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계속 빈둥댄다. 해야 할 일이 있지만, 명확히 답이 있는 일이 아니라, 계속 헤매고 있다. 오늘도 8시간 업무 시간 중에 반 정도는 딴 짓/딴 생각을 하면서 보낸 거 같다. ㅠ.ㅠ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 이게 계속 쌓이니 나중에는 ‘에이~ 몰라. 이왕 이리 된 거 놀자’ 라는 패턴으로 –_-; 그나마 요즘 팀장님이 이틀에 한 번씩 회의를 하면서 압박을 주시는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다. 그래서 오늘은 기분전환도 할 겸, 저녁 먹고 다시 회사에 가서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왔다. 내일은 달라야 해. 업무에 집중하자.
남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한 번 정리해보자. 요즘 삼성의 언플이다, 애플빠의 과도한 아이폰 띄우기다 말이 많은데, 과연 어느 것이 나은 선택일까? 아래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라.. 스마트폰 구매 예정자라면 왜 갤럭시S 대신에 아이폰을 사야하는가? 물론 갤럭시S도 장점은 많다. 지상파 DMB 지원, 무인코딩 동영상 지원, 선명한 LCD, 교체가 가능한 착탈식 배터리, 편리한 삼성의 AS 정책, 개발자라면 좀 더 폭넓은 개발환경 등등.. 그러나 나는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은 이유로, 갤럭시S 대신에 아이폰을 추천하고 싶다. 1. 아직은 불완전한 OS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는 2009년에 첫 버전을 공개한 이래로, 2년 만에 무려 다섯 번의 OS 업그레이드를 내어 놓았다. 이로 인해, 휴대폰 제..
SKT 정만원 사장님께서 언론을 통해 “고객이 원한다면, 아이폰4를 출시할 수도 있다”며 계속 언론 플레이를 펼치는데, 정말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1. 삼성과의 관계 KT에서 아이폰3G와 3GS를 출시하자, 위기를 느낀 SKT는 삼성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삼성의 이재용 부사장이 SKT에 아이폰을 도입을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루머는 둘째치고, 이석채 KT 회장이 불만을 토로할 정도로 삼성은 SKT를, SKT는 삼성을 밀어줬다. 만약 SKT에서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삼성이 지금처럼 전략폰 (옴니아1, 2, 갤럭시A, S 등등) 들을 SKT에만 우선 공급해 줄 수 있을까? 2. AS 문제 SKT에서 틈만 나면 물고 늘어지는 것이, 애플의 AS 정책이다. 알다시피 국내에서 판매된 아이폰의 경우, 간단한 고..
올해도 어김없이 대출 연장의 시즌이 돌아왔다. 2년 동안 그래도 꽤 많이 갚았는데, 그래도 아직 빚쟁이 신세. 전세금 때문에 신용 대출로 5천만 원을 빌렸었고, 지금은 약 3천만 원 정도가 남아 있다. 이것저것 계산해 보고, 내 경우에는 일반 대출로 빌리는 것 보다는, 돈 생기면 바로 바로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빌렸었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잘한 결정인 것 같다. 마이너스 통장이 일반 대출 보다 금리가 약 1% 정도(하나은행 기준)가 비싼데, 이런 저런 금리 감면을 받으면 대출 이자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급여 이체 : 회사로부터 직접 이체되는 경우 아파트관리비이체 : 단, 아파트 관리비 계좌가 하나은행 계좌여야 함. 일반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는 안될수도 있음 자동이체 : 월 3건 이상 ..
인터넷이 느린 것 같아, 인터넷 속도 체크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익스플로어를 켰다. 구글에서 “속도체크”라고 검색했더니 밑에 왠 이상한 광고가 뜬다. 평소에 요런 애드웨어 설치는 매우매우 조심하는 편이라, 내가 스스로 설치했을 리는 없다. 즉, 사용자 몰래 설치한다는 악성 스파이웨어로 의심이 된다. 안타깝게도 모든 키워드에 대해서 광고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광고창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고생 좀 했다. 일단 어디서 광고를 받아오는지 확인했다. HTTP Analyzer를 통해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브라우저가 접속하는 리스트를 확인해 보았다. 구글에서 검색하는데, web-manager.co.kr 이라는 이상한 사이트에 방문을 한다. 직접 방문을 해보니, 역시나 광고 사이트. 확장 검..
#1. 일요일에 오후 1시쯤에 일어나고, 아무 생각 없이 3시쯤이 커피를 먹은 것이 실수였다. 결국 일요일 밤새고 월요일 회사로 출근 –/- 학생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 흑흑 #2. 상반기 평가와 팀장님 면담 완료. 뭐 딱히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없는 자리 만들어서 들어온 사람 치고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친 것 같다. 하반기에는 기필코 W를 달성하겠다고 팀장님께 선언(?)을 해 드렸다. 회사 일 좀 열심히 해야지 ;; #3. 말 나온 김에 우리 회사 평가 기준을 좀 적어보면, 다른 회사들처럼 칙칙하게, S, A, B, C.. 이런 식이 아니고, Wow, Excellent, Meet the goal, Need to Improvement, 요렇게 네 단계로 나누어 진다. 이렇게 쓰고 보니깐 이..
6월 목표 평가 유학 준비 machine learning을 활용한 system trader 개발 –> Google App Engine, Python 사용, 뉴스 Crawling 완료, Keyword Extraction 진행 중 특허 쓰기 : 1건 -> 0 건 (아이디어는 정했는데 아직 쓰질 못했음) 영어 JFKN 20강 –> 11강 (아침 잠이 많아졌어 ㅜ.ㅜ) 재테크 월급저축 : 150만원 -> 167 만원 (알뜰하게 살았음) 자산 증가량 : 82만원 –> -74만원 (글로벌 악재로 인한 주식 하락) 건강 런닝 머신 : 6 km -> 0 km (운동 거의 못 갔음) 체스트 프레스 : 25kg -> 0 kg 테니스 랠리 (6월부터) –> not yet.. 즐거운 생활 통기타 배우기 : 10시간 연습 ->..
http://www.yes24.com/24/goods/3486654 간만에 발견한 물건이다. 비록 후반부에 갈수록 내용의 강도가 약해지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책이다. 저자는 독일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금융에 대한 지식과 각종 경제 현상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책에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책 265 쪽에 보면, 한때는 사람들이 인생의 특별한 사건들을 기다리며 즐거워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대에는 그저 ‘중요한’ 일정에서 다음 ‘중요한’ 일정으로 쫓아다니기 바쁜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도 예전에는 생일을 기다리고,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며 살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무심해 지기 시작했다. 나는 막연히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이러한 현상 ..
오늘(6/28) 오전 11시쯤에 문화일보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가 올라왔다. 스티브 잡스 트위터에 “아이폰4 리콜할 수도”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새로운 아이폰(아이폰4)을 리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We may have to recall the new iPhone)”며 “이것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This, I did not expect)”이라고 밝혔다. … 문화일보 조해동 기자 설마하니 마케팅의 대가인 스티브 잡스가 주가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리콜에 관련한 사항을 그렇게 쉽게, 그것도 개인 트위터에 흘렸을까.. 라고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후 2시를 전후로 반론(?)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머니 인..
졌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우루과이를 몰아붙인 자랑스런 태극전사들. 아르헨티나전처럼 허무하고 짜증나는 경기 안 보여줘서 고맙고, 다음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해줘서 또 고맙다. 예전에는 우리가 16강 가면 '에이.. 실력도 안되는데 16강은 무슨~'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우리나라 팀도 16강에 나가기에 손색이 없는 충분히 강한 팀이라는 걸 느꼈다. (감독만 제대로 해 주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거리 응원을 못했다는 것. 다음 월드컵이면 나도 이제 30대인데 거리에서 응원할 체력이 될까? ㅜ.ㅜ 마지막 아르헨티나전을 나가서 봤어야 했는데.. 흑흑.. 아쉽다. 대표팀이 8강에만 나가주면, 토요일 새벽 3시 경기라 꼭 나가서 봐 주려고 했건만.. 2014년엔 내가 체력을 ..
인터넷을 뒤져보니, 누군가 windows mobile 폰인 sony exepria x1에 안드로이드를 올렸다는 것이다. (엑스페리아에 설치한 안드로이드 = 엑페로이드. 작명 센스 짱 ㅎㅎ) 그 전 버전과는 다르게 상당히 안정적으로 돌아간다기에 내 폰에도 한 번 설치해 보았다. (그냥 압축 파일 하나 받아서 외장형 메모리에 넣고 폰에서 실행하면 끝) 자세한 설명은 아래 블로그를 참조하시고.. http://blog.naver.com/ryan_choi/70087991565 실제로 돌려보니, 구글 계정이랑 연동도 잘 되고, 전화 수신/발신, 문자 수신까지 잘 된다. 문제는 WiFi가 안되고, 브라우저도 오류가 나고, 배터리가 무진장 빨리 닳는 다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느리다 –________- 그냥 아이..
대~한민국! 원정 첫 16강 진출! 온 국민이 그 감동의 순간을 누릴 때!! 난!! 자고 있었다. –_-; 분명히 새벽에 알람을 맞춰놨는데.. 흑흑.. 이게 뭐야 망했어 그리고 새벽에 일어나서 먹으려고 사서 냉동실에 넣어뒀던 수박은… 수박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6월 말까지 어느 정도 성과가 나와야 한다던 그 프로젝트. 그래서 좀 general한 방법 보다는 일단 되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었는데, (5월 말에 시작했음) 6월 초에 팀장님이 방향을 틀어주신 덕에, 다시 접근 방법을 바꿔서 관련 논문을 왕창 읽고, 정리하고, 이제야 간신히 계획을 세웠다. 이제 하나 하나 구현하고, 이게 정말 되는 방법인지 검증하고, 테스트도 하고 적용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6월말 까지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