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신입생 환영 음학회때 학교를 찾은 2시간 내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학교에 나타난 자전거 탄 풍경!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유명한 영화인 클래식의 OST에 삽입된 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연주하면 노래를 부른 그룹이다. 작년 여름 방학, 서울로 토플 공부하러 떠나기 전에 낙후된 지역 2동에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컴퓨터도 없고 읽을만한 책도 없던지라 기타만 잡고 1주일을 보낸 적이 있었다. 이때 연습한 곡이 바로 . 아직까지도 악보 안 보고 연주할 수 있는 곡이 이 곡밖에 없다는 내 게으름에 새삼 놀라지만,, 뭐 어쨌거나- 유일하게 연주할 수 있는 곡을 live로 듣게 되는 경험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앞으로는 기타 연습을 조금 더 열심히 해야 겠다고 다짐하는 채현군이였다. "기타는 그 자체가 작은 오케스트라이다." - 베토벤
간만에 운동을 했더니 이것 참.. 이번 학기 들어 처음? 도 아니고 올해 들어 처음 한 운동인듯 --;; 온 몸이 쑤시는군. 올해 여름 배에 王자를 드러내며 유럽을 돌아 댕기기 위해 운동 프로젝트는 계속 된다. -_-; 분반별 농구 대회에서 우리 분반은 1차전을 가볍게 역전승을 일궈냈으나, 오늘 9분반에게 분패, 2년 연속 2차전 탈락이라는 전통을 세웠다. 덕분에 통집으로 gogo~ 간단하게 맥주 마시고, 동아리가서 소리 높여 노래부르고, 취중과외를 끝내고 나니 현재 시각 1시 20분;; 내일 수업은 교양밖에 없으니 숙제 조금 하다 자야겠다.
오늘 동방에서 있었던 재미난 일화 하나- 03학번 병영군. 옷이 넘치는 건지, 옷장이 좁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옷걸이를 구하던 중, 동방에서 만만한 옷걸이를 발견. 총무 성현이형한테 "형 이거 빌려갈께요 ^.^" but -_- 빌려간다 -> 한 학기 동안 빌린다 -> 졸업할 때 까지 빌린다 -> 졸업할 때 가져간다. 대충 이런 결과를 많이 보아온 성현이형. 거기다 요즘 동방 재정 상황이 영 안 좋은지라. "야, 사가라-_-" 이에 굴하지 않은 병영군. "아이~~ 금방 쓰고 갔다 놓을께요~~ :$ 별로 비싸 보이지도 않구만." "만원-_- 어때" 이때 끼어든 호진군. 병영군을 방해하는데.. "어라?? 이거 자세히 봤더니 캐나다산 단풍 나무 아냐~ 형 이거 시장에서 살려면 20만원~은 줘야 될껄요!" 병영 ..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역시 효자동 포항 도원에서는 공부를 해야 맛이지 ^^; (요즘 도 닦는다 -_-;) 아- 이번 학기도 학점 대박 날려나 -_-; 도서관 버러우 인생이여-
컴공과 엠티를 갔다 왔다. 매년 보는거지만, 미스 컴공 행사는 낭패스럽구만 -_-; 어째 날이 갈수록 엽기스러워 지냐. 헐헐 미스 컴공에 이은 사발식(완전 쥬스던데;;) & 술자리. 너무 준비가 허술해서 04애들한테 미안한걸. 그러나 여전히 마음은, 다음부터 잘해야지. 가 아닌 담엔 안 가야지 -_-.. 엠티 먹을꺼 산다고 10만원. 이래저래 잡다한 차비까지 더하면 12~3만원 정도.. 과연 회수금액은? -_ㅜ
주변 사람들의 오해. 하하- 사실 오해 살만한 행동을 많이 했지. 풀어 주고 싶지만, 사실 그러기도 쉽지 않은.. 뭐 그런 것들. 내일은 과 엠티 가는 날이다. 생각 같아선 조장으로써, 일찍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_-; 알바가 밀려 있는 관계로 후발대로 가게 되었다. 대학 교육 개발원이란 곳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일인데, 4월 중순까지 천천히 만들어 주세요. 하더니만, 오늘 갑자기 "대학 교육 개발원 개소"라는 큼지막한 현수막을 붙여 버렸다 -_-; 물론 밑에는 홈페이지 주소도 대문짝만 하게 -_-; 아직 손도 안댔는데.. 흑흑. 돈 벌기 힘들구나.
괜한 말을 한 걸까? 차다리 없던 일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군. 조금 준비라도 해서 멋있게 말할껄 -.-;; 에휴. 에휴. 한숨 푹푹-
또 다시 시작. 벌써 다섯 번 째 맞는 개강이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구만 -_-; 이번 학기 시간표는 주4(금요일 수업 x)에 화목 오후에 수업이 없다. 그러고도 16학점의 위업을 -_-; 내가 생각해도 시간표를 참 잘 짠듯.. 하지만, 당장 내일 9시 30분에 수업을 들으러 가야 한다니.. 귀찮구만-_-;
마지막 촛불 행사를 끝으로 신입생들이 촛불을 가지고 78계단을 올라 오는 사진. 밤중에(밤 12시쯤) 신입생들과 함께한 사물놀이패가 조금 시끄러워서 이 얘기 저 얘기가 많았지만, 매우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다. 아래 사진은 13분반 후배 승미양. 그냥 사진이 있길래 ^^;
2004년 새터에 참가한 포항공대 04학번 새내기들. 우리 13분반은 새터 기간 중 마지막 이틀 동안 햇빛마을이라는 노인 요양 시설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것저것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봉사였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보드에 적도록 하고 -_-ㅋ 위 사진은 햇빛마을 건물 입구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아래 사진은 체육관에서 후배들과 같이 찍은 사진.
안경을 벗고, 휴대폰을 방에 고이 모셔두고, 자그마한 가방에 지갑 하나만 넣고 여행을 떠나고 싶다. 안경을 벗은 내 시력이란, 1m밖에 있는 번호판도 못 읽는 수준이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들의 기준일 뿐. 숫자 1234가 뿌옇게 ○○○○로 보인다면 난 ○○○○로 해석하면 될 것 아닌가? 마찬가지로 사물을 볼 때, 일반적인 시각을 버리고, 내 눈을 통해 들어 오는 영상 정보를 이용해서 추리를 하고, 하나하나 맞춰 가는 재미는 매우 독특하다. 물론 바쁘디 바쁜 학기 중에 이런 거 하고 돌아 다닐 시간이 없을 것을 알기에.. 이틀밖에 안 남은 방학에 어떻게 해서든지 밖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