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를 다 하고도 이 찝찝함은 -_-; 테일러 시리즈로 만들어서 전개하면 되는거였다니 T.T (사실 테일러 시리즈도 기억 안 나서 한참 헤맸다 --;;) 거의 1년만에 수학과 과목 들으려니.. 에고. 고생이다. 사실 수학과 과목 신청한 건.. 별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방구석에 한가득 쌓여있는 이면지를 좀 없애보고자.. 컴공과 과목만 들으니깐 이면지(연습장)쓸 일이 없더라고.
무려 14명의 신입생이 들어오다. 올해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리도 많은 신입생이 =_= 뭔가 분위기가 산뜻해서 좋군.
공공의 적2를 보다! 아직 포항에서 개봉하고 있을 줄이야. 미국가기 전에 정말 보고 싶었던 건데- 너무 급하게 떠나느라 이것도 못 보고 갔다. 혹시나 해서 검색해봤는데 포항시네마에서 아직도 하더군. ㅎㅎ 누구랑 갈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도서관에서 놀고 있는 송유영을 발견; 같이 보고 왔다. 공공의 적1보다는 임팩트가 약하고;; 뭔가 감독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던 모양인데.. 난 역시 그런 영화보다는 일단 좀 더 웃겨주는 영화가 좋다 ㅡ,.ㅡ 그런 면에서 공공의 적1 완승.
오늘 처음으로 골프를 쳐 봤다. 생각보다 잘 안 맞더라. 역시 골프공은 작다. 수치해석 숙제나 하고 자야겠다.
오늘도 7시 반에 일어났다. 같이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던 성현이형이 이틀만에 포기해버리는 바람에 ㅡ,.ㅡ; 혼자 아침을 먹고- 나른한 정신에 방에 있으면 컴퓨터하고 놀거 같아서 책 챙겨들고 도서관에 갔다. 문득 보이는 책 한권. 고승덕 변호사의 . 고승덕씨라하면 예전에 TV에 많이 나오는 변호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력이 꽤나(아니 사실 엄청나게)화려하다.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 행정고시 수석 합격 외무고시 차석합격 재학중 고시 3관왕. 서울법대 수석 졸업 수원지법 판사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로스쿨 졸업 미국 뉴욕 등 4개주 변호사. 기타 등등.. 요즘 한창 경력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던 내가 이런 특이한 사람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대출까지 해서 보고 있다. 밥먹는 시간도 아까..
학교에서 부총장님과의 대화 시간이 있었는데-; 가서 삽질하고 왔다.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은 그게 아니였는데,, 왜 이렇게 버벅대는건지_-; 부끄럽다. 대중앞에서 말하기. 이런거라도 연습해야 할까보다. 안그래도 요즘 내가 쓴 글들을 찬찬히 읽고 있으면, 정말 맨날 쓰는 표현만 계속 쓰고, 글 쓰는 수준은 뻔하고. 내공의 부족함이 느껴진다. 책 읽자. 책책책. 그리고 오늘 과제연구 미팅을 했는데- 태형이형의 엄청난 태클링_-; 나의 상상력을 그렇게 practical하게 받아쳐버리시다니 --;; 가슴이 아팠다. 좀 더 자료수집 해서 다음 미팅 때는 확실하게 대답해야지.
저녁 7시 즈음에 시작해서 총학에서 자치단체들과 모여서 해오름식이라는 고사를 지냈다. 한 해동안 각 자치단체 활동이 잘 되게 해 달라고. 예전에는 이런거에 무관심 했었는데, 이번엔 내가 속하게 된 모임이라 그런가. 괜히 정이가네. 동동주가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며칠 전 엠티의 여파로 술을 못 마시는 바. 눈물을 머금고 몇 병을 총학 냉장고에 숨겨뒀다. 유통기한이 8월인가 그렇더라고 :$ 9시에는 플러스 회의가고, 10시에는 GTLove 개강총회 잠시 들렀다가 내려왔다. 더 있고 싶었는데, 어차피 술도 못 먹고; 너무 졸려서; 아흠. 11시다. 자야지.
경주 한화 콘도에 교수님들을 모시고 엠티를 갔다 왔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이라면 20명은 너끈히 들어갈 만한 방에서 6명이서 잠을 자고, 콘도 식당에서 밥 먹고-;; 과연 럭셔리 엠티. 요즘 과에 돈이 많은가. 혹시 이것도 누리 사업? 뭐 어쨌건 중요한 것은 첫 째날 밤에 내가 9x학번 선배님들이 주는 술을 다~ 받아 마시다가- 둘 째날에 깨서 '우웩-_-'하시다가 피가 좀 나와서;; 병원 응급실에 가서 위세척에 심전도 검사에 폐검사까지 했다는 사실. 그냥 가서 약타고 주사나 맞고 와야지; 했었는데 응급실 인턴들이 좀 오바를 한 듯-_-; 분명히 피를 토한게 아니라, 피가 쪼금 나온거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일단 코에 호수부터 끼우고 시작하던데-_-; 뭐 나중에는 아무리 찾아도 어디서 피가..
하고 도착했다. LA에서 나리타까지 1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에서 인천까지 2시간 정도 해서 14시간 정도 날아온거 같다. 이젠 비행기만 봐도 어지럽다. --;; 타기 싫어. 나리타 면세점에서 엄마 선물로 화장품을 살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사고- 인천공항에서 살려고 봤더니 입국할 땐 면세점이 없더라. OTL 그냥 엄마 선물을 비타민제로 대체. 남은 달러는 그냥 환전해서 포항가는 차비로 썼다. 새벽 네 시쯤에 포항 도착해서, 내 방에서 곤히 자고 있는 친구가 일어나길 기다리며,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다가, 결국 못 자고--;; 아침 먹고 빨래 하고 방 청소하고 수업 들어갔다. 임베디드시스템이라는 과목이 수강생이 적어서 폐강되버리는 바람에, 가상현실입문이라는 대학원 과목으로 바꿨다. 김정..
Here is UCLA so I can't type Korean. T.T I'm OK. See you soon -_- (until I can't type Korean-_-)
중국어 기말고사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본 구술평가. 선생님 : "워 뿌친 쭈오 쩐머 꿍쯔오?" (너네 아버지 뭐하시냐?) 나 : '아... 회사가 뭐더라..' (버버벅) "워.. 뿌친 부 꿍쯔오. -0-" (아버지 아무 일도 안 하세요 -0-) 죄송해요, 아빠 T.T
효자감자탕에서 파는 특알밥 - 남자가 먹기에 적당히 배부른 정도.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음. 그러저럭 추천. 데낄라 - 가격대 성능비 낫 굿 -_-; 용가리가 되고 싶다면 좀 더 독한 것으로 추천. 이동온천 - 포항건강랜드가 8천원인 반면에 여기는 6천원! 앞으로 자주 애용해 줄 것! 자, 목욕재개했으니 마지막 한 주도 열심히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