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로 한 번도 안 왔으니깐, 거의 두 달만이군. 허허.. 내가 무슨 고민 상담소인가 -_- 왜 다들 나한테.. -_-;; 집에 오면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다. 아씨-_- 집에 안가 (-_-)(__)
돌던지지마시오! ㅋㄷ
지겨운 과학사 공부를 하닥,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10년 뒤에 나는 무엇이 되어 있을까? 국내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석사특례를 하고 있을까? 아니면 유학을 가서 박사 과정을 하고 있을까? 혹은 이도 저도 아니고, 학사 졸업을 하고 평범한 샐러리 맨이 되어 있을까? 혹은 변리사 시험 친다고 깝죽대거나, 수능을 다시 봐서 레지던트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ㅋ 아직까지는 딱히 맘에 드는 것은 없군. 그나마 최선의 선택은 학사 졸업 ->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유학 -> 국내에서 병특 -> 외국에 취직 혹은 교수. 이 과정인데 말이지. 이것 저것 알아보니 저 경로가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구. ㅎㅎ
시내에 나가서 놀려고 했는데, 마땅히 같이 나갈 사람도 없고, 도서관에 가서 간만에 판타지나 읽어줄까 하다가 밖에 나가기가 귀찮아서 -_-; (폐인;) 그냥 방에서 영화 다운 받아 놓고 봤다. (덕분에 점심도 시켜 먹고, 저녁도 시켜 먹고, 오늘 햇빛 본 시간이 없다 ㅎㅎ) (아, 영화 볼때 마시려고 잠시 맥주 사러 갔었구나.. 뭐 어쨌건 그건 밤이였으니;) 똥개랑 공각기동대를 봤는데. 둘다 볼만하다. 추천!! 내일부턴 다시 시험 공부 시작해야 될꺼 같아 흑흑
컴공 02 엠티때~ 가운데가 나~
병에 걸린 것 같다. 보통 평소에 열심히 공부를 하면 나타나는 병인데 시험 기간에 공부를 안해도 왠지 다 알꺼 같은.. 그래서 공부 하기가 싫어지는 그런 병이다. 병에서 생각하는 것 처럼 진짜 다 알고 노는 거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막상 공부를 해 보면 -_- 뭔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개념들이 튀어 나온다. 흑.. 이 병의 치료법은 옆에 있던 친구가 억지로 도서관에 데려가서 study shork를 주는 줘야 하는데.. 어째 이번 학기는 나 보고 도서관 가자는 사람이 없네 -_- 스스로 극강의 자제력의 자제력을 발휘해서 도서관으로 버러우해야 하는가 -_-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아직 시험을 시작 하기도 전에 이런 마음을 먹다니.. 흐흐.. 대략 시험 망할 feel인가? 근데 이전 학기와는 다르게 이렇게 마음 편하게 있는데, 별로 걱정되지는 않는다.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왠지 다 잘 해결될꺼 같다 --;; 얼른 시험 끝나고 바닷가나 가고 싶다. 파도도 보고 싶고, 회도 먹고 싶다.
원래 이맘때가 되면 항상 슬럼프가 찾아온다. 공부도 하기 싫고, 그렇다고 딱히 재밌게 노는 것도 아니고. 하필이면 중간고사 1~2주 전쯤이라.. 항상 중간고사를 망치곤 했다. --;;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금 다섯 시간 째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 -_-; 쩝
병특 떠나는 재용이형. 잘 갔다 오세요~
간만에 느껴보는 행복감이랄까. 내일부터 시작되는 축제 공연 준비에 열심히인 GTLove. 나야 뭐.. 물론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축제 공연에서 뛸 정도는 아니고 ^^; 아마 축제 동아리 주점할 때 주방에서 설겆이나 하고 있지 않을까 T.T 뭐 어쨌거나- 연습하는 친구들틈에 끼여서, 이곡 저곡 연주해보고, 주점 공고 쓰는 03들 옆에서 구경도 해주고, 이번에 공연하는 친구 옆에서 응원 해 준답시고 내 연주도 들려주고 T.T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 꺼 들으면 힘이 날꺼 같애서.. ㅋㅋ) 열심히 연습 중인 후배들을 보고 있노라면, 1학년 때 도서관에 쿡- 쳐박혀서 공부만 했던 내 신입생 시절이 쬐금 후회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늦은건 아니겠지? !!
아.. 저것이 진정 우리더냐-
그나마 이때까지는 나았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