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p. 단기적 그리고 중기적으로는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이유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한다.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단기적 추세를 결정하는 요소로 시장의 기술적 기초가 있다. (중략)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중기적 추세에 대한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237p. 이 사건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있었던 일본 채권의 가격이 올랐다가 떨어진 사건)은 다른 사람들이 항상 자신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거라고 상상하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좋은 가르침이 되고 있다.282p. 내가 하는 이야기의 많은 부분들은 사실 금융이나 투자와는 관계가 없는 것들이다. (사실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투자와 심리와는 별 관계가 없다..) 한 줄로 요약하면 이 책..
1. 업무가 달라져야 함에도, 계속 익숙한 (혹은 하고 싶은) 예전 업무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2. 1년 전에는 역량이 부족해서 못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정확히 어떤 역량을 향상했는지?)3. 나로 인해 회사의 업무가 잘 진행되고 있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4. 누군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지?회사에 영어만 하실 줄 아는 팀장님이 들어오시면, 어찌해야 할까. 지금까지는 해외사업팀에 영어면접은 다 미뤄두고 있었는데, (알아서 잘하시겠지라는 마음) (그리고 알아서 잘하심 ㅋㅋ) 이제 나도 면접을 봐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사실 자신이 없긴 하다. 면접도 이럴진대, 매주 화상으로 미팅을 하려면…!! 오늘도 영어공부나 조금 더 하고 자야겠다 ㅠ.ㅠ
본인은 자신에 대한 피드백을 잘 모른다.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혹은 내 판단이 맞는지 틀린지. 틀린 판단을 끝까지 밀고 나가진 않은지. 남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듣는 척만 하는 것은 아닌지. 나도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고, 처음에도 어려웠고, 여전히 어렵다. 난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변에 쓴 소리를 거침없이 해주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점? 물론 쓴소리를 듣고 개선을 해 나가는 건 내 몫이겠지만, 하여간 지금도 그럭저럭 피드백은 종종 듣는 편이다.반대로 나는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적절하게 하고 있는가? 이것도 참 어려운 부분인데, 잘 하는 사람에게 잘 한다라고 얘기하는 건 쉽다. (그렇지만 잘 하진 않지 OTZ)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러이러한 부분을 고치면 더..
#1. 어제는 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새벽 3시까지 열심히 데이터를 뽑았는데, 막상 그 데이터가 외부에 공개되기에는 좀 애매해서, 열심히 분석한 결과 레포트가 이메일 두 줄로 갈음되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잠이나 자고 데이터 천천히 뽑을껄 ㅠ.ㅠ#2. 오전에 미팅, 점심 약속, 오후 미팅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니 도저히 집중이 안된다. 그래서 그동안 모하비로 올리고 나서 이런 저런 문제가 있던 맥을 포맷했다. 모하비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포맷을 하고 보니 또 괜찮아졌다. 역시 맥도 클린 설치가 답인가.#3. 샤인머스탱 포도 진짜 맛있음. 약간 복불복이기 한데 그래도 알이 큰 넘을 고르니 성공할 확률이 높다. 먹기 전에 살짝 냉동실에 얼려놓으니 맛이 두 배!! 당분간 최애 아이템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겠냐는 방송에서 섭외가 왔다. (물론 내가 잘나서 섭외가 온 건 아니고, 잘 성장하고 있는 회사 덕분에~) 신문 인터뷰야 몇 번 해 본 적도 있고, 크게 준비를 안 하더라도, 기자님이랑 1~2시간만 얘기만 하면 되어서 크게 부담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방송은 좀 부담이 됐다. 혹시나 뻘소리를 하면 육성으로 흑역사가 남으니.. 회사에도 부담, 개인한테도 부담이라.. 그럼에도 회사 홍보에 도움이 된다는 PR 매니저님의 요청으로 그러면 최대한 뒤로 일정을 잡아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렇게 미루고 미룬 일정이었지만, 결국 촬영 일자가 다가왔고, 계속 스트레스가 쌓였다. 제일 큰 걱정은 10분 동안 강연을 해야 한다는 것. 사실 아직 누군가에게 공개적으로 (사석에서..
1년에 한두 번씩은 머리가 아픈데, 수요일에는 정도가 좀 심했다. 점심때 미팅을 하러 갔다가 돌아와서 인터뷰를 하나 보고 그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오후 5시쯤 되니 컨디션이 안 좋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 회사 분에게 타이레놀을 하나 빌려서 먹었는데도 그다지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서, 한 시간 이른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오는데 진짜 정말 쓰러질 뻔했음.집에 와서도 약 하나 더 먹고 이마에 얼음팩을 대고 누워 있는데 상태가 점점 악화되어서, 혼자 되게 서럽게 있었다. 감기도 아니고, 몸살도 아니고, 특별히 스트레스를 받은 일도 없으니 갑자기 이렇게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플 일이 없는데.. (그 와중에도 열심히 원인 분석을 했다) 그냥 한동안 머리를 너무 과도하게 많이 썼나 싶어서, 꾸역꾸역 잠들고 난 다음 날에..
#1. 주말에 마켓컬리에서 고기를 주문해서 몇 번 구워 먹었는데, 아직도 바닥에 기름기가 있는 것처럼 미끌거린다. 고기를 구울 때 기름이 튄 것이 원인인가 싶다 가도, 가스레인지와 먼 곳도 미끌미끌한 것으로 보아, 다른 원인이 있나 싶기도 하고.. (지금의 이론은 나의 양말이 기름을 다른 영역으로 퍼트렸다인데, 이게 가능한 소리인지? ㅋㅋ) 하여간 이렇게 되면 주말마다 집에서 소고기를 섭취하겠다는 나의 야심 찬 계획은 결국 포기해야 하나 싶다.#2. J형님의 조언에 따라 주택청약을 주택예금으로 변경했다. 청약에서 예금으로 변경은 되어도 예금에서 청약으로 변경은 안 된다고 들어서 그동안 망설였었는데 (어차피 집을 살 게 아니라서 관심을 안 가지고 있었는데) 주택청약은 공공주택만 가능한데, 막상 서울에서 분..
평점 : ★★★★ 아마도 21세기 포퓰리즘 반란은 사람들을 착취하는 경제 엘리트가 아니라 더 이상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제 엘리트에 맞서는 구도로 전개될 것이다. 이는 지는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착취에 반대하는 것보다 사회와 무관해지는 것에 맞서 투쟁하기가 훨씬 힘들기 때문이다. 1990년대 초까지 사상가들과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역사의 종언’을 반겼다. 확신에 찬 목소리로, 과거의 정치적, 경제적 문제는 다 해결됐으며,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 시장과 정부의 복지 서비스로 재단장한 자유주의 패키지야말로 여전히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중략) 트럼프와 브렉시트에 찬성표를 던진 사람들 대부분은 자유주의 패키지를 전면 거부한 게 아니다. 주로 세계화에 대한 믿음을 잃었을 뿐이다. 그들은 여전히..
코코워크 최 이사님께서 코트라에서 하는 이라는 행사를 하는데 20분만 발표를 맡아줄 수 있냐고 하셔서 발표 시간이 짧으니, 큰 부담이 없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승낙을 했었다. 아직 우리 회사가 해외에서 성공했다고 하기에는 부담이 좀 되니, 라는 제목을 일단 제출했다. (선제출 후 내용 고민하기 ㅋㅋ)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발표를 하는 건 큰 부담이 없는데, 막상 발표 자료를 만드는 순간에는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좀 미리미리 시작하면 나을지도 모르겠는데, 언제나처럼 거의 막판에 시작을 하다 보니 시간에 쫓기고, 그래도 시간 내서 오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최대한 잘 전달해야겠다는 부담감에.. -.,- (보통 컨퍼런스를 가서 발표 내용이 부실한 연사들에 대해 혼자 속으로 많이 투덜거리면서 기준이 높아진..
#1. 지난번 싱가폴 출장을 갔을 때 우연히 먹어본 야쿤 토스트! 그때 너무 감명을 받아서 야쿤 잼을 사 왔는데, 오늘 휴일을 맞아 집에서 야쿤 토스트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그러나 역시 집에서는 그 특유의 맛이 안 난다.. 뭐가 문제였을까.. 역시 전문점에서 돈 내고 먹는 게 나을 것 같아, 검색을 해 보니 서울에서는 매장이 없는 것 같다. 이거 정말 맛있는데 한국에선 장사가 잘 안됐던 걸까?#2. 휴일을 맞아 영화 암수살인을 봤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영화라고 하는데, 큰 임팩트나 반전은 없었지만, 소소하게 이야기를 잘 풀어낸 영화였다. 특히나 주인공들의 연기는 칭찬할 만하다. ㅎㅎ 보통 영화를 보고 오고, 위키를 찾아보며 소소한 뒷이야기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데, 아직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은 ..
별점 : ★★차트는 그것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읽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보탬이 된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대박은 단기적인 주가의 등락이 아니라 전체 시장의 움직임에서 나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진짜 큰돈을 번 사람은 별로 없다. 시장을 올바르게 판단할 줄 아는 동시에 자신의 자리를 진득하게 지킬 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이다. 한 친구가 말하길 그것은 예감이 아니라 잠재의식이며, 창조적 심리가 작용한 거라고 했다. 아마도 내게는 개별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작은 것들이 모여 집단을 이룰 경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는 잠재의식이라는 게 있어서 이번과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 같다. 사람들이 가난했을 때의 습관을 잃어버리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
#1. 주말 동안 있었던 장애의 원인은 제거했으나, 장애가 발생시킨 여파는 오래간다. 파트너님께 가서 상황 설명드리고 굽신굽신 가서 빌어야지 어쩌겠나.. 굽신거려야 하는 곳이 많아서 이번 달 나의 허리는 남아나지 않을 듯 ㅋㅋ#2. 내일..이 아니고 오늘 또 출장을 간다. 예전엔 해외 출장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거 없다. ㅋㅋ 그냥 다른 분이 갈 수 있으며 다른 분이 가는 게 더 좋은데, 일정이랑 상황이 겹쳐서 내가 가기로 했다. 이왕 비싼 돈 내고 비행기 타고 가는데, 뭐라도 건져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까지 자료를 고쳐 보지만, (9시 출발 비행기라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ㅠ.ㅠ) 사실 뾰족하게 답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냥 미래를 위해 뿌려두는 씨앗 정도로.. ㅠ.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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