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축제 행사 기획을 끝내고, 배고픈 배를 채우고자 야식장으로 향했다. 저녁을 컵라면으로 때운지라; 가격대 성능비가 최고인 돈까스를 시키려고 하는데, 때마침 외국인 등장- 계산대 점원 분께서 당연한 듯이 날 쳐다보시는데;; 이런 낭패스러울 때가;; 그래도 한 때는 호주에서 Chris Lee로 통하던- 외국인 선생님께 발음이 좋다고 칭찬까지 들은 몸인데- 이정도야 가뿐하지! 라고 속으로 외치며 외국인에게 메뉴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It's a noodle." "It's a pork cutlet." 다음 메뉴는.. 군만두 -_- -_- -_- "Sorry -_-" 결국 점원분께서 직접 군만두를 가져오시는 것으로 해결; 지금 찾아보니 군만두는 fried dumpling이라고 한다. ..
말렸다- 이거 시험이 너무 벌어져 있어서 생긴 일이지- 절대 내가 제어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 아니라고 -_ㅜ 아키 책이랑 ppt보면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잠시 컴퓨터를 켠다는게 그만 ; 하필이면 ftp서버에서 말죽거리 잔혹사가 보이는건 또 무슨 우연 ; 결국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미리(?) 사 둔 맥주랑 오징어집을 안주 삼아 영화 한 편을 다 봐버렸다. 역시 영화는 시험 기간에 봐야 제 맛이지 :) 대신 내일은 아키 책과 함께 하루를 불태워야겠군. 근데 아키 진짜 재미 없네 -_-;
다음 주 월요일 아키 시험을 끝으로 대망의 중간고사가 끝난다. 시험을 보는 과목은 총 다섯 과목. DB, PL, 아키 전공 세 개랑 서양 문명의 원류, 현대 정치의 이해 교양 두 과목. 교양 두 과목은 아직 결과가 안 나왔고, (교양 특성상 안 가르쳐 줄지도;;) DB는 잘 본듯. 100점 만점에 평균 58점, Top score 92점, 내 점수는 82점 ;; PL도- 32점 만점에 평균 24점. Top score 31점, 내 점수는 29점- 아키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_-; 아키만 잘 보면- 대략 1년 반만에 과탑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도?! ;; 헐헐- 자, 그럼 Good luck을 빌어줘-
DB project 우리 조 이름이다. ;; 나랑 종훈이랑 조를 짰는대, 조 이름을 정하라고 하길래, 처음에 '채현멋조'로 적어냈다가, (종훈이 몰래;;) 종훈이가 프로젝트 안 한다고 해서 -_-;; 결국 눈물을 머금고 이름을 바꿔야 했다. 이번 학기 DB프로젝트는 옥션 사이트를 만드는 것. 조별로 경매에 사용할 아이템을 자유롭게 정하라고 되어 있길래, 처음에 우리 조가 생각한 것은 이름하여 '아파트 경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아파트 경매라고 검색해 보니깐 나오는게 없길래, 이쁘게 만들어서 팔아 먹으려고 -0- (과연 누가 살까? 헐헐;) 그러나- 치명적인 문제 발생; 프로젝트에서 반드시 구현해야 하는 부분 중에서 낙찰된 사용자에게 과 물건을 받은 낙찰자가 을..
DataBase 프로젝트가 나왔다길래 가뿐하게 확인을 하였건만. http://iislab.postech.ac.kr/courses/cs421/project.html 아니 이게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 -_- 옥션을 만들랜다. 예전에는 쇼핑몰 만들기였다는데, 워낙 소스가 많이 돌아다녀서(인터넷 검색만 하면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주르륵-) 올해부터 교수님의 특명을 받은 조교님들이 고심 고심해서 만든 새로운 프로젝트로 진행된다고 한다. 왜- 날-- 뷁-; 이번 학기 널널한 줄 알았더만;
아 시험이 끝난 것도 아닌데 갑자기 빡셔졌다. 아키 실험 시간에 cpu를 디자인 해오랜다. 음?? -_-?? 당췌 수업 시간에 배운게 없는데 실험 스케쥴은 예전거에 그대로 따라가다보니 이런 난감한 사태가 -_-;; 이걸 어떻게 만든담.. 에휴; 오늘은 cpu에 관한 수많은 문서들이랑 밤을 새야 될지도;;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라는 옛말과, 시험 기간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어제도 성현이형이랑 시장에 가서 거하게 해물탕을 먹고 왔다. : ) 생활비 지출 내역의 90%가 식비라는.. ; 그나저나 내일이 PL시험인데 이거 긴장이 안된다. 역시 평소에 공부를 너무 많이 하면 이게 문제야 - (이래놓고 또 실수해서 막 틀리겠지;)
공부-를 계속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이 생겼다. 음. 누구처럼 도저히 풀 수 없는 --;; 수학 문제를 붙들고 고민하는걸 즐기는 건 아니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서 느끼는 희열은 좋아하거든 :) 그리고 모르는 내용을 알아가는 과정도 꽤나 흥미롭고.. 그래서 계속 학문을 갈고 닦아, Ph.D까지 하려고 했건만- 금요일이 시험이라 공부도 안되고 해서, 내심 마음에 두고 있던 대학교 홈페이지에 가서 Applying to Ph.D. Programs in Computer Science 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아-- study와 research는 또 다른 것이구나;; 하고 느끼면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내 적성이 계속 공부하는 길과 맞을까- 하는 고민이 생겨버렸다. 으- 머리 아프다;;
현대 정치의 이해(도서관에서 하는 수업) 수업 들으러 가면서 책을 한 권 빌렸다.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 뭔가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한대- 교양 시험을 연달아 치면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빌린 책이다. (사실은 책이 얇길래-) 첫 장을 펴자 마자 나오는 말이-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글을 써야 한다는 것. 글쓴이의 입장에서 쓰지 말고, 읽는 이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앞에 두고, 나머지는 과감히 생략하라는 것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첫번 째 요지다. 이에 바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채현군. -오늘 시험을 치룬 서양 문명의 원류. 어제 네 시간 정도 친구가 빌려준 필기로 공부했고, 오늘 75분 동안의 시험 시간 동안 녹색 답안지를 빽빽하게; 빠짐없이; 적당히 지어낸 ..
시험 하나 끝- CS421 Database systems Midterm Exam - 언제나 그렇듯이 영어로 된 시험지의 압박; 1번 문제가 T/F를 고르는 문제였는데, 맞으면 +5, 틀리면 -5점이라길래 -_-; 네 문제 중에 세 문제는 확실히 알 꺼 같고, 나머지 한 문제를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결국 답 안 적어냈다. 아- 이런 소심한;; 작년 응선대 시험 볼 때도 이런 유형 (맞으면 +5, 틀리면 -7 -_-;;)에서 과감하게 찍다가, 망한-_- 기억이 떠올라서.. 그냥 소심 플레이를 해줬는데, 끝나고 보니 내가 내심 생각하던 답이 맞다네. 흑.. 역시 사람이 대박을 터뜨릴려면, 과감해져야 하는 것인가 --;; 2번 문제는 3NF을 구하는 문제. 가볍게 풀었고, 3번 문제는 증명 문제- 아----..
이번 학기 첫 시험을 보는 과목- DB다. 지난 며칠간 내 머리를 참으로 아프게 했던 DB여~ 이제 9시간만 지나면 당분간 니 얼굴은 안 봐도 되는구나. ㅋㅋ 처음엔 Boyce-Codd Normal Form이고, Third Normal Form이고 하나도 모르겠더니 이제는 좀 알거 같구나. 진작에 좀 정체를 밝히지 그랬니 :$ 응. 그랬으면 이병기교수님한테 영어로된 답장 메일은 안 받아도 됐을텐데 --;; 어쨌거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공부한만큼만 나와라~
[img:2004_4_17_dinner01.JPG,align=,width=600,height=450,vspace=0,hspace=0,border=1] 방에서 디비 공부하다가- (책상에서 하다가 지겨워서 침대로;;) 갑자기 짜파게티가 먹고 싶어져서;; 옆에 사는 성현이형이랑 영락이를 꼬셔서- 저녁으로 짜파게티를 끓여 먹기로 했다. 매점 가서 짜파게티 사오기 / 끓이기 / 설겆이 로 역할분담을 하는데, 이 사람들, 나 말고는 세수조차 한 사람이 없었다. --;; 결국 내가 사러가는 역을 맡고, 성현이형이 끓이고, 영락이가 설겆이를 하기로 했다. [img:2004_4_17_dinner02.JPG,align=,width=600,height=450,vspace=0,hspace=0,border=1] 세수도 안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