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Pick팀의 추천 서비스가 드디어 언론사에도 적용됨. (어제 밤에 저거 쓰느라고 고생했음 ㅎㅎ) 겁나 정신 없고, 이것저것 챙겨야 할 일도 많지만, 그래도 하루하루가 뿌듯해서 좋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이런 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고민 보다는 진짜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데 시간을 쏟는다. 이게 가장 큰 차이점? 이제 돈만 제대로 벌어주면 참 좋으련만 ㅎㅎ
9/26 목 별로 우리가 잘못한 일이 아닌 걸로 욕을 먹었다. 한 두 번 겪는 일이 아니지만, 뭐 어쩌겠나. 그냥 흘러버리라는 주옥같은 조언들을 감사히 받아 들이는 중 9/27 금 Planet X 개발자 컨퍼런스라는 행사에서 발표를 했다. 이 뽀대나는 무대를 보라.. 무대는 거의 스티브 잡스 형님급.. 그러나 나의 발표는… ㅎㅎ 이름이랑 보면 우리랑 뭔가 관련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별 관련이 없는 그런 행사다. 우리야 워낙 이름이 안 알려져 있다 보니.. 아직은 이런 저런 행사가 있으면 최대한 가서 발표를 하려고 노력 중인데, 이번 행사는 좀 ㅡ_ㅡa 발표를 듣는 사람들 대부분이 의욕도 없고, 딴짓하고.. (뭐 발표도 대부분 신선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가서 열심히 발표를 하고 ..
#1. 회사에서 (정확히는 노조에서?) 제공해 주는 귀성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날아왔다. 12시 40분쯤 서울을 출발해서 서울 -> 부산까지는 4~5 시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부산 톨게이트 -> 부산 시내 모 하차지점까지는 1시간이 넘게 걸린 듯 -0- #2. 회사에서 출발할 때, 맥북 에어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다. 어차피 화요일에 내려와서 목요일에 올라가는 일정이라, 컴퓨터 쓸 시간 자체가 부족하긴한데, 막상 집에서 할 일 없을 때, 그 동안 미뤄놨던 개발거리들을 좀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맘에.. 우리팀 사람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어차피 가져가봐야 안 쓴다. 무겁게 가져 가지 마라" 였지만, 열심히 일해 보겠다며 꾸역꾸역 가방에 넣어왔다. 그리고 지금 가져온 맥북으로 폭풍 코딩 중..
#1. 카이스트에서 진행된 캠퍼스 기술 세미나에서 간단히 발표를 했다. 지난 주 모교에서 있었던 회사 설명회 때 보다는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었음. #2. 무려 운전기사님이 운전을 해 주시는 차를 타고 본부장님과 함께 대전으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운전기사님은 오셔서 “제가 운전해야 될 차는 어딨나요?” 하시고, 본부장님은 “저 차 안 가져왔는데요?” 해서 멘붕 ㅋㅋ 결국 KTX타고 대전으로 이동. (그런데 여러모로 KTX + 택시 조합이 더 좋은데 왜 굳이 차를 타고 가기로 한거지?) #3. 지난 번 Planet X 2차 데모 때 발표 자료를 적당히 수정해서, 우리 회사에서 빅데이터 사용 사례로 적당히 잘 포장해서 발표했음. 학생들 호응도가 너무 떨어져서 좀 슬펐음 ㅠ.ㅠ 그래도 내가 개그 장표를 열심히 ..
#1. 1박 2일로 포항에 캠퍼스 리쿠르팅을 다녀왔다. 서로 다른 세 회사에서 벌써 네 번째 캠퍼스 리쿠르팅. 혹시나 올 때 마다 다른 타이틀을 달고 온 나를 알아보는 후배님들이 있을까 살짝 걱정을 했으나, 기우였다. 나의 시간이 흘러가는 것처럼, 포항에서도 시간은 많이 많이 흐른 듯. 이제는 하루 종일 앉아 있어도 아는 얼굴을 거의 만나지 못한다. #2. 첫 번째 저녁에는 동기들을 만나고, 두 번째 저녁에는 후배들을 만났다. 내 동기들은 이제 거의 박사 말년을 달리고 있음. 통합 9년(!)차 부터 통합 5년 차까지. 졸업하고 못 본지 꽤 되었는데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4시간 넘게 수다를 떨 수 있었던 것은 그래도 우리가 20대의 꽤 많은 부분을 함께 보내고, 지금도 생각하는 방식이 비슷해서 가 아닐까?..
#1. 덥다. 덥다. 덥다. #2. 왠지 세금을 많이 내게 될 것 같은 느낌.. 난 만만한 월급쟁이에 결혼도 안 했고, 돈도 별로 안 쓰고, 그나마 특별공제로 근근히 버티고 있었는데, 이걸 세액공제로 바꿔 버리면 –_-;; 앞으로 세금 구간을 줄일 방법은 정령 없는 것인가. –__- 그런데 웃기는 건, 그래도 정부에서 고심해서 내 놓은 정책일 텐데, 대통령이 4일만에 뒤집으라는 것도 웃기고, 그러고 또 하루 만에 수정된 정책이 나왔다는 것.. 무슨 한 나라 조세 정책이 대학생 레포트냐.. #3. 오랜만에 센터장님 만나서 좋은 말씀 많이 듣고, 힐링하고 왔음. 센터장님께 옛날에 궁금했었던 회사 사정을 물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나는 정작 크게 도움이 되는 얘기를 못 전해 드리는 것 같아서 그저 죄송..
예전에 대학교 때 시간 관리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해야 하는 일들을 중요도, 긴급도 두 축으로 나눈 다음, 긴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 보다는,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라고 배웠다. 대충 요런 사사분면 이었던 것 같다. 출처 당시에 배울 때는 당연히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었고, 왜 저런 잡-_-일을 먼저 처리하게 되는지 이해를 못했었다. 실제로 난 그럭저럭 목표를 잘 세우고, 제법 중요한 일에 시간 투자를 잘 하는 편이었고.. 그런데 요즘 내가 회사에서 시간을 쓰는 task들을 분석해보면, 2순위로 해야 하는 중요한 일 보다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잡-_-다하고 긴급한 일들에 시간을 더 쏟아 붓는 게 느껴진다. 지금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각종 이슈들을 온 몸으로 막으며.. 일을 하고 계시다. ㅋㅋ 확실히 실제 서비스가 돌고 있다보니, 당장의 이슈를 월요일까지 내버려둘 여유가 없고, 일단 주말에도 간간히 땜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지금 삽질하고 있는 많은 부분들이 HBase로 전환을 하면 없어질 이슈들이라.. 시간을 많이 들여서 근본 해결책을 찾기 보다는 (애시당초 NoSQL로 전환하는게 답) 가지치기를 하면서 수습을 하고 있달까.. 다다음 주에 새로 두 분이 합류하시고, HBase로 전환하고, 기존 데이터들을 다 밀어넣으면 한숨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사실은 어제 얘기지만, 오늘 얘기처럼 적어보자. _슈퍼갑_님 데이터가 점점 많아지면서, 추천을 계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기계를 더 때려박으면 해결이 되겠지만 --; 일단 알고리즘에도 개선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최적화를 우선 시도하고 있다. 최적화 전후의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이전 최종 결과물을 저장해두고, 코드를 고친 후 결과를 비교해보면서 리팩토링을 진행 중인데, 어느 순간 갑자기 결과가 다르다며 에러를 뱉기 시작했다. 아무리 뒤져봐도 로직 자체에는 변함이 없었기에, 대체 이게 뭔가.. 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인가.. 하면서 멘붕에 빠졌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으로 직접 결과를 계산 해 보았더니!! 이전 결과에 버그가 있었던 것이었다. ㅡ_ㅡa 사소한 버..
회사에서 일하고 – 집에 와서 일하고 – 주말에도 일하고,, 하는 생활을 계속 반복했더니 결국 ㅠ.ㅠ 오늘은 회사에서 멍 때리고 있었던 시간이 두 시간은 넘었던 것 같다. 역시 workholic은 별로.. 적당히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함.. 그래서 오늘은 집에 오자 마자 호핀 보면서 놀고 있음 ㅎㅎ 주말에 있었던 장애 얘기를 잠깐 해 보면, 돌리는 job이 꽤 많다 보니 hadoop log가 생각보다 많이 쌓였고, aws에서 주어지는 local 하드(?)가 정말 적은데, 용량이 꽉 차 버렸음. job log를 파일로 떨궈야 하는데, 파일로 남길 수가 없으니, 메모리에 계속 들고 있다가 결국 일요일 오후 네 시 경에 job tracker가 뻗었고, 전체 작업 중단.. 문제는 우리가 월요일이 되어서야 사..
6/4모 컨퍼런스에 가서 발표를 했다. 최소 1~2개의 고객사를 추가로 모셔오겠다!! 며 호기롭게 사무실을 나섰으나.. 마지막 세션 전에 먹을 것을 나눠주는 시간이 있었고, 그 때 이후로 사람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ㅡ.ㅡ; 그리고 내 발표는 마지막 세션의 마지막 발표라.. 내가 발표 할 때 즈음에 남은 사람은 거의 20~30명 정도. 한 마디로 망..했.... 스트타업 세계에서 우리의 입지가 이 정도이구나 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끼며, 오랜만에 겸손함을 느낀 시간이었다. 6/5_슈퍼갑_님의 데이터가 넘쳐 흐르는 덕에 알고리즘 최적화를 진행했고, 오랜만에 내가 짠 코드를 보면서 버그를 잡았다. 껄껄. 앞으론 추천 품질이 더 좋아질 것이야.. 예산 문제로 모 매니저님을 만나고 왔다가 또 멘붕을 당하고 왔다. ..
#1. 주말에 무릎팍도사를 봤는데, 가수 김경호가 나왔다. 당시에 빅히트를 했다면서 잠시 들려주었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노래가 마음에 들어, 멜론에 담아두었다. 그런데 듣다 보니 계속 좋아서, 오늘 회사를 오며 가며, 계속 이 노래만 들었다. 90년대에 명곡이 많은 이유는, 내 감수성이 가장 풍부했던 시기가 90년대이기 때문이라던 누군가의 이론이 그럭저럭 잘 맞는 거 같기도 하다. 요즘 좀 아쉬운 점은, 그 시기에 좀 더 많은 노래들을 접했다면, 지금 내가 추억을 회상하며 즐길 수 있는 노래가 좀 더 많지 않았을까 하는 점. 난 그때 라디오나 워크맨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선생님들 말씀을 왜 그렇게 잘 들었는지 –0- #2. 대형 고객사, _슈퍼갑_님의 데이터가 들어오면서, 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