 지표임에도 주관적 기준이 끼여들 여지가 많다. 같은 숫자로 결과가 나왔지만, 우리 팀이 가져온 수치랑 다른 팀이 가져온 수치는 의미적으로 많은 차이를 지닌다. 그런데 그냥 하나로 묶여서 올라가버리니 좀 슬펐다. 분명히 많이 다른데.. 정성 평가는 더 재밌는게, 결국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더 잘 포장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그래서 결국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단어 선택, ..
오후 1시까지 예비군을 가야 해서.. 오전 10시쯤에 느즈막히 일어난 다음에, 괜히 회사 메일 열었다가 몇 개 답장을 쓰다보니 어느 새 11시 30분;; 번개처럼 씻고, 샌드위치 하나 사 먹고 집 근처 예비군 집결지로 이동했다. 원래 현역들은 2박 3일 동안 동원예비군이라는 걸 다녀와서 1년 받을 예비군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지만, 나 같은 전문연구요원(병특)이나, 공익근무요원들의 경우, 현역 생활을 아예-_- 모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동원예비군 대신, 3일 동안 하는 동미참훈련(근처 예비군 훈련장으로 이동해서 받는 훈련) + 2일 과정의 향방작계훈련 (동네에서 받는 훈련)을 받게 된다. 오늘은 이 향방작계훈련을 받고 왔는데, 보통 총 들고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전쟁이 나면 총 받는 방법, 내가 총 들고..
더 이상 글을 쓸 기력이 없다. ㅋㅋ 회사에서 겁나 메일만 쓰다가, 퇴근해서 또 팀 블로그에 글을 올리니 오늘은 더 이상 덕력이 부족함. ㅎㅎ 요즘 뭐하고 사나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팀 블로그 글 공유! http://blog.recopick.com/67
우리 집 천장 조명에는 형광등 두 개가 들어가는데, 한 개가 맛이 간지 며칠이 지났다. (아니다. 몇 주일 수도..)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그냥 둘까 하다가.. 생각보다 집이 어두워지고, 괜히 기분이 우울 해 지는 것 같아, 오늘 마트에 가서 똑같은 모델의 형광등을 구매해 왔다. 모델명이 똑같은 걸 사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두 형광등이 색이 다름 ㅋㅋㅋ 왠지 그냥 두면 눈이 나빠질 것 같아, 나머지 멀쩡한 녀석도 새 것으로 교체할까 고민 중. ㅎㅎ 학교 후배가 우리 팀에 올 뻔한 기회가 생겼다. 난 누가 우리 팀에 온다고 하면, 과도한 환상을 낮추기 위해, 팀의 이런 저런 risk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 준다. 사실 기대를 낮추고 온 상태에서 와야 만족하지 않을까 하는 ..
난 건전한 의견과 합리적인 의심을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직책자"가 내는 의견은 의견이 아닌 의사 결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조심해야 함. 권한의 위임. 1번과 엮여서.. 난 이 문제에 대한 선택권은 담당자에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의견”을 내 버리면, 담당자는 권한을 위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렇다면 해결책은.. 팀장은 의견을 안 낸다. 팀장의 의견이 합리적이지 않으면 가뿐하게 씹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든다. 1번은 어차피 말이 안 되고, 2번은 “무엇이” 합리적인가? 에서 다시 막힘. 그리고 애초에 어느 길로 가도 크게 상관 없는 문제에서 의견이 갈리면 어떻게..? 잘 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함. 언제나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가면, 담당자는 무슨 재미로 일을 할까? 내..
생각해보니 겨울 이불을 구매한 게 어언 5년 전이고, 그 동안 솜이불의 솜을 안 빨아준 기간이 꽤 되었으니 (…) 겨울 이불을 새로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원래는 대충 아무거나 사서 2~3년 뒤에 다시 구매하자! 전략이었으나,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에 거위 솜털 100% 이불이 매우 저렴하게 나온 것을 발견하고 급 뽐뿌가 왔다. 깃털이 아니고 솜털 100%인데 10만원 밖에 안 함.. http://www.enuri.com/view/Detailmulti.jsp?modelno=11634971&cate=120831 또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보송보송한 호텔 이불이 맘에 들었던 관계로, 그래.. 이왕 사는 거 30~40만원 짜리 진짜 거위털 이불로 가자.. 라고 급 오버하던 차에, “어차피 귀찮아서 이불 잘..
http://www.yes24.com/24/goods/14306517?scode=032평점 : ★★★★ 요즘 존 스칼지의 SF소설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우연찮게 접한 노인의 전쟁 이라는 소설(주의: 제목만 보고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말자!)을 보고 작가에게 반했었는데, 그 뒤에 시리즈로 이어지는 유령여단, 마지막 행성, 조이 이야기, 그리고 휴먼 디비전까지.. 이 작가의 작품치고 나랑 취향이 안 맞는 작품은 없었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과 잘 짜여진 세계관, 스토리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으니, 주말에 뒹굴 거리는 당신! 이북으로도 나와 있으니 꼭 찾아서 읽어 보시길.. 존 스칼지 얘기는 이만하고, 레드셔츠 이야기를 해 보면, SF 팬이 아님에도 쉽게 읽을만하다. 다만 마지막..
9/29 월요일오랜만에 여유를 즐기며, 느즈막히 일어났다. 이번에 머문 호텔에도 멋진 수영장이 있었는데, 수영복을 챙겨오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미국 서부로 출장 나올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수영복을 챙겨야지.오후에는 버클리로 이동을 해서, 학교를 잠깐(10분 정도 --;) 구경했다. 2007년에 재환이 땜에 몇 번 놀러 갔으니 대략 7년만인가. 하긴, 이 동네 추억은 대부분 7년 만의 추억이다. 버클리에는 신기할 정도로 머리가 검은 동양인들이 많았다. 아시아인들이 공부를 잘해서? 이유는 잘 모르겠다.행사장에는 CS 전공자 한 분을 만났는데, 나이도 있으시고, 한국에서 취업을 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으셔서 사내 팀과 연결을 해 볼 계획이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면 세부 전공이 많이 달라서 잘 될..
#. 9/26 금요일오전에 LA에서, 샌디에이고로 차로 이동했다. 시간은 대충 2시간 반쯤? 중간에 멋진 해변가에서 잠시 내려서 구경한 것 말고는 별 것 없는 평탄한 일정이어야 했는데.. 사실 난 개인적으로 차에서 무진장 바빴음. 원래 홍보팀에서 주선 해 주신, 모 언론사 인터뷰가 잡혀 있었는데, 내가 미국에 있다보니 시간이 안 맞아서, (+기자님도 마침 해외 출장 ㅡ.ㅡ) 결국 이메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SD로 가는 길에 차에서 계속 이메일 내용을 고치고 또 고치고 했건만.. 결국 완성된 기사에서는 내가 이메일을 통해 열심히 쓴 내용들은 하나도 반영이 안되어, 좀 슬펐음.SD에 도착해서는 UCSD에서 포닥을 하고 있는 지영이 누나를 만나서, 오랜만에 수다를 떨고 점심 먹고, 행사 하고, 저녁..
9/25 목요일오늘은 처음으로 오전에 별 일정이 없었던 날.원래는 같이 온 매니저님과 일찍 나가서 학교를 방문해 볼 계획이었는데.. 아침을 먹고 샤워를 하다가, 너무나 편안해 보이는 욕조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일정 취소하고, 따듯한 물 받아놓고 욕조에서 뒹굴렀음. (나중에는 그냥 밖에 나가서 구경할껄.. 하면서 후회했지만 ㅎㅎ) 여기와서 세 학교를 방문하고, 이제 네 번째 학교에서 설명을 할 순서이지만, 계속 발표자료가 마음에 안 들어서, 매번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있음. 그나마 이번에는 R&D 쪽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데모 동영상과 이미지를 많이 넣어서 그럭저럭 볼만해 진 듯. 아마 학교를 다 돌 때 쯤이면 자료가 완성본이 되어 있지 않을까 ㅎㅎ 오늘은 UCLA와 USC 학생들을 만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