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97학번 승철이형. 컴공과, 수학과 복수전공. 장래에 수학자가 되겠다던 승철이형이 올해 한양대 의대에 합격하셨다. 99학번 영준이형. 컴공과 재학중, 병역특례 중에 수능 응시, 올해 경희대 한의대 합격. 00학번 재규형. 컴공과 졸업. 4.0에 가까운 놀라운 학점을 보유하며, 1년간 포항에서 연구원 생활. 당연히 유학의 길을 택할 줄 알았던 재규형. 연세대 치의예과 합격. 형들한텐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한편으론 정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이런 것이 공대의 현실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공대가 적성이 안 맞아서, 비전이 없어서, 잘 못할거 같아서가 아니다. 단지 현실이 그런 것일 뿐이다. 7학기 졸업하고, 수능을 볼까 하는 맘이 2%정도 있었는데, 20%정도로 상승.
제엔장;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대단히 믓흥-한 기분. 오늘이 아니면 이제 시간도 없는데.
놀아주다 왔다. 생각보다 05들이 별로 못 논다. 학번차가 많이 나서 그런가.. 02들만 가면 조용-_-; 괜히 있다가 민폐만 끼치다 왔다. 미안 -_a
기대하고 고대하던 비스트로 피자를 먹었다. 별반 차이없던데 -_-a
저녁 7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9시간동안 열심히 봤다. -_-a 마지막이 되니깐 정신이 혼미해져서, 영어가 막 들리는거 같기도 하더라.
어제는 울산->포항가는 버스가 모두 취소되서 올 수가 없었고, 오늘 아침 첫 차를 타고 간신히 포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정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지곡동에는 눈이 많아서 도저히 못 간다고-_- 하시는 바람에; 이걸 걸어야가야 되나; 하고 있던 찰나; 어떤 아주머니께서 택시 기사분이랑 샤바샤바; 하시는 데 껴서 타고 왔다. 학교에 오니 완전 눈밭.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하며 사진을 찍어서 갤러리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미국에서 돌아온 성훈이랑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했는데.. 이넘이 벌써 대학원에 지원을 다 했단다. 미국에서 GRE보고, 교수님한테 추천서 받고, MIT, 스탠포드, 프린스톤 등.. 물리과 탑 5에만 넣었다네-_-; 본인은 운이라고 했지만, 이넘의 GRE점수에 놀라고, 단..
방학하고 처음으로 집에 왔다. 주말은 가족과 함께~// 그리고 드디어 출국이랑 입국 일자가 잡혔다. 3/1에 나리타 -> 인천으로 오는 비행기가 확약이 안되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냥 과감하게 3/2수업을 째고, 3/2에 입국하는 비행기로 바꿨다. 1/29 부산에서 출발. 부산 -> 나리타 -> LA 3/1 LA에서 출발. LA -> 산호세 -> 나리타 -> 인천 왜 저렇게 돌아가냐고 묻지마라. 한 번에 바로가는 우리의 자랑스런 대한항공 직항편은 왕복 가격이 무려 140만원이나 된다. -_-; 내가 타는 아메리칸 항공은 65 + 12(TAX) = 77만원. 비교가 안된다. _-; 좀 둘러가면 어때. 사실 둘러가면, 다른 공항 구경도 하고 좋지 뭐 ^.^ 비행기도 아메리칸 항공기가 더 멋있어 보이고....
시스템운영팀에 갔다 왔다. 포시스에 남의 성적이랑 신상정보를 다 볼 수 있는 버그가 있다고(아, 근데 이런거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 메일을 보냈더니, 한 번 찾아오라고 연락이 왔다. 지난 번; 일로 안면이 있는 시스템 운영팀장이 이번엔 고맙다고.. 앞으로도 버그를 찾으면 연락해달라고 한다. 글쎄.. 다음 번에도 찾으면, 그냥 나혼자만 알고 있지 않을까? 버그 하나당 십 만원; 이렇게 포상금이라도 내건다면야 열심히 찾겠지만. 방에 중국어 온라인 강의를 들으려고 왔는데, 계절학기 진도 범위가 내가 신청한 온라인 강의의 범위를 넘어섰다. 4만원이나 내고 또 한 달 분량을 신청해야 할까-라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예전 URL이랑 비교해서 찾아들어가니 다음 달 강의도 그냥 보이더라 --;; 그래도 유료 서비스인데,..
아- 요즘 바쁜 일이 많아져서- (사실은 걍 귀찮아서-) 일기를 몰아서 쓴다. 1/11 미국 비자 인터뷰를 받으러 서울로 갔다. 학생비자라 그런지 생각보다 인터뷰는 짧고, 간단하게 끝났다. 돌아오는 길에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사들고 오느라,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 뻔 했다. 5분 전에 발권하고, 출발시각 5분 정도 넘겨서 탔다. 나중에 포항공항에서보니깐, 내가 타고 온 비행기가 Delay라고 적혀있고, 다음 비행기도 10분 늦게 출발하더라. --;; 1/12 중국어 시험봤다. 전날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니느라, 너무 피곤해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마저 볼려고 12시에 잤는데, 깨보니 8시 20분 -_-; 허겁지겁 단어만 간신히 한 번 보고 10시에 시험을 봤다. GG_- 1/13 중국어 시험 결과가 나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랩회식은 교수님의 좋아진 기분 덕분에 3차까지- 분명히 랩 신입생들을 위한 회식이건만, 어째 얘기의 주 타겟은 내가 되고.. 교수님과 석사 신입생, 석사 졸업생, 박사 준비생등등.. 다양한 분들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다. 한참 술을 먹다가.."지금 다시 학부로 돌아가 1년이 주어진다면 무엇이 하고 싶은가?" 하는 교수님의 물음에, "수학과 영어공부를 하고싶습니다."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물론 개중에는, 외국에 놀러가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한 두기형도 있었다.) 9학기 다니고 수학과 복수전공이나 할까.. 그리고... 이병기 교수님한테 연애 상담을 받았다. _-_;;;
새벽 다섯 시다. 아침에 조조로 영화본다고 일찍 일어나고, 해지고 여섯 시에 잠깐 눈을 붙였다가 한 시간만에 깼는데- 왜 이 시간까지 잠이 안 오는걸까. 갑자기 시험기간 모드가 되어 버리니 당황스럽네. -_-;
1/3로 줄었다. OTL 학교에서 사 먹는 귤보다 훨~~ 맛있어. 좀 더 달라고 그래볼까? --;; 넘 미안한대? ;; 오늘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8시(밤이 아냐;;)에 일어나서 조조로 영화를 보고왔다. 라는 넘을 보고 왔는데, 주인공으로 나오는 니콜라스 케이지보다, 옆에 나오는 공학도 캐릭터에 더 관심이 가더라. '얼레.. 저넘은 HP노트북을 쓰네..' '음- 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저렇게 화려하다니- 구라다-_-' '결국 공돌이는 사랑도 못 얻고 T.T' 문득, 내가 왜 공대에 왔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