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재미 없었던 일화 하나. 이사를 오고, ipTime 공유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드디어 마음 잡고 어제 AS센터로 택배를 보냈음. (이사한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ㅡ.ㅡ) 그리고 오늘 오후 9시(잉??) 쯤에 AS센터 기사분이 전화를 주셨는데, 무선 공유기 잘 동작한다고.. 전 아무리 해도 안 되던데요! 라고 열심히 의견을 나눴는데, 추정되는 원인은 바로!! 전원 어댑터!! 내가 공유기와 함께 보낸 어댑터가 ipTime 공유기 어댑터가 아니라고 한다. LG 뭐시기 어댑터이라는데.. 뭔가 문뜩 떠오르는 바가 있어 집에 와서 확인을 해 보니, ipTIME 어댑터야.. 넌 왜 거기에 꽂혀있냐.. 내가 LG휴대용 청소기 전원을 공유기에 연결하고, 공유기 전원을 청소기에 연결해 둔 것이 원인이었다...
그 동안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덕분에 진행하지 못했던 개발 작업에서 오늘 드디어 진도를 나갔다!! 오랜만에 맘잡고 코딩을 했더니 굉장히 뿌듯함. 거기다 결과도 매우 매우 괜찮음 :) 아이 좋아.. ㅎㅎ 역시 난 이메일 보내고, 사람들 만나서 설득하는 것 보다는 코딩하는 게 더 적성에 맞는 거 같은데, 세상은 나에게 코딩 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구나 ㅠ.ㅠ 반대로 생각해보면, 열심히 이메일을 보내고, 고객들을 설득을 한 덕분에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을 이런 저런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거지만.. (쓰이지 않는 프로그램만큼 의미 없는 게 또 어디 있을까..) 그런데 솔직한 마음은 나 대신 다른 사람들이 저런 작업들을 좀 대신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ㅋㅋ 그러나 뭐, 일단은 지금에 충실..
지난 주 금, 토 전사 팀장 워크샵이라는 행사에 불려갔다 왔다. 불금에 워크샵을 하는 것도 맘 상하는데, 일정이 무려 금요일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있었다. ㅡ_ㅡa 그리고 무려 첫 번 째 시간에 교육 담당 임원께서 하시는 말씀 : “평일 오후 5시 반에 하는 팀장님들 대상 교육 세션에 팀장님들이 업무에 치여 참석이 힘드신 듯 하니, 앞으로는 오전 7시 모닝 세션과 주말에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라는 폭탄 선언을.. –_-a 그렇게 좌절로 시작해서, 이틀이나 이어진 교육 컨텐츠도 별로 만족스럽진 않았다. (느낌 상으로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조금 수정해서 불린 듯한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밥이 맛이 없었다!! (우리 회사 경력 사원 교육에서 회사가 차려준 진수성찬에..
다행이 아직 무사히 살아 있음.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몸살은 그럭저럭 나았지만, 감기는 여전해서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로 버틴 한 주였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감기의 영향인지 항생제의 영향인지.. 코딩을 하려고 하면 머리가 빙글빙글 돌아서.. 도저히 서비스에 들어가는 코드는 못 고치고, 이런 걸 만들었음. http://eat.reople.com 예전에 만들었던 서비스였는데, 회사 식단표 사이트가 이사가면서 동작을 하지 않고 있던 걸 살렸다. 그냥 살린 것 뿐만 아니라, 무려 앱도 만들었다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kp.picnic 이렇게 또 잉여로운 하루가 간다.. ㅋㅋ 그리고 오늘!! 조금 충격적인 소식이 있긴 했지만, 일정..
자자.. 이 사태가 벌어지게 된 원인은 대략 일주일 전을 시작으로 볼 수 있는데.. 2/8 토요일 포항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SCamp 에서 회사 소개를 해 줄 수 있냐고 HR에서 연락이 와서.. 안 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비행기를 태워준다는 말에.. 주말에 마일리지나 벌어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으로 승낙을 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말이 안 되는 이유임) 저녁을 먹고 이어진 술자리에서 풋풋하디 풋풋한 11, 12, 13학번들을 만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전해준 건 좋았는데, 내가 일요일에 발표해야 할 회사 소개 자료를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 –_- 결국 밤 11시쯤에 부랴부랴 국제관 숙소로 들어와서 새벽 2시까지 “적당히” 회사 소개 자료를 만들어야 했다. 2/9 일요일..
바야흐로 평가의 시즌이다.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평가를 받는 입장이 아닌, 하는 입장이라는 점. (아, 물론 나에 대한 평가는 우리 단장님께서 하시겠지만) 원래 올해는 평가를 안 해도 되는 지 알아서, 그냥 맘 편히 지내다가, 우리 팀도 올해 평가 대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멘붕. 하라는 건 왜 그리 많은지.. _-_;; 아놔.. 고민을 좀 하다가, 어차피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너무 미룬 덕에 당일 6시까지 마감을 해야 했다) 적당히 상향 평준화해서 정량적인 평가를 하고, 팀 분들께 그 동안 지내면서 내가 느꼈던 점을 정성평가 부분에 간략히 적어 보았다. 팀장이 정성 평가 한 부분을 팀원이 볼 수 있었던가? 작년에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ㅅ- 올해는 이렇게 적당히 넘어가기로 하고, 내년에..
아.. 정말 오랜만에 욕먹은 것 같다. 크크.. 사실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생각해보면, 우리 팀 잘못도 있는지라.. 죄송하다고 전화하고, 납작 엎드려서 메일 보냈음. (뭔가 반성문을 쓰는 느낌이랄까) (학생 때도 반성문을 안 써 봤건만..) 그런데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것 같다. 추천의 품질을 올리기 위한 일련의 활동들은 당연히 플랫폼으로써, 우리가 진행해야 하는 부분인데, 이걸 일일이 허락을 맡고 해라? 그런 방식으로 어떻게 고객에게 최적의 추천 알고리즘 및 parameter를 찾으려고..? 이 문제는 조금 더 고민을 해 봐야겠다.
오늘 대략적인 일정 오전 10시 30분 : 광화문 C사 미팅 오후 4시 : 종각 H사 미팅 오후 5시 30분 : K매니저님 미팅 오후 7시 : S매니저님 미팅 그리고 오늘 보낸 메일이 대충 22통 정도.. 결국 오늘은 코드 한 줄도 못 봤다.. 난 언제 개발하는가.. T_T 코딩하고 결과 보고 싶다.. ㅠ.ㅠ
지난 9월에 블로터닷넷 인터뷰에 이어 이번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늦기 전에 적어 보는 인터뷰 후기. 조선일보 이인묵 기자님께서 레진 코믹스에 우리 팀 추천 플랫폼이 적용된 걸 보시고, 트위터에 한 마디를 남겨 주셨고, 내가 댓글을 달면서 인사를 나눴다. 이 때가 10월 29일쯤. 시간이 되면 한 번 뵙기로 했는데, 이때가 마침 내가 해외 출장 중이라.. 일정이 뒤로 밀림. 출장을 다녀 와서는, 급한 불을 끄느라 ㅠ.ㅠ 기자님께 연락을 못 드렸고, 11월 초에 다른 미팅에서 직접 얼굴을 뵘. 트위터 프로필 이미지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셨다는 ㅎㅎ 미팅은 그럭저럭 잘 마쳤고, 따로 인터뷰 날짜를 잡기로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11/18~19에 예비군이 걸림 –.-;;..
갤럭시 s3가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삼성이 좀 아쉬운 점은, air로 업데이트가 안 되고, 무조건 PC로 연결해야 업데이트가 된다는 점이랑, 무려 KIES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으면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켜주지 않는다는 점.. 펌웨어 업데이트를 미끼로 KIES 최신 버전 사용자를 늘려보려는 수작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 해 보지만, 어쨌건 KIES는 펌웨어 업데이트 후 바로 삭제 –_-; 오늘은 외부에 영업을 다녀왔다. 과연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1. 발표자료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이 10/4 정도이니 대충 2주 정도는 데뷰로 날린 것 같다. 정말 직접적인 혜택으로만 따지면 그다지 ROI가 안 나오는 작업인 듯 하다 –ㅅ- 이걸 꾸준히 하시는 분들도 대단함.. #2. 발표할 컨텐츠가 충분하다면, 발표자료를 만드는 것이 좀 더 쉬웠을 것 같은데, 아직 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_-;; 발표 막판까지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발표자료를 계속 고쳤다. 덕분에 발표 연습이 매우매우 부족했는데, 발표하는 당일에도 지나가는 아는 사람 붙잡고, 발표 리허설을 했다. 덕분에 희생된 성민님, 은경님, 인준님, 소라님께 감사의 말씀을… ㅎㅎ 무대가 좀 컸음. ㅋㅋ #3. 그나마 발표시간에 별로 떨지 않고 무사히 잘 마친듯. 발표 자료가 무려 100페이지 가까이 ..
우리 팀이 원래 있던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옮겨져서 다들 멘붕에 빠져있다. 혹자는 좋게 생각하라고 조언을 하지만, 우리가 원한 것은 “정규조직화”가 되는 것이 아니고, 진짜 진짜 열심히 달려서 우리만의 startup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그리고 정말 솔직히 말하면, 회사 정규조직으로 편성되는 건 장점 보다는 단점이 더 많을 것 같다. KPI도 작성해야 될테고, 보안 점검도 받아야 될테고, AWS랑 bitbucket은 그대로 쓰도록 내버려두려나.. 아이맥 대여 해서 쓰고 있는데, 여기에다가도 보안 프로그램 깔라고 할까봐 걱정되고, (회사 내 자료나 회사 고객 자료는 아무것도 안 쓸 테니 제발 IT팀은 신경 꺼 줬으면 좋겠다) 아예 아이맥 반납하고 회사에서 지급한 좁디 좁은 맥북프로로 개발하라고 할까봐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