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방에서 노는데 친구가 이 소리를 하더군. "야, 재앙의 날이 언젠대?" 라고 물었더니, "어쭈? 믿는 구석이 있는가보지?" 라면서 목을 조른다. 커커 -_-; 바로 크리스마스임을 눈치를 채고, 나 또한 같이 재앙의 날 선포를 해 버렸다. 헐헐. 단신 뉴스 하나- 미확인소식통에 의하면 최근 커플제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위대한 솔로제국은 잠복특공조를 급파하여 자신의 집 근처 벌판에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대비해 비행연습을 시도하던 산타를 저격사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저격에 성공한 특공조가 기념사진촬영중인것으로 순록도 전원 사살당했다고 알려집니다.
친구나 선배 홈피에 들어 가고 싶으면 분위기가 정말 멋지~~다 싶은 곳이 있다. 그러다 잠시 내 홈피를 둘러보면 왜이리도 유치한건지.. ㅎㅎ 처음엔 많이 부러워 하고 그랬는대, 뭐 이것도 나름대로 색깔이려니 한다. 유치해보여도 유치하지 않으면 그만 아니냐. 혹, 다른 사람이 보기에 유치해 보인다 싶더라도 내 홈핀대 어찌하리. 누가 뭐래도 아직 피가 끓어오르는 10대, 정열이 넘치는 대학생이 아니던가. 커커
이런 이런-_-;; 낭패 -_-;; 낼 9시 30분에 전공 수업인대.. 오늘 GTLove 선배들 졸업 공연이라 어쩔 수 없었다. ㅎㅎ 사실 빠져 나올려면 좀 더 일찍 나올 수도 있었지만, 오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 ) 간만에 즐겁게 마시고 싶은 술을 마신 듯. 지금부터 DS숙제 해야지. 아, 이넘의 학교는 왜 이렇게 하라는게 많아 -_-;;
사실 이번 주도 굉장히 바쁘지만, ^^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여유를 만들어 즐기고 있다. : ) 공개 세미나가 금요일로 연기된게 다행이긴 한대.. 막상 오늘 준비를 시작해 보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c를 아는 사람에게 버퍼 오버플로우에 대한 개념을 가르친다라.. 왠지 쓸대 없이 삽을 뜨고 있다는 느낌이.. 그냥 해킹 툴 설명 같은거 할껄 ㅡ.ㅠ 어쨌거나, 내가 처음 버퍼 오버플로우를 익힐 때 그 기분으로, 오늘부터 차근 차근 준비해 봐야겠다. 세미나 외에는, 화요일 확통 숙제, 수요일 DS숙제, 목요일 마프 스터디 정도인가 ^^ 즐거운 한 주가 되기를 : )
자존심이 강한거랑. 사과할 때 사과 하는거랑은 다른 문제다. 그냥 내쪽에서 숙이고 들어가면 조용한 문제를 크게 만들 필요는 없다. 그렇지 그렇지. 암..
추석 이후로 한 번도 안 왔으니깐, 거의 두 달만이군. 허허.. 내가 무슨 고민 상담소인가 -_- 왜 다들 나한테.. -_-;; 집에 오면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다. 아씨-_- 집에 안가 (-_-)(__)
지겨운 과학사 공부를 하닥,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10년 뒤에 나는 무엇이 되어 있을까? 국내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석사특례를 하고 있을까? 아니면 유학을 가서 박사 과정을 하고 있을까? 혹은 이도 저도 아니고, 학사 졸업을 하고 평범한 샐러리 맨이 되어 있을까? 혹은 변리사 시험 친다고 깝죽대거나, 수능을 다시 봐서 레지던트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지. ㅋ 아직까지는 딱히 맘에 드는 것은 없군. 그나마 최선의 선택은 학사 졸업 -> 석박사 통합 과정으로 유학 -> 국내에서 병특 -> 외국에 취직 혹은 교수. 이 과정인데 말이지. 이것 저것 알아보니 저 경로가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구. ㅎㅎ
시내에 나가서 놀려고 했는데, 마땅히 같이 나갈 사람도 없고, 도서관에 가서 간만에 판타지나 읽어줄까 하다가 밖에 나가기가 귀찮아서 -_-; (폐인;) 그냥 방에서 영화 다운 받아 놓고 봤다. (덕분에 점심도 시켜 먹고, 저녁도 시켜 먹고, 오늘 햇빛 본 시간이 없다 ㅎㅎ) (아, 영화 볼때 마시려고 잠시 맥주 사러 갔었구나.. 뭐 어쨌건 그건 밤이였으니;) 똥개랑 공각기동대를 봤는데. 둘다 볼만하다. 추천!! 내일부턴 다시 시험 공부 시작해야 될꺼 같아 흑흑
병에 걸린 것 같다. 보통 평소에 열심히 공부를 하면 나타나는 병인데 시험 기간에 공부를 안해도 왠지 다 알꺼 같은.. 그래서 공부 하기가 싫어지는 그런 병이다. 병에서 생각하는 것 처럼 진짜 다 알고 노는 거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막상 공부를 해 보면 -_- 뭔가 모르고 있던 새로운 개념들이 튀어 나온다. 흑.. 이 병의 치료법은 옆에 있던 친구가 억지로 도서관에 데려가서 study shork를 주는 줘야 하는데.. 어째 이번 학기는 나 보고 도서관 가자는 사람이 없네 -_- 스스로 극강의 자제력의 자제력을 발휘해서 도서관으로 버러우해야 하는가 -_-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아직 시험을 시작 하기도 전에 이런 마음을 먹다니.. 흐흐.. 대략 시험 망할 feel인가? 근데 이전 학기와는 다르게 이렇게 마음 편하게 있는데, 별로 걱정되지는 않는다.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은 왠지 다 잘 해결될꺼 같다 --;; 얼른 시험 끝나고 바닷가나 가고 싶다. 파도도 보고 싶고, 회도 먹고 싶다.
원래 이맘때가 되면 항상 슬럼프가 찾아온다. 공부도 하기 싫고, 그렇다고 딱히 재밌게 노는 것도 아니고. 하필이면 중간고사 1~2주 전쯤이라.. 항상 중간고사를 망치곤 했다. --;;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금 다섯 시간 째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 -_-; 쩝
간만에 느껴보는 행복감이랄까. 내일부터 시작되는 축제 공연 준비에 열심히인 GTLove. 나야 뭐.. 물론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축제 공연에서 뛸 정도는 아니고 ^^; 아마 축제 동아리 주점할 때 주방에서 설겆이나 하고 있지 않을까 T.T 뭐 어쨌거나- 연습하는 친구들틈에 끼여서, 이곡 저곡 연주해보고, 주점 공고 쓰는 03들 옆에서 구경도 해주고, 이번에 공연하는 친구 옆에서 응원 해 준답시고 내 연주도 들려주고 T.T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 꺼 들으면 힘이 날꺼 같애서.. ㅋㅋ) 열심히 연습 중인 후배들을 보고 있노라면, 1학년 때 도서관에 쿡- 쳐박혀서 공부만 했던 내 신입생 시절이 쬐금 후회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늦은건 아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