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서점에 잠깐 들러서 책을 샀다. 혹시나 오늘도 막힐까 싶어서-_- 미리 대비를 하려고. ㅎ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체 게바라 평전을 골라 놓고는 또 당장 살려고 하니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막 고민을 하다가- 옆에 있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가 "학생- 그 책 정말 읽을만해요. 한 번 읽어보세요." 하시길래- 그냥 바로 골라 버렸다- 아 역시 귀가 얇은 채현. ㅋ (혹시 그 아저씨, 서점 알바-_-는 아니겠지. ;;) 시외버스 터미널이 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관계로- 쇼핑이나 할까 해서 캐쥬얼 매장을 들렀는데, 맘에 드는 옷이 너무 많은 것이다. -_ㅜ '아씨 백화점 왤케 비싸-_-' 하면서 속으로 연신 투덜대면서도, 갖고 있던 현금을 몽땅 써 버렸다. 켁;; 덕..
집으로 와 버렸다- 므흐흣. 이번에도 안 내려오면 용돈을 삭감-.-하겠다는 초강수를 쓰셔서.. 사실 지금은 집에서 돈 안 보내와도 생활이 가능하긴 하지만 -_-;; (집에선 이걸 모르지만.. 흐흐) 그래도 아직 용돈은 나의 주 수입원! 게다가, 해가 바뀌고 집에 한 번도 안 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집에 박아 둘 겨울 옷 몇 벌을 챙겨서 집으로 왔다. 추석 때도, 설 때도- 어떤 명절에도 막히지 않던 포항-울산 구간이 오늘 무려 3시간이나 걸린 관계로 버스에서 얼마나 투덜댔는지. (평소에는 1시간 30분-) 헐헐.
갑자기 다녀온 바다 사진이다. 후흐- [img:DSCN1080.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우선 가기 전에 한 컷.. 빌려 온 카메라가 잘 작동하나 테스트 _-;; [img:DSCN1081.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같이 길을 떠난 영락이. [img:DSCN1083.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도착! 여기는 구룡포~ [img:DSCN1089.JPG,align=,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img:DSCN1091..
뜬금없이 생각난 바다지만- 진짜 갔다 왔다. 마땅히 아는 곳이 없어서 전국의 관광 명소 구룡포에 ;; 또;; 켁- 가서 대게탕도 먹고, 수평선도 보고, 파도 소리도 듣고- 영락이랑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ㅋㅋ 과연 2년 뒤에 저 수평선 너머로 공부 하러 떠날 수 있을 것인가- 후흣- 험란한 길이고만 -_-; 간만에 외출 덕분에 집에 갈 때 숙제 하나를 짊어지고 가야 하긴 하지만( 음 -_-) 멋진 하루였던 것 같다. 난데없이 방에 찾아가 바다로 가자- 하는데 별 말 없이 같이 가준 영락이에게 다시 한번 thanks. ps) 아- 한가지 더 기록을 하자면, 어제 빌려 쓴 친구 디카를 보고는- 너무 좋아 보여서;; 결국 1년 동안 미뤄온 디카 구입의 대업을 결국 이뤄버렸다. ;; 덕분에..
어제 바다 갔을 때 찍은거- [img:DSCN1112.JPG,align=bottom,width=640,height=480,vspace=0,hspace=0,border=1]
아침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대략 10시간쯤 코딩한 것 같다. 저녁 때 지도 회식하러 잠깐 나간거 빼면 점심도 방에서 시켜 먹었으니깐.. 후흣. 진정한 폐인의 모습인건가 -_- 2주일 정도를 끌어왔던 plus 홈페이지 작업이 대충 끝나간다. http://plus.or.kr/bbs.php 이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php, css 삽질에 팔자에도 없는 mysql DB까지 공부해야 했다. 데이타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게시판&위키 자료를 가져다가 화면에 이쁘게 뿌려주는 일을 하는건대, 문제는 내가 DB와 게시판 프로그램이 어떻게 연동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덕분에 남이 짠 소스 코드를 한참을 들여다 보고 php, mysql에 관한 온갖 메뉴얼을 뒤지는 수고를.. 그나마 직관적으로 코딩해 놓은 게시판 프로그램의 경..
to tyho, baginu- 오늘 원래 날 죽이는게 목표였을텐데. 후흣- 아직 이렇게 글 쓸 정신이 남아 있단다. 오늘 술 마시면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그래도 아직 이런 날 나랑 술 마셔줄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매우 감사했단다. 니들은 모르겠지만. ㅋㅋ 그래- 세상 사는게 뭐 별거겠냐- software건 hardware건- 자기가 만족한 삶을 사는게 우선이겠지. 아직 만족스런 삶이란 무엇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삶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가 한 가지 factor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ㅋㅋ- 자 우리 앞으로 나가보자. -
영어로는 April Fools' Day. 16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한 만우절이다. 올해는 별로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다. 작년에는 응용선형대수(일명 응선대)라는 과목을 듣고 있었는데, 이 교수님이 외국에서 오신 방문 교수님인지라. 숙제가 그야 말로 대박 -_-; 수요일이 숙제 듀였는데, 화요일 밤 24시간 운영하는 도서관 5층에 가 보면 모두들 보라색 응선대 책을 펴 놓고 밤을 새고 있었다. -_-; 2003년 4월 1일- 마침 화요일이였던 만우절날, 용감하게 난- msn에서 "응선대 숙제 1시간 만에 끝냈다 -_-v"라는 대화명을 써 놓았던 것이다. 헐헐; 로그인 하자 마자 벌어지는 아수라장- "만우절 농담치곤 좀 심하다-_-" 부터 "이번꺼 내용 쉬워? ㅠ.ㅠ?" 하는 순진남까..
폭풍의 언덕에 멋지게 핀 벚꽃!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첫느낌이란- 앞으로의 그 사람과의 관계 설정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첫느낌이 좋았던 사람은 좋은 이미지로 계속 남아 있는 반면, 첫느낌이 별로인 사람과 친해지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첫느낌이 희미해질 그 때- 아마도 그 사람을 좋아했던 기억도 잊혀지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 슬슬 첫느낌이 희미해져간다.
요즘 들어 점점 맘에 들어지고 있는 과동기들이다. 벚꽃이 만발한 날- 다른 과도 다 하는데 우리 과만 안해서 되겠냐! 해서 모인 컴공과 봄나들이 멤버들- PL시간이 끝나고 다들 졸린 눈을 비비며 같이 밥도 먹고, 갑자기 정종;;을 들고 서울에서 날아온 조성원 덕분에 낮술도 한 잔하고- 폭풍의 언덕에서 찍은 사진이다. 학회장은 풀밭에 드러눕고, 그 위에서 우리는 단체로 학회장을 밟는 _-등, 멋진 포즈들이 많았건만, 디카를 가져온 서준이가 취했는지- 수십장을 찍었는데, 메모리에 저장된 것은 달랑 한 장. 위에 사진이랜다. -_-; 켁-
이번 학기의 목표를 정하다-! 지도 교수님이신 방승양교수님. e-mail signiture에 -------------------------- 학생은 나의 분신이다. 학생의 성공은 나의 성공이다. --------------------------- 이 정도로 적어두실 만큼 지도 학생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시는 교수님이시다. (덕분에 우리 지도 사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 회식도 한다 ^^v) 매 학기마다 '자기 계발 계획안'이라는 걸 쓰는데, 한 학기의 목표를 정하고, 학기가 끝날 때 교수님 댁에서 종강 파티(;)를 하며 서로의 목표를 얼마나 이뤄냈는가- 하는 시간을 가진다. 후후;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학기도 꽤나 거창하게 목표를 잡았다. *2004년 1학기 목표 평점 평균 4.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