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포스비 fluorineacid님이 찍으신 사진을 가져왔다. 원본 사진은 아래 링크 참조 http://posb.postech.ac.kr/board/readArticle.jsp?aid=2686202 자나깨나 화재 조심 정말 다행스럽게도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누리사업 돈으로 호화스럽게 꾸며놓은 우리과 공부방은 어쩔겨 orz 가끔 여친님이랑 데이트하고 좋았는데-
시작은 간단했다. 때는 2007년 5월. 디펜스가 끝날 무렵에 이진수 교수님께서 남기신 한 마디 "아니, 자넨 미국가서 공부한다는 사람이 논문은 왜 한글로 썼나?" "아.. 예 *-_-*" (뻘쭘) 당시 그냥 웃음으로 때우고 그렇게 넘어갈 줄 알았던 영어 논문이야기. 미국에 가기 전에 우리 교수님께서 조용히 부르시더니, "채현아, 가서 석사 논문 영어로 번역해와라. 영어 공부 하는 셈치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만 번역하면 될꺼야." 6개월 동안 좀 열심히 썼으면 됐을 것을..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이, 특히 "잘" 써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서 결국 써 온것이 고작 15페이지 정도(그렇다고 잘 쓴 것도 아니다 -.-). 아직 3/4이나 남은 상황. 한국에 와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주식 공부를 하고 있던 ..
박진영씨의 컴백으로, 예전 박진영씨의 노래를 다시 찾아서 들어보는데, 지금 들어도 하나같이 다 명곡들이다. T.T 요즘 노래는 mp3플레이어에 넣어서 한 두 번 듣다 보면, 금방 질리게 되는데, 90년대 명곡들은 왜 이렇게 감성을 자극하는지 원~ 요즘 노래들의 작사/작곡 실력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예전 노래들은 내가 감성이 풍부한 시기에 들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알 수가 없다. :) 박진영씨 신곡은 별 감흥이 없는데 반해, 비슷한 시기(질풍 노도의 시기*-_-*)에 들었던 대중가요들 역시 필이 팍팍 꽂히는 걸로 봐서, 역시 노래에 빠져들었던 시기가 중요한게 아닐까- 최근에 mp3 player에 추가한 예전 곡들 A Lover's Concerto (영화 접속 삽입곡) 김종서 - 아름다운 구속 쿨 - 아로..
11/20 Irvine으로 NHN 면접을 다녀왔다. 10시 30분이 면접이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서, 무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 7시 비행기를 타고 산호세 공항에서 출발했다. 발표연습을 거의 못(x, 안o)해서 비행기에서라도 조금 하려고 했는데, 새벽 5시 기상의 영향으로 너무 졸려서 그만.. 비행기에서는 쿨쿨 zz.. 택시가 NHN USA의 주소를 잘 못찾아서 좀 헤매는 바람에 9시쯤에 회사에 도착한 것 같다. 일찍 도착 한 김에 회사 구경도 하고, 다른 면접자분들이랑 얘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때웠다. NHN USA가 Mountain View에서 Irvine쪽으로 이사한지 얼마 안되서 조금은 어수선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공간도 굉장히 넓었는데, 아직 반 이상이 ..
보통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안 끄고 다닌다.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제도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을 하면서 어제 작업하던걸 그대로 두고 Ctrl + Alt + Del & k 키로 컴퓨터를 잠그고 연구실을 떠났다. 오늘 출근을 해서 로그인을 하니 왠지 로딩 시간이 길어서 조금 이상하다 했는데, 바탕화면은 깨끗하고 작업표시줄엔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우측 하단에 수줍게 뜨는 메시지.. "Windows updated.." OTZ 누구 맘대로 업데이트 하고 재부팅하래 ㅠ.ㅠ 어제 포토샵으로 그림 편집한거랑, 임시로 수정한 코드들 되돌려야 하는데 -_-;; 망했다 ;;
구글 면접을 보고 왔다. 구글 본사 video conference room에서 한국 엔지니어 두 분과 각각 45분씩 면접을 치뤘다. 결과는 글쎄.. 그다지 T.T 느낌이 예전에 대학입시 수학/물리 심층 면접 때와 비슷했다. 즉석에서 문제를 받아서 30분 동안 교수님 앞에서 얼마나 떨면서 풀었던가! 그때도 굉장히 버벅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무사히 합격해서 학부를 졸업하고, 이제 동대학원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그런 운이 작용해 주면 좋으련만. 별로 희망적이지는 않다. ㅋㅋ video conference room에 갈 때 까지만 해도 별로 안 떨리고, 면접만 끝나면 구글 카페테리아에서 저녁을 먹어야지!! 라는 생각에 기쁨에 들떠 있었는데, 막상 첫 번째 면접관인 엔지니어 ..
11/4 일요일 느즈막히 일어나서 딩가딩가 하고 놀다가 오늘이 일요일임을 깨닫고 다시 유유히 낮잠을 즐겼다. 한참을 꿈나라를 헤메다 다시 일어나서 핸드폰 시계를 보니 1시 50분. 분명 마지막으로 시계를 본 기억이 대략 1시였던 것 같은데, 늘어진 몸상태 치고는 시간이 너무 적게 지나 있었다. 그런데 저기 책상 너머에 어렴풋이 보이는 손목시계는 대략 3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내 노트북 시계는 지금이 6시 50분 임을 주장하고 있었으며, 아침마다 나를 깨워주는 탁상시계는 12시를 가리키며 나를 더욱 혼란에 빠트렸다. 대체 지금은 몇 시인거야!! 사실 내 방이 시간의 소용돌이에 빠진 건 아니였고, 전기를 아끼고자 낮이 긴 여름 시즌에 시행되었던 써머타임이 끝나면서 핸드폰 시계는 원래 시각을 나타낸 것이었고,..
Boston Legal season 3 16편에서 나온 Denny Crane의 아주 명쾌한 논리 오늘도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느긋하게 발코니에서 스카치를 즐기는 앨런과 데니. 앨런 : "Do you believe in God?" (신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데니 : "Of course I do. You know I do." (당연하지. 자네도 알면서) 앨런 : "Why?" (왜요?) 데니 : "Why? Why? Because if you believe in God, and it turns out there is no God, there is no harm, no foul. But if you don't believe in God, and it turns out there is one, you are s..
http://recruit.nhncorp.com/humanResourcesPlan/recruitManagement/recruitAnnouncementPopup.jsp?notice_id=607 며칠 째 (몇 주 째?) 네이버 대문에 걸려있는 NHN 채용공고에 혹해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지원서를 처음 쓰기 시작한 건 지난 주 수요일쯤인 걸로 기억하는데, 자기소개서의 압박으로 인해 --;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마감 하루 전인 오늘 마무리를 지었다.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항목은 아래와 같이 세 항목. o 본인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형식에 구애 받지 마시고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입력해주세요. (성장과정, 가치관, 성격유형, 사회경험, 지원한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남들보다 정말..
저녁 8시경.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며 방 침대에 누워 느긋하게 Boston Legal Sesson 3를 감상하던 중. 갑자기 집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 평소에 지구의 운동에 둔감하던 나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꽤나 긴 지진이었다. (진도 5.6) http://www.cnn.com/2007/US/10/30/california.quake/index.html?section=cnn_latest "어라? 지진이네?" 하면서 태평하게 계속 누워서 드라마를 보다가, 지구의 장난에 나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노트북 하드디스크 보호시스템 (Active Protect System 작동)때문에 드라마도 못 보고, 라면이나 끓여 먹으려고 부엌으로 나오는데- 밖으로 피신했던 동네 사람들이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제대로 일하셨다. LG전자 면접자료 만들어서 (quality는 글쎄 ;;) 보냈고, Haptic Weather 프로젝트도 진도가 좀 나갔다. 밤에는 구글 인터뷰 대비 브레인티저 문제도 좀 풀었음. 사실 어제랑 딱히 다른 건 없었다.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여전히 늦게(그래도 평소보단 30분 일찍) 일어났고, 일하다가 심심하면 중간 중간 네이버 뉴스랑 다음 뉴스를 섭렵해 주셨다. --;; 차이가 있다면 간만에 음악을 들었다는 것? 평소에 이어폰을 끼고 일을 하면 집중이 안되서 mp3p랑 별로 안 친한데다, 나름 여기까지 와서 한국 노래 들으면 정말 삽질하는 거 같아서, 오고가며 차에서는 영어 라디오를 계속 듣고 있었다. 그래도 요즘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서 간만에 출근할 때 한국 노래를 들어주시고, 기분..
해야 할 일 : Network Time Protocol 사용해서 네트웍 transmittion delay 측정 LG전자 면접용 발표자료 만들기 구글 인터뷰 대비 공부 Haptic Weather에서 turbulence level별 rendering 방법 바꾸기 하고싶은 일 : 없음 --; 이러니 생활이 제대로 될리가 있나. 역시 요즘 생활이 계속 루즈해지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은 없고, 해야되는 일만 잔뜩.. 후딱후딱 해 치우고 성취감을 맛 보며 다음 단계로 넘어 가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하나 둘씩 밀리기 시작하더니 모든게 답보 상태다. 이거 조금 하다보니 저게 생각나고, 저거 조금 하다 보니 또 다른게 생각나서 스트레스 받고 --; 그러다 또 웹서핑 전전. 얼른 다시 원래 궤도로 돌아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