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그의 노래와 까불거림을 좋아하던 팬으로써.. 이번 발치몽 사건은 참으로 안타깝다. 일단 좀 의심스럽다는 건 인정을 하자. 7년 전에는 멀쩡하던 치아가 이런 저런 이유로 군대를 미루는 사이에 다 빠져버리고, 치아로 인해 병역을 면제 받았다? 누가 봐도 수상하긴 하다. 하지만 “7년 동안 7번 병역 연기”, “치아로 인해 병역 면제”, “검찰의 기소 처분” 이 세 가지 팩트만 주어진 상황에서 지금처럼 MC몽에게 돌을 던지는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가? MC몽 측이 정상적인 치료 행위로 치아를 뺀 것일 뿐, 군 면제를 위해 발치를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만큼, 이 부분은 의학적 판단이 나올 때 까지 좀 더 기다려보자. 단순히 “12개의 치아를 치료 목적으로 빼는 것이 가능하냐” 라는 비전문가적 상식으로 ..
회사에서 아이패드를 빌려준다기에 냉큼 받아와서 2박 3일 동안 써 봤다. 이거 정말... 좋구나.. 며칠 동안 이거 저거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내일 벌써 반납해야 한다니 그저 슬픈 뿐 ㅜ.ㅜ 그 중에서 특히 한게임 맞고는 –_-b 아이패드 덕분에 고스톱이 왜 사행성 게임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잠깐 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흘러있는.. 아이패드로 보드게임 같은 거 하면 정말 대박이겠는걸? ㅎㅎ 설날에 친척들이 모여서~ 아이패드는 판으로 깔고, 아이폰 네 개를 윷 대신 던지면, 아이폰의 가속도 센서로 앞뒤 뒤집힘을 계산하고, 아이패드로 전송하고 .. 음.. 이게 아닌가?? 어쨌든~~ 재밌을거야.
원래 휴가를 내고 갈까 하다가, 팀장님께서 배려해주신 덕에 땡땡이 치고 (^^) 다녀왔다. 다섯 개 세션을 들었는데, 세 개는 남는 게 많았고, 한 개는 그냥 그랬고, 하나는 별로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데뷰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고.. 아쉬웠던 점 몇 가지. 1. 무의미했던 사전 접수 나는 꽤 일찍 사전 접수를 했음에도, 팜플렛과 선물 식권 등을 받을 수 없었다. 분명히 사전 공지에는 10시 30분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것처럼 나와 있었는데, 10시 40분에 도착했을 땐 이미 팜플렛은 물론이고, 식권까지 동난 상태였다. 거기다 사람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세션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에 앉기는커녕 가운데 복도에 앉으면 그나마 다행이요, 벽에 딱 붙어서 본 세션도 있었다. 이 정도면 도대체 사전 공지는 왜 받..
포맷하고 svn을 새로 설치했는데, 갑자기 svn에서 업데이트(update)는 잘 되는데, 커밋(Commit)이 안 된다. 그때 아래와 같은 오류를 뱉어내는데, Error: Server sent unexpected return value (403 Forbidden) in response to MKACTIVITY 인터넷에 찾아보면, 저장소 주소를 바꾸거나, http 대신에 https 를 써 보라는 조언이 있다. 내 경우에는 둘 다 적용이 안 됐음. 몇 번의 삽질 끝에 알아낸 문제점은 바로 svn 계정 설정을 잘못한 것. update만 되는 계정을 가지고 commit을 하려고 할 때, 위와 같은 오류를 뿜어낸다. 해결책은 마우스 우클릭 – TortoiseSVN – Settings – Saved Data – ..
난생 처음으로 결혼식 사회를 봤다. 3년 전에 미국에서 처음 봤던 재환 & 은지 커플이 드디어 결혼을!! 미국에서 같은 CS 전공이라서 친해졌던 재환인데, 내가 사회까지 보게 될 줄이야.. “니가 사회를 보게 될지도 몰라”라고 하길래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정말 나한테 사회를 시키다니.. 이 녀석도 참 배짱이 두둑한 녀석이다. 나야 경험 삼아 본다 치지만, 자기네들은 일생에 한 번 뿐인 이벤트인데, 초초초보(!) 사회를 고르다니!! 하여간 그래서 부담도 좀 느껴졌다. 막상 결혼식장에 가니, 사회자 멘트도 웨딩홀에서 다 준비해 주고, 식순도 지금까지 결혼식과 크게 다르지 않기에, 마음을 차분히 먹고 진행을 했지만, 리허설 없는 행사는 역시 크고 작은 실수의 연발.. T.T 주례 선생님 소개를 하고, 정작..
정말로 새벽 네 시(!)에 일어나서, 네 시 반에 정자역에서 만난 다음에 네 시 사십 분에 카니발을 타고 포항으로 출발했다. 9시쯤 포항에 도착해서 짐 찾고, 여기저기에 포스터를 붙인 다음, 상담을 시작했다. 처음엔 휑하더니 그래도 10시가 넘어가니 한 두 명씩 찾아왔다. 난 그래도 후배들이니 최대한 솔직하게, 그리고 있는 그대로 다 말해줬다. 다른 건 있는 그대로 다 좋다고 말해줬지만, “사내 교육은 괜찮은가요?” 라는 질문에서 좀 막혔음 –.-; 우리 회사도 사내 교육은 좀 더 보강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정말 최고의 교육 시스템이었다던데, 요즘은 왜 이 모양인지 ㅡ,.ㅡ 높으신 분들께서 교육은 정말 비용이 아니고 투자라고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 몇몇 후배들이 작년과는 다른 간판의 달고 온 나를 알아..
아침에 일어나니 트위터에는 다들 태풍 땜에 난리였다. 난 창문도 열어놓고 바로 그 옆에서 잤는데, 푹 잘 잤다. 그래서 이게 웬 왠 호들갑이지 –0- 하면서 출근했는데.. 헉... 이건 완전 전쟁터였다. 나무 가지의 반정도는 가지치기 되어 있고, 여기 저기 간판은 떨어져있고, 야외에 주차된 차들은 다들 어디 밀림이라도 갔다 온 것 같았다. 심지어 우리 회사는 혹시나 건물외벽의 통유리가 떨어질까 싶어, 정문 출입구 주변의 인도는 아예 막아 버리고 후문으로만 출입을 시켰다. 태풍 하나에 이렇게 나라가 들썩 할 수 있구나. 역시 과학의 발달 어쩌고 해고 결국 자연이 킹왕짱.. 그나저나, 내일 새벽 4시 반에 모여서 바로 포항으로 출발한다는데.. 아 정말.. 인사팀분들 대단하다. 난 그래서 오늘 일찍 자려고 이..
인사팀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가는데 선배 사원으로 같이 갈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포항 구경도 하고, 사람들도 만날 생각에 가겠다고 했는데, 세상에. 무려 포항엘 가는데 당일-_-치기로 카니발-_-을 타고 간다는 거다. 아침에 10시에 시작한다고 하니 늦어도 여기서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하고, 몇 시에 끝나냐고 물었더니 포항에서 5시에 끝난다고.. 그럼 포항에서 5시에 끝내고 정리하고, 차 타고 출발하면 빨라야 밤 10시에 도착. 거기다 금요일 저녁이라 차가 막히면… 답이 없다. 그래서 내가 혹시 포항에 가 보신적 있느냐고 여쭤봤더니 처음에 가신다고 –_- 그래서 내가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정이라고 강하게 어필을 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상 어쩔 수 없다고만.. orz 마침 나랑 같이 가게 ..
2010년 여름 휴가 사진 정말 파란 제주도 바닷가 말타기 전에 말들이랑 친해지기. 제주도에서 처음 말 타 봤음! 비슷한가? ㅋㅋ 절물 자연휴양림. 여긴 사실 좀 별로였음. 차 타고 가다가 잠시 내려서 구경한 산굼부리. 뒤쪽에 펼쳐진 광경이 예전에 분화구였다는데 진짜 장관이었음. 제주도 천지연 폭포.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바로 바다로 나가는 신기한 폭포. 나중에 찾아보니 아시아에는 유일하다고. 도깨비 도로. 나는 공돌이답게 귤로 실험을 하고 있었다. (실험결과 : 귤 자체가 잘 안 굴러서 그냥 먹어버렸음ㅋㅋ) 대포주상절리. 옛날 옛적에 용암이 바다와 만난 흔적들. 정말 멋졌다. 마지막 일정이었던 한라산 등반. 중간에 비바람이 너무 심하게 몰아쳐서 결국 다 오르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던 –_ㅜ 표정이 모든걸..
8월 평가 유학 준비 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system trader 개발 (keyword extraction 완료, stock crawling 완료, keyword & stock correlation 찾기) –> keyword extraction 완료, 나머지는 진행 중 집단 지성프로그래밍 스터디 –> 스터디 완료 특허 쓰기 : 1건 –> 0건 (중간에 쓰다가 다 못 썼는데, 0.5건으로 안 되려나.. ㅜ.ㅜ) 영어 JFKN 10강 (스터디로 인한 목표수정) –> 8강 (제주도 휴가의 여파) 재테크 월급저축 : 150만원 –> 170만원 (왜 이렇게 많이 모였지.. 뭔가 계산을 좀 잘못한듯) 자산 증가량 : 82만원 –> 18만원 (주식이 안 오른다 ㅜ.ㅜ) 건강 런닝 머신 : 5 km..
내일(아니, 오늘이구나) 아침 machine learning 스터디 때문에 집단지성 책을 보고 있는데, 막상 돌아가는 걸 보니 너무 신기하다. 난 처음에 한글 뉴스 기사에서 명사 단어를 추출하는데 힘을 너무 많이 뺐는데, 이 책 저자는 쿨하게 영어 단어를 빈칸 단위로 나눠서 썼다. 진작 나도 이렇게 할껄-_-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가 한글 형태소 분석기를 만들 수는 없었던 관계로, 각 단어를 빈칸 단위로 나눈 다음에, 네이버 사전에서 쿼리를 날린 다음, 네이버 사전이 “명사”라고 판단해 준 단어만 사용하였다. 조사가 포함된 단어를 던져도 네이버 사전은 알아서 분석해서 결과를 던져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 :) 물론 네이버 사전을 파싱하는 삽집은 좀 했다. 매번 단어를 찾을 때 마다, 네이버 사전에 물어 볼..
생각난 김에 예전에 사내 익명 게시판에 써서 올렸다가 폭풍 반대(-_-;)를 받았던 글을 가져와 본다. (보안상 일부 편집)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 구글의 똑똑함에 대한 감탄(;)은 지금도 유효하다. 똑똑한 직원들(특히나 개발자)의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에 꼭 많은 돈이 필요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공짜점심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며, 이 외에도 레젠드급(;) 직원들을 이용한 사내 교육, 유명 연사의 초청 강연을 통한 똑똑한 직원들의 지적 욕구 충족 / 당신이 만들고 있는 서비스가 최고라는 자부심 심어주기 / 자유로운 근무 환경 / 나보다 똑똑한 동료 집단 유지하기 / 성과에 대한 대외적 (물질적인 보상이 아닌) 보상 등등.. 고민해 보면 방법은 많을 것이다. 다시 생각해봐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