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총동문회를 한다기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선배님들이랑 후배들을 보고 좋긴 했는데.. 이런 저런 행사가 너무 늘어지는 바람에 밥을 너무 늦게 먹었고, 수 많은 축사가 끝나고 테이블을 좀 나와서 인사를 드리려고 했더니, 이제 식사 서빙하는데 방해 된다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고, 또 시간이 좀 지나니 후배님들의 축하 공연 덕에 옆 사람과 대화가 힘들어져서.. 좀 그랬던 행사. 그리고 보는 사람마다 회사가 어디냐고 묻는데, 거기가 어떤 회사이고, 내가 무엇을 하게 되는지를 설명해줘야 해서 참 피곤했다.
작년 초에 첫 출근에 대한 감회를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 다시 이런 얘기를 적게 될 줄을 몰랐다. 그리고 다시 하루에 한 번씩 글쓰기를 습관화 하려고 했으나, 막상 안 쓰던 게 버릇이 되다 보니 쉽지 않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음. 첫째 날 신규 입사자에게는 9시까지 오라고 하더니, 인사팀은 8시 57분이 되서야 도착하더니 회의실 문을 열고, 준비를 시작한다.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얘네(이제 우리인가?) 인사팀은 정말 편하게 일하는 듯 –_-; 안내 메일에서 복장 : 정장이라고 쓰여 있어서, 투덜대면서 경조사 때만 입는다는 정장을 꺼내 입고 갔는데, 팀장님 왈 : “너네 왜 정장입고 왔니?” ;;; 내일부터는 편하게 입고 다니라고.. flexible time제를 시행한다고 10시~4시까지만 반..
오늘 마지막으로 잠깐 회사에 들러 그 동안 내가 앉아서 일하던 곳을 한 번 둘러 보고, 출입증을 반납하고 나왔다. 2010년 1월, 처음 입사할 때의 각오와 다르게, 크게 이룬 것 없이 회사를 떠나는 것 같아 좀 많이 아쉽고, 섭섭하고 그렇다. 그 동안 나는 많이 배웠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회사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다시 이런 좋은 곳에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지금도 있다. 즐거운 회사 생활을 하던 중에, 어떤 이유로 회사 생활이 즐거움 보다는 짜증으로 가득 찼고, 그러던 차에 다른 곳에서 좋은 기회를 주었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하러 떠나기로 했다. 너무 급작스럽게 결정된 터라, 회사에서 고마운 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 했고, 특히나 2년 전에 내가 이곳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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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건, 왜 검찰에서 했다는 진술들이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가 하는 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의 청탁 사건 때에도 이랬던가? 내 기억으로는 그때엔 진술은 커녕 천신일 회장 청탁에 대한 기사 자체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거 같은데.. 그런데 지금은..? 이런데도 검찰은 숨은 의도가 없다고 할 텐가? 거기다 검찰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 내용은 더 가관이다. “곽노현이 박명기에게 사퇴 종용” 정황 포착 – 연합뉴스 2011-08-29 郭 내일소환…이면합의 보고 정황포착 – 연합뉴스 2011-09-05 檢, 郭 증거인멸 정황포착…내일 영장(종합) – 연합뉴스 2011-09-06 처음에는 곽노현 교육감이 박명기씨에게 사퇴를 종용했..
#1. 오늘도 잡담으로 때워볼까.. 요즘 이런 저런 이유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있다.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공개된 공간이다 보니.. 좀 자제를.. #2. LG전자를 떠나며 CEO에게 남긴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나의 평가는 공감 반, 안 공감 반 정도?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로 이슈를 받을 만큼 insight가 뛰어난 글은 아니라고 본다 ) 아이디어를 조사하고 싶은데, 사이트가 막혀서 안 된다는 예가 ucloud.com 이라니. ucloud.com 은 어찌 보면 웹하드 같은 서비스이고, 회사에서 막는다고 해도 사실 크게 할 말이 없는 사이트이긴하다. 보안 vs 효율성은 언제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결국 기준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의 문제인데, 내가 보기에 ucloud.com을 막는..
#1. 내일은 회사에서 인센티브가 나온다고 한다. 8/3에 상반기 평가 결과가 나왔는데, 8/5에 인센티브 지급이라니! 우리 회사가 왜 이러지? ;; “인센티브가 빨리 나온다더라” 라는 루머와 더불어 함께 떠돌던 “인센티브가 짜다더라”라는 루머까지는 맞지 않길 빌자.. 오늘 일이 좀 많아서 12시까지 야근을 했는데, 인센 소식 덕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했다. ㅎㅎ #2. 티켓몬스터 신형성 대표.. 먹튀니 뭐니 말이 많지만, “왜 인수 했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리빙소셜의 대답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신 대표가 없었다면 티켓몬스터에 흥미를 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한 실행력과 확실한 비전을 가진 현 경영진에 대한 믿음이 컸다. 특히 신 대표는 리빙소셜의 국제적 활동에도 참여할..
되는거임??? 오늘 새벽에 콰콰콰쾅~~ 하길래 깨서 봤더니, 비는 미친듯이 오고 있고, 바람은 세차게 불고 있고, 창문은 열려있고 -_-;; 나의 재빠른 반응속도가 아니였으면 우리 집도 물난리가 날뻔 했음. 다행히 창틀이 조금 젖는 정도로 선빵함. 문제는 그렇게 새벽 다섯 시에 깨서 천둥이랑 번개 때문에 다시 잘 수가 없었다는 것 ㅜ.ㅜ 결국 오늘 완전 일찍 출근했다. 우리 회사도 flexible time 제 하면 좋을텐데 아쉽~~ 그리고 어제 새로 티셔츠에 태그를 칼로 잘라 내다가 옷감이 같이 뜯어져서 T_T 망연자실... 흑흑.. 요즘 왜 이렇게 되는 게 없어 뷁
에어컨 꺼짐 예약을 목표로 하는 기상 시각 한 시간 전으로 맞춰 놓으면 된다. 며칠 간 이상하게 일찍 눈이 떠 지길래, 원인이 뭘까 분석해 봤더니,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음. 그리고 오늘은 꺼짐 예약을 과도하게 일찍 맞춰 놓은 탓에.. ㅠ.ㅠ
#1. 요즘 테니스를 배우고 있는데, 이제 테니스의 왕자!! 까지는 아니고, 드디어 기계님이 공을 던지면 80% 정도는 안정적으로 넘기는 듯 ㅎㅎ 그런데 언제쯤 랠리 해 보려나. #2. 회사 보안 정책 상, 3개월 (6개월이던가?) 에 한 번씩 비밀번호를 바꿔야 하는데, 이 비밀번호가 은근히 연동되는 곳이 많아서, 한 번 바꾸려면 어마어마하게 귀찮은 작업이 동반된다. 사내 무선랜 접속을 위한 아이폰 설정 변경, 노트북 설정 변경,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에 따른 아웃룩 설정 변경, 사내 사이트 접속을 위해 설정 해 둔 자동 접속 설정 변경 등등.. 게다가, 최근에 사용한 비밀번호 세 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걸 생각해 내야 한다. 처음에는 성실하게 회사 보안 정책을 따라줬으나, 결국 최근에 ..
언제까지 야근인지 뭔가 길게 쓸 힘도 없다 그래도 이제 발표자료는 다 만들었고, 발표 연습 빡세게 하고, 이제 발표만 하면 됨 ㅜ.ㅜ 우리 팀,, 아니 우리 회사에서는 nutch에 대해서 내가 제일 많이 안다고 말할 수 있음 ㅎㅎ 나중에 여건이 허락하면 블로그에도 올려야지 좋은 소식 한 가지 : 예전 회사에서 **를 지급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역시 법이랑 친한 친구가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함. P군! thanks 나쁜 소식 한 가지 : 저거 받기 위해서 무려 회사에 직접 방문해서 합의문에 인감 도장을 찍으랜다. 에휴 –.- 또 이렇게 아까운 휴가가 날아가는구나.
#1. 원래 우리 팀이 그렇게 바쁜 팀은 아닌데,, 오늘 야근을 하다 보니 새벽 한 시 –ㅅ-; 딱히 누가 시켜서 하는 야근이 아니고, (물론 원인 제공을 한 사람은 있다) 그나마 평소에 해 보고 싶던 거라서 다행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이런 식이면 몸이 축날 것 같아서 앞으로는 좀 자제해야겠다. 아.. 그나저나, 나랑 코드가 안 맞는 그 분은 계속 날 긁는데 –_- 정말;;; 힘듦. 발표를 시키는 이유가 좋은 내용을 팀에 공유하기 위한 건지, 나를 까기 위한 건지 잘 구분이 안간다. 이런 식으로 자극을 줘서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건가? 물론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나의 짜증은 계속 쌓여감 –_- #2. 야구 9단. 요즘 바빠서 거의 관리를 못 해 주고 있었는데.. 오늘 하루 전적이 너무 화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