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치기 시작한지 어언 6개월! (물론 실제 친 기간은 두 달쯤? -,.-) 드디어 한곡을 완전히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코드도 다 외우고, 악보도 다 외우고, 노래까지 완벽하게 :) 곡명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DS를 숙제를 대충 끝내놓고 친구들 방을 돌아 다니며 연주를 해 줬다. 물론 아이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아직 한참 더 연습을 해야 되지 싶다 =_=;; (흑흑.. )
없다. 작년 1학기에 생활이 너무 재미가 없어서, 여름 방학 때 열심히 놀아야지!! 이랬는데, 토플 학원에 등록해 버리는 바람에 -_-a 방학때 놀지도 못하고. 그러고 그냥 2학기가 돼 버렸네. 과연 이번 학기는..? 어디 눈먼 여자 없남. 나도 연애나 해보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다는 것 만큼 기분 나쁜 일이 또 있을까. 15학점만 들으면서 커리큘럼 외 적인 거에 대해서 공부하는 거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 으.. 이번 학기에 영어 공부도 하려고 했는데 ㅡ____ㅡ
어제 새벽까지 죽어라고 응선대 숙제를 하다가, 간신히 깨서 수업 들어가고.. 아침에 수업끝나고 응선대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교수님, 증명 문제가 넘 많은데요 -_-a 좀 줄여주세요 T.T" "이채현군. 열심히 하세요 -_-/" "열심히는 하는데, 너무 쓸데없이 증명문제가 많아요 ㅠ.ㅠ 다른 분반은 일주일에 3~4문제라던데.. 저희분반은 20문제 전부가 증명이잖아요 ㅠ.ㅠ" "허허. 거 해보면 다 쉬운 것을." "안 쉽던데요 ㅠ.ㅠ" "숙제를 몰아서 하니깐 그렇지! 열심히 하다보면 될껍니다.. 허허" "흑흑 ㅠ.ㅠ" "내가 미국에 있을 땐 이거보다 더 많이 냈어요." (참고로 미국대학에서 오신 교환교수님) '여긴 미국이 아니라구요 T_T' 교수님이 다음 시간에 수업이 있는 관계로 이쯤하고..
어떤 음악가(꽤 유명한 사람이였는데, 까먹었다 -_-)가 이렇게 말했단다. "기타는 그 자체로 완벽한 악기이다." 뭔가 매력있어 보이지 않는가~ 오늘 부터 그 기타라는 것을 배우기 위해 gtlove라는 동아리에 들었다. 오늘은.. 기타 조율하는 법 쪼금, C코드랑 D코드 잡는 법을 배웠다. 왼쪽 손가락 디따 아프다 -_-; 앞으로 태호보고 기타 어설프게 친다고 놀리지 말아야겠다. ㅠ.,ㅠ 태호가 치는게 그렇게 잘 치는건지 미쳐 몰랐다 ㅠ.ㅠ 나도 앞으로 열심히 해서 악보보고 연주할 수준까지 가야지 :)
대학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거 맞지? 아무리 학점이 중요하다지만, 최소한 해 놓을껀 해 놓고 놀아야 하겠지만, 아, 이넘의 학교에서 할 꺼 다 하면 언제 놀아 -_-; 그러니깐, 앞으로는 반드시 해야 할 꺼!에 동아리 활동도 포함시켜야겠다 -_-; 앞으로 나도 GTlove(기타동아리)~~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나는 어떻게 할까? 아마.. 겉으로는 하고싶은 일을 하지!! 라고 말하면서, 해야할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게 바로 나의 모습인것 같다. 가끔은 이런 내가 싫다.
우와;; 학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청소를 했다! 내가 아무리 청소 하는걸 싫어해도.. 학기 중에 그래도 몇 번은 한다 -_-a 음.. 내일 엠티도 가는만큼!! 큰 맘먹고! 했는데!!! (먼 상관이래 -_-~) 앞으로 자주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다. 으.. 이런 방에서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온거지 -_-;;; 끄응~
들기로 했다. 첨엔 그냥 별다른 준비 없이 들어갈 수 있는 P-funk(랩동아리)를 생각했으나, 이왕 하는 김에, 대학 들어오기 전부터 꿈꿨던 기타를 배워보기로 했다. 클라타(클래식 기타 동아리)를 들어갈까 하다가.. 오늘 브레맨(밴드동아리)의 공연을 보고.. 호호. 그냥 반해서 *-_-* 이왕 하려면 Dynamic하게 해야 하는것 아니겠어~ 학점과 load가 쪼금 걸리긴 하지만 -_-; 지금 안하면 대학생활 내내 공부만 하고 살거 같아서;; 한번 도전해 보자!!
결국 이정도로 끝날 사이면서. 이렇게 끝낼거면서. 그동안 그렇게 애 태우면서. 그렇게 살아왔단 말이야. 바보 아냐 -,- 젠장. 뭐 이래. 내가 뭐가 그리 부족하길래. 그러고보면. 참 오랫동안 -,- 한번도 마음에 든적이 없구나. 괜히 나 혼자 빙신같이 오해하고 혼자 좋아하고.. 혼자 소원빌고.. 그래.. 그랬단 말이지. 핫핫. 이것이 바로 짝사랑의 비극이구나. 19년간 살면서.. 두번째.. 너는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정말.. 너는.. 미안해..
지난 5일동안 일광욕을 즐기던 나의 빨래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었다. 지난 토요일에 빨래를 하고, 베란다(?)에 말려 놓은지 어언 5일. 사실 반쯤은 이미 다시 빨래통 속으로 -_-; (빨래대에서 바로 꺼내서 입고, 다시 빨래통 속으로 *-_-*) 의욕이 넘쳐서 빨래는 했는데, 다시 걷기는 왜 이렇게 귀찮은지. 에휴. 왜 요즘 이렇게 다시 활기를 잃어가는지 모르겠다. 방학 초의 그 목표들은 다 어디가고,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더니만, 결국은 그저 듣고 있는 토플 수업만 열심히 -_-// 매일매일 단어시험 준비만 열심히 -_-// 에휴. 역시 중간쯤 오면 한 번씩 권태기(?)가 오나보다. 학기 중이나 방학 중이나.
그렇다. 내가 아침에 항상 못 일어 나는 것은 '아침'이라서가 아니였다. 어제는 극도의 정신력으로 9시에 컴퓨터를 끄고 10시에 잠에 드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깨어난 시간이 오전 9시!! 물론 너무 일찍깬거 같아서 다시 누웠지만 신기하게도 잠이 오지 않는 것이다! 역시 절대적인 시간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인 문제였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