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교육을 받던 중에.. 가끔 개발자들이나 기획자들의 넘치는 위트가 담긴 시스템 이름들을 보며 깔깔댔는데, 보안(?)에 안 걸리는 범위에서 몇 개 적어보면, 안드로메다 : 장애 이벤트를 수집하는 시스템 ex) 이 이벤트 안드로메다로 보냈어? 위즐 : 사내 공식 위키 이름. 지식iN이 지식즐이기 때문에 위키iN도 위즐이란다 해피빈 콩다방 : 사내 카페 이름. 커피빈이 콩다방이라고 불리는 걸 안지 얼마 안됐는데, 이걸 한 번 더 뒤집어 주는 센스 ㅋㅋ 재밌는게 몇 개가 더 있는데, 보안상 생략 T.T
아 졸려 죽겠다. 그래도 할 건 하고 자야겠지? ; #1. 오늘 드디어 회사에서 교육이 시작 되었다. 검색 전반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우리 팀에서 하고 있는 crawling robot에 대한 소개. 일단 동작하고 있는 서버의 규모에 놀라고, 지금도 잘 돌아가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검색 엔진에 아직 개발할 거리가 한 가득 있다는 데 다시 놀랐다. 즉, 나 할 일 많다 –.-; #2. 원래 개발자들에게는 24인치랑 17인치 모니터 한 대 씩을 준다. 그런데 난 17인치 모니터 한 대 밖에 안 주는거다 –.- 언제 주려나.. 싶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마침 헬프데스크 아저씨가 오셨길래 물어봤다. “저.. 원래 모니터 두 대 주는 거 아닌가요?” “아무나 두 대 주는건 아니구요. 직군에 따라 달라..
첫 출근에 이은 두 번 째 출근에서 느낀 소소한 생각들. pros. 검색회사답게 사내 위키, 게시판, 직원들, 사내 문서들 검색이 정말 잘 되어 있다. 왠만한건 검색해서 다 나옴 주변에 능력있는 개발자들이 많다. 무늬만 엔지니어인 통신회사 직원들 보다 개인적으로는 훨 만족스럽다. 남아도는 책들. Java, C/C++, 유닉스, 개발방법론.. CS 관련해서 정말 좋은 책들이 여기 저기 굴러다닌다. 이걸 공부하려면 어떤 책이 좋냐고 물었을 때 바로 답이 나오는 이 환경이 너무 좋다. 사무실이 조용하다. 대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 다들 코딩에 집중한다. Project Management 한답시고 전화기만 붙잡고 있는 회사보다는 집중하기에 더 좋은 환경이다. 10시 출근 / 7시 퇴근. 8시에 일어나도 아침..
새로운 회사로 첫 출근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 pros.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줄 서서 탄다. 예전 회사는 일단 gate를 통과해서 와글와글 하다가 복불복으로 탔는데.. 전체적으로 사람들이 개념이 있어. 게시판에 공지를 올릴 때 그림을 png로 떠서 올린다. 최소한 전체 공지 게시판에 문서를 bmp나 jpg로 캡쳐해서 올리지는 않는다. 스터디 지원. 스터디를 계획해서 올리면 인당 5만원 한도에서 도서 구매비를 지원해 준다! 허먼 머시기 의자. 100만원이 넘는 의자라는데, 허리가 편한지는 모르겠고, 확실히 엉덩이는 좀 편하구나. 내 엉덩이 호강하네 ㅋㅋ cons. 연봉에 식비 10만원이 포함되어 있단다 T_T 이럴수가.. 이럼 내가 생각하는 연봉에서 -120만원이 되는 효과가.. 일년 휴가는 연차 휴가..
#1. 쉰다기 보다는 그냥 집에서 뒹굴뒬굴 하고 있음. 원래 1/11부터 출근을 하기로 했었는데, 기존회사 퇴직일이 1/15로 잡힌 관계로.. 어차피 1/6부터 쭉~ 휴가를 쓸 계획이라 그냥 새 회사로 출근하면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는 입사 처리가 안된다고 한다. 덕분에 일주일 더 쉬고, 1/18부터 출근. 나 이렇게 놀아도 되는건가 몰라 #2. 밤잠을 설쳐가며 (물론 뻥이다) 2010년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제 대충 정리가 된 것 같다. 그런데 그 전에 2009년 목표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먼저 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계속 뒤로 미루고 있다. 오늘은 꼭 하고 자겠어;; #3. 1/8에 기존 회사에서 연말 성과급이 나왔다. 09년 실적이 꽤나 좋았지만, 나가는 마당이라 인사평가 바닥을 깔았더니, 성..
지난 주 내내 refresh 휴가 쓰고 늦게 일어난 덕분에, 오늘 일주일만의 출근에 좀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기상부터 무리가 –.;; 평소에 6시쯤에 일어나야 씻고 7시 10분에 통근을 타는데 무리가 없는데, 오늘은 일어나보니 무려 6시 40분;;; 잠시 고민했다가 10분만에 씻고 (그래도 면도하고, 머리 감고, 샤워까지!!) 뛰쳐 나와서 모범 택시타고 무사히 통근에 안착. 회사에 지각 안하고 올 수 있었다. 돈도 많이 쓰고 열심히 놀았던 지난 주를 되돌려보면.. 12/22 화요일 영화 아바타 봤다. 3D로 보면 더 멋지다던데, 우린 표가 없어서 2D로 감상했다. 그래도 정말 멋지던데. 3시간이라는 running time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12/24 목요일 정신없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뭘..
아.. 트위터에서 보고 올린다. 정말 보고 웃다 뒤집어 질뻔 했어 ㅋㅋㅋ 공감가는 가사가 너무 많은건.. 역시 우리 학교나 카이스트나 어쩔 수 없는 공대라는 거? ㅋㅋㅋ 명곡이야 명곡 비마씨플비마씨플디마~ 공부 하나 안 해 놓고 B- 받은 내 룸메도 짜증나 방-랩-식당-랩-랩-식당-랩-방
음악은 정말 가끔 마약같은 작용을 하는 것 같다. 맘에 드는 노래를 듣다보면, 갑자기 센티멘탈해지거나, 기분이 좋아져서, 혼자 몽상적 판타지를 거닐다가 음악이 끊기면 딱 현실세계로 돌아온다. 이거 나만 이런 건 아니겠지? 최근 찾은 추천곡 두 곡. 프리스타일 Joe Hisaishi
목표 관리 연간 목표, 월간 목표, 주간 목표, 일간 목표를 설정해서 열심히 달리면서 살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목표 관리가 안 되는 듯 하다. 중요도 관리 그나마 이런 저런 해야할 일들이 많을 땐 쭉 적어놓고 처리하기는 하는데, priority 관리가 전혀 안된다. 분명히 훨씬 중요한 일이 있음에도, 그냥 안 중요하지만, 급한 일부터 처리해 버린다. 예전에 플래너 교육 받을 때 살지 말라고 했던 그 방식 그대로 살고 있다. –.-; 의지 부족 의지가 부족하다. 꼭 해야 될 일이면 잠을 줄여서라도 해야 하는데, 요새는 “아- 몸이 피곤하니 일단 좀 자자-“ 모드가 되어 버리니 문제. 자, 이제 문제점은 알았으니 해결하자. 그래도 오늘은 플래너에 목표 적어놓고, 할일 list를 뽑은 다음에, 중요도..
인척 하지만, 낮에 내내 놀다가 (그놈의 아이리스 –_-) 저녁에 잠깐 친구 만나러 간다는게 길어져서 새벽 1시에 집에 도착;; 바로 침대에 쓰러져 버리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세탁기에 있던 빨래들을 건조대에 널고, 저녁 먹은 거 설겆이 하고, 내일까지 하기로 한 clovy 프로젝트 시작 ㅜ.ㅜ 30분이면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건만.. 문서 읽는데만 30분이 걸리네. 내일 회사에서 몰래 몰래 해야겠다. 흑
나 오늘 너무 졸린데- 이건 한 번 적어놔야겠다. 이뻤으면 좋겠다. 너무 성숙한 스타일 보다는 귀여운 스타일. 내 눈에 이쁘고, 내 친구들이 이쁘다고 칭찬해 줬으면 좋겠다. 나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 세상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생각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슬픈 일이 있을 때도 나를 제일 먼저 떠올렸으면 좋겠다. 성격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 내가 장난으로 하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오히려 장난으로 받아쳐 줬으면 좋겠다. 장난 속에 가끔 섞는 나의 진지함에 장난으로 받아치더라도, 속으로 ‘아.. 얘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라고 받아줬으면 좋겠다. 성실하고, 자기 목표를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가끔 나태해지는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서로의 목표..
#1. 로봇청소기를 구매했다. http://www.mamirobot.co.kr/goods/view.php?goodsno=6 이미 이사한 것만으로도 이번 달은 물론 다음 달까지 적자가 예상되는데, 또 이런 무리한 구매를 ㅡ.ㅡ 적당한 일반 청소기를 사면 10만원.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을 샀음에도 로봇 청소기의 가격은 무려 34.8만원. 가격차는 34.8 – 10 = 24.8만원. 1년 동안 한 주에 두 번씩 청소를 한다고 보면, 청소 한 번에 대략 24.8만/(52*2) = 2,350원을 로봇 청소기에게 현금으로 주는 셈이다. 나의 시간 30분의 가치와 반질반질한 바닥이 제발 그만한 가치가 있기를 빈다. #2. 침대 도착!! 일단 한 번 누워 보니 쓸만하다. 내일 침대커버가 오면 씌워서 사진 찍어 놔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