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내에 있는 조그마한 도서관. (분위기가 저래 보여도 도서관임) 주로 Design 관련 책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그런데 책장 높이가 일반 도서관이랑은 다르게 창고 수준으로 높다. 이걸 어떻게 꺼내보지? 잠깐 고민했었는데, 요런 완소 아이템이.. 혹자는 루저를 위한 사다리라고 하지만, 이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하기 위한 도구라고 –_-;; 사다리 없이 젤 위칸의 책을 꺼내 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최홍만 정도? ;;;
블로그에 글 쓰는 시간 및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예전부터 느껴오던 건데, 매일매일 글을 쓰는 건 확실히 글쓰기 실력 향상, 논리력 향상, 정리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그렇다고 내가 잘한다는 건 아니고;) 지금의 나에게는 이를 위해 들어가는 시간 및 노력이 너무 과도한 것 같다. 현 시점에서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난 아직 공부할 것도 많고, 봐야 할 것도 많고, 읽어야 할 것도 산더미이기에 가장 효율이 떨어지는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다. 결코, 현실과의 타협이 아님. 나중에 조금 더 내공이 쌓였을 때, 다시 목표를 조정하도록 하자 :)
자고 일어났더니 싸이에서 이런 메일을 보냈다. 물론 기존 자료들과 친구 관계가 아직 싸이에 남아 있기에 탈퇴는 못하지만, 실질적으로 싸이 서비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기에, 이런 메일은 좀 안 보내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대한민국 1등 SNS의 명예가 있지.. 이런 스팸성 메일 꼭 보내야겠니? 메일함을 뒤져보니 요런 메일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이던데, 혹시나 해서 싸이월드 설정을 찾아보니 내가 무려 활동 알림 메일을 “수신” 한다고 되어 있었다. 내가 이런 메뉴를 수신으로 설정 했을 리가 없는데.. 활동 알림 메일 서비스를 만들면서 사용자의 기본 설정을 수신으로 해 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나도 모르게 수신으로 해 둔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어쨌건!! 몇 년 만에 이런 메일까지 보내는 걸 보니 요즘 싸이월드가..
10월 목표 평가 유학 준비 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system trader 개발 (news crawling 완료, stock crawling 완료) –> 진행 상황 없음 건강 런닝 머신 : 6 km –> 6 km (그래도 나이키 센서 사고 좀 뛰었음) 체스트 프레스 : 35 kg -> 0 kg (헬스장가서 뛰기만;;) 테니스 10시간 연습 (10월부터) –> 진행 상황 없음 특허 쓰기 : 1건 –> 1건 (URL에서 불필요한 변수 제거 패턴 자동 생성) 영어 해커스 토플 Writing 20강 –> 18 강 (조금만 더 할 껄 T.T) 재테크 월급저축 : 150만원 –> 172만원 자산 증가량 : 82만원 –> -55만원 즐거운 생활 통기타 배우기 : 10시간 연습 –> 7시간 연습 (연..
지난 두 달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실 서비스에 적용하고, 관련 내용을 특허로 쓰고 있다. 시스템을 한창 만들고 있을 때는, 참 간단한 아이디어들의 연결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막상 정리하려고 보니 내용이 꽤나 복잡하다. 처음에는 주말 동안 머릿속에 있는 내용으로만 쓰려고 했는데, 정리가 안 되서 프로젝트 진행할 때 끄적여둔 위키 페이지까지 보고 있으나, 디테일한 몇몇 부분은 어떻게 한건지 기억이 안 난다. –.- 아무래도 내일 회사에 가서 소스를 들여다 봐야 할 듯. 두 달 동안 우리는 도대체 뭘 만든 거지? ㅋㅋㅋ 아, 정말 다시 들여다보니 그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랑 과장님이랑 어마어마하게 고민했다는 게 팍팍 느껴진다. 이 많은 고민의 결과들을 과연 변리사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
http://www.yes24.com/24/goods/1783651 맨날 자기계발서/경제서적/IT기술서적만 읽는 거 같아서.. 독서의 폭을 넓혀 보고자 쌩뚱 맞은 책을 하나 골랐으나, 이 책은 별로다. –_-;; 저자는 공자가 55세부터 13년 동안 천하를 주유하던 기록을 쫓아,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서에 나와있는 공자의 흔적들을 흥미롭게 풀어주려고 노력한다. 평소 공자왈 맹자왈 말씀은 많이 들었으나, 정작 이 분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었기에,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 책을 골랐다. 그런데 뭔가 딱 이거다! 하는 내용이 없다. 단편적으로 나와 있는 역사서의 기록들을 저자 나름대로 해석을 하지만, 그야 말로 수박 겉핥기에 그렇다고 딱히 저자의 해석에 ..
블로그 로고 이야기 며칠 전에 블로그 스킨을 바꿨다. 그런데 블로그 이름이 스킨 상단에 무진장 큰 폰트로 박혀 있는 게 너무 보기가 싫어서 요렇게 이미지로 바꿨다. MS워드에서 나눔 손글씨체로 쓴 뒤에 캡쳐를 했는데, 생각보다 이쁘다. ㅎㅎ 나눔손글씨 강추! 나눔손글씨 다운받으러 가기 과제 미팅 오늘 모 대학 교수님들과 과제 미팅을 했다. 원래 나랑은 상관없는 산학과제였으나, 내가 하던 프로젝트를 잠시 (과연 잠시일까?) 중단하고, 이것부터 해결하자는 order가 떨어진 관계로.. 오늘 미팅을 하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검색엔진에서 랭킹을 매길 때 글의 타이틀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랭킹을 계산할 때, 글의 제목이 더 중요한 건 역할을 한다는 건 얼핏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w..
예전에 플레이샵 갔을 때 제부도 앞 바닷가 사진이다. 멀리서 이 다리를 보고 저건 뭘까? –_-? 바닷가까지 걸어가서 다이빙을 하기 위한 전용 다리인가? –_-? 라는 뻘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요런 반전이.. ㅋㅋ 어떤 상황/사물이건 한 쪽 말/면만 듣거나 보고 판단하지 말자~~
지난 9월 아이폰을 구매할 때에, 요금제를 고민하다가, 어차피 만원 밖에 차이가 안 난다는 생각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i-밸류)를 신청했더랬다. 그리고 내가 3G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면, 계속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 한 단계 낮은 등급인 i-라이트 (3G 데이터 500 MB 지원) 로 바꿀 생각이었다. KT는 미니고객센터라는 아이폰 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월의 음성/무선인터넷/문자 사용량을 보여준다. 그리고 남은 무료 사용량도 표시해주기에, 고객이 자신의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까지는 KT가 참 잘한 부분.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음성 및 문자의 실시간 사용량은 잘 표시가 되는데 반해, 무선 인터넷 사용량은 따로 표시가 안 된다는 점이다. 무..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한 장면. 출처 일요일에 요즘 우울해하는 여친을 위해서 연극을 보고 왔다. 인터파크 랭킹에 있던 연극 중에서 심각함 보다는 웃음을 주며, 관람평이 괜찮은 작품을 골랐는데, 이미 관람한 뉴보잉보잉과, 라이어를 제외하고 나니, 쉬어매드니스라는 작품이 남았다. 코믹추리극이라는 독특한 장르가 흥미로워 보여서 얼른 표를 예매했다. 총 러닝타임이 두 시간 정도 되었는데, 초반 한 시간은 솔직히 재미가 없다. 간간히 유머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차후에 벌어질 추리 시간을 위해 이것저것 복선을 깔고, 사건을 전개하느라 정신이 없다. 솔직히 코믹극이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한 편의 사건이 전개되는 걸 지켜 보는 느낌이랄까? 한바탕 웃으려고 왔는데, 이건 뭐야 라고 투덜거릴 즈음에 사건의 전개가 끝나고, ..
여름 셔츠를 다려서 옷장 깊숙한 곳에 보관하기 위해 장식품으로 사용되던 스팀 다리미에 물을 채워 넣었다. 예전에 스팀다리미 리뷰도 한 번 적었던 거 같은데, 다시 한 번 느꼈지만, 역시나 불편하다 –_-; 셔츠 네 벌 다리는데 사십 분은 들었으니, 딱히 시간이 빠른 것도 아니요, 정말 빠릿빠릿 하게 각이 잡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아.. 다림질을 했구나.. 옷에 큰 주름은 안 보이는군. 이 정도 수준? 셔츠의 경우 카라 부분이나 팔 부분은 정말 다리기 힘들다. 그래서 딱 여름 옷 다리고 다시 봉인.. 그냥 어디다 팔아 버릴까.. 그나마 잘 다려진 셔츠 하나
작업을 하다가 내가 입사 초(3월인가 4월)에 작성해 둔 코드를 쓸 일이 생겼다. 그냥 맘 편히 가져다 쓸려고 들여다 보니 이건 뭐 –_-; 부끄러워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음. 그나마 내가 짠 코드니깐 리팩토링을 하지 남이 짠 코드였으면 속으로 무진장 욕 했을 거 같다 –.- 프로그래밍 초보와 중수를 나누는 기준이 얼마나 재사용성이 높은 클래스를 만드는 거라면 난 아직 초보 수준인 것 같다. 최대한 class의 reusability를 고민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온갖 고민을 해서 general 하게 작성해 놓아도, 막상 시간이 지나 다음 번에 쓰려고 할 때는, 세세한 요구사항이 바뀌어서 결국 원 코드에 손을 대어야 경우가 많았던 거 같다. (많이 들은 조크 : 어차피 고민해 봐야 나중에 다시 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