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에 날 정도면 꽤나 유명세를 치룬 넘 아닌가? 그런데 왜 난 맨날 밤에 내려가는데도 멧돼지를 한 번도 못봤을까? 나랑은 동선이 안 맞은건가;; 그러고보니 며칠 전부터 POVIS에 멧돼지 조심하라는 글이 올라왔었던 거 같다. 그땐 보고 피식했었는데, 내용이 사실 너무 코믹했다. 블로그에 살짝 옮겨적어보면, 게시자 : 양영선/담당자/총무인사팀/포항공과대학교 작성일시 : 2007/03/21 09:01:20 멧돼지 조심 ! 수개월 전부터 연구실험단지, 운동장 뒤편, 교수아파트 9동 주변 등지에 멧돼지 7-9마리가 나타나 녹지를 훼손하는 등 주의가 요망됩니다. 대학본부에서는 119구급대, 경찰서, 시청 등과 협의하여 대책을 강구 중에 있습니다만, 구성원 여러분께서도 멧돼지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멧돼지로..
우리 방돌이형은 폰테크의 고수다. 폰테크란, 폰으로 하는 재테크(?)의 준말로써, 이동통신사의 불법보조금을 받으며 3~6개월 단위로 핸드폰을 바꾸고, 중고폰을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새 핸드폰을 사서 중고폰으로 판 뒤 돈을 남긴다는, 일견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마케팅비가 매출액의 20%가 넘는 한국의 왜곡된 이통통신시장에서 폰테크는 이제 10~20대들의 짭잘한 용돈벌이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보통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핸드폰을 구매하게 되면 대부분 6~10만원의 합법적인 보조금만을 받기 때문에 핸드폰을 구매할 때 30~40만원이 드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옥션 핸드폰 매장을 살펴보면, 이런 합법적인 보조금과는 상관없이 번호이동과 일정기간의 부가서비스 사용을 조건으로 40~50만원 상당..
비자 인터뷰를 하러 다녀왔다. 내가 신청한 비자는 문화교류 비자로(J비자) 나처럼 정부나 기업체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서 미국을 방문하는 학자, 과학자, 학생을 위한 비자이다. 처음에는 인턴쉽을 위해 취업비자(H비자)를 받아야 하는지 알고, Dov아저씨한테 취업청원서를 보내 달라고 해서 아저씨가 기겁했던 기억이 난다 ^^ NASA는 미국 정부 기관으로 그런걸 발급하기가 복잡하다나.. 뭐래나.. 하여간 다시 학술진흥재단에 문의해보니 가서 돈 받고 일하는게 아니므로 문화교류 비자를 신청하면 된다고 해서 그걸로 준비했다. 처음 미국 비자를 받았던 2005년에는 어학연수를 유학비자(F비자)였는데, 서류도 다 유학원에서 준비해줬고, 난 몸만 달랑가서 정말 싱겁운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미국엔 왜 가냐?" ..
왜 이렇게 빨리 가셨을까. 계속 느껴지는 아빠의 빈자리가 너무크다. 생각이 안나는 척 하지만, 길을 걷다가도 아빠 생각, 밥 먹다가도 아빠 생각, 마트에 가도 아빠 생각, 버스를 타도 아빠 생각. 추억이라면 추억인 기억의 파편들이 주변을 맴돈다. 망각의 저편으로 보내버리려고 해도 아직은 때가 아닌가보다. 기다리자.
써머즈님 스킨에 구글 애드센스, 구글 검색, 구글 Analytics 등을 추가한 버전 이전 스킨이 너무 지저분하여 바꿔야지.. 바꿔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이번에 랩 홈페이지 수정하다가, 큰 맘 먹고 스킨을 수정하였다. 애드센스 관련 코드를 수정하는게 제일 귀찮았는데, 스킨 색상이 변경될 때 마다 일일이 손으로 찾아서 바꿔야하나? 이거? -_-; 구글 사이트에서 각 애드센스 계정별로 색상을 일괄적으로 수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HCI2007 학회 참석차 랩엠티를 간다! 왜냐면 학회가 열리는 곳이 강원도 휘닉스 파크이기 때문! 오호 좋구나~ 여기서 잠시 한국 HCI얘기를 해 보면, 한국 HCI는 전통적으로 휘닉스파크에서 열렸었다. 그래서 HCI에 한 다리 걸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석하는 큰 규모의 학회로 성장하게 되고, 배가 불러서 용감해진 한국 HCI 주최측에서 2005년에 과감히 휘닉스파크를 버리고 대구 엑스코를 택하게 된다. 결과는 말 안해도 알 수 있듯이 흥행 대 참패. (우리랩도 안 갔단다. ;;) 흥행을 생각하여 눈물을 머금고 다시 휘닉스파크에서 열리게 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 그리고 올해는 허접하게나마 논문도 하나 써서 발표도 할 예정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남에게 보이기 민망한 수준의 논문이지만..
2007년 1월 1/13~1/24 디지털 포트리스1, 2 1/14~1/20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현재 달성율 : 3/5 = 60%
일주일에 한 번씩 교수님과 랩미팅이란 걸 한다. 교수님 꾸중이 너무 두려워서 랩미팅하기 싫다는 대학원생들 얘기는 남의 동네 얘긴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보니 요즘 내가 딱 그꼴이다. 사실 돌이켜보면, 학기 중에는 숙제하랴, 프로젝트하랴, 랩 잡일(은근히 많다)하랴 다른 일이 많아서 정작 중요한 연구에는 별반 진전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2007년 부터는 졸업 6개월 전이라는 짬밥을 앞세워서 랩 잡일에서도 한 반 뒤로 물러서고, 당장은 불필요해 보이는 스터디(현재 랩에서 Digital Signal Processing에 관한 스터디 진행 중)도 과감히 빠지고 딱 연구에만 몰두 중이다. 그래서 지난 1월동안 성과가 Mobile Haptic Display 소스코드 통합해서 센서로부터 사람의..
랩 홈페이지를 위키로 꾸며 놓으면 좋은 점이, 각자의 연구 성과를 각자가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르게 말하면, 웹마스터에게 몽땅 지워져 있던 부담을 랩원 개개인들에게 돌렸다고나 할까. 이게 바로 요즘 뜨고 있는 병렬분산처리(Parallel Distributed Processing)의 예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론은 이론일 뿐인지라, 아무리 시스템을 잘 갖춰놔도 사람들이 안 쓰면 말짱 헛것이 된다. 우리랩 홈페이지만 봐도 각자 연구 성과를 요약해서 올릴 수 있는 템플릿을 내가 만들어 놓은지도 어언 4개월이 지났지만, 교수님과 나 외에는 아무도 업데이트를 안 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에 울컥하신 우리 교수님께서 "다음 주까지 업데이트 다 해놔" 한 마디로 이번에 대거 업데이트가 이루어..
BK 미래정보기술사업단에서 돈이 남았는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단기 영어 강좌 수업료를 지원해 주었다. 당장 4월부터 미국에 가서 생활 해야 하는 나로써는 혼자 공부하는 것 외에도 들으면 도움이 되겠지 싶어서 낼름 신청을 했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대이동 조동길 어학원에서 수업을 시작했는데, 사실 강의하는 곳이 POSTECH 어학원이 아닌 사설 어학원이라서 조금 걱정이 됐었다. 월요일과 목요일 수업을 들어본 현재, 걱정이 기우가 아니라는 것이 참 안타깝다. 대이동에 밥 먹으러 갈 때 몇 번 왔다 갔다 하면서 본적이 있지만, 실제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이 수업을 들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막상 학원을 가 봐도, 성인을 위한 어학원이라기 보다는 분위기가 주로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 학원 ..
어차피 4월에 다시 짐을 싸야하긴 하지만. 이사를 했다. 원래는 공학4동 115호 큰 방에 있었는데, 재훈이형과 재영이형이 졸업을 하면서 두 자리가 비었다. 내 자리는 벽을 기대는 자리라, 햇빛도 안 들어오고, 바람도 안 통하고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기회에 옮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으로 고려한건, 햇빛이 잘 들고 내 자리에서 가까운 재훈이형 자리였는데, 우리의 랩장님인 성훈이형께서 낼름; 이사를 하시는 바람에, 나는 중간방인 공학4동 108호로 오게 되었다. 사실 108호가 115호에 비해서 공간도 넓고, 조용하고, 115호의 새 자리는 햇빛도 들어오고, 창문도 있어서 환기도 시킬 수 있다. 감동 T.T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옆방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비명 소음(?)과 창문이 많..
저 화려한 통장 잔액을 보라. 하나은행 통장은 정확히 118원, 우리은행 통장은 3,855원, 두 은행을 합쳐서 정확히 3,973원이 남아 있다. 게다가 믿었던 상품 시장에 투자하는 우리은행의 코모더티 인덱스 펀드는 유가 급락에 힘입어 현재 투자 수익률 -15.77%를 기록하고 있다. 100만원을 투자해서 현재 잔액이 92만원. 이거 뭐 -_-; 아무 생각없이 투자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정말 비싸게 배우고 있다. 이제 월급날(25일)까지 전자화폐에 들어있는 2만원 남짓으로 살아야 하는데, 제발 나한테 아웃백 좀 가자 그러지 말아줘. 불쌍하지도 않니 흑 지난 달에 본의아니게 지출한 카드값도 갚아야 하는데.. 아, 2월달도 힘든 생활이 지속될 거 같구나.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