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3개월만에 경력사원 교육을 받았다. 그것도 딱 하루 –_-; 뭐 이건.. 아무리 알아서 잘 하라고 냅두는 회사라지만 너무 교육이 부실한 것 같다. 가끔 교육 불려가서 노는 맛도 좀 있어야 하는데.. 점심도 우리 돈으로 사 먹고, 졸린 눈을 비벼가며 초인적인 의지로 눈꺼풀을 고정시키고 있었는데, 그나마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건 CSO님의 강연 동영상이었다. 우리는 왜 안주하는 것처럼 보이고, 느려진 것처럼 보이는지, 그 동안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경영진의 솔직하고, 명쾌한 설명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글처럼 최고 경영진과의 직접적인 대화의 시간을 일주일 마다 가질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전직원에게 공개하는 동영상에서 최고 경영진이 솔직하게 견해를 밝히고, 비..
#1. 좀 더 general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고민 중. 그런데 딱히 이거다 하는 방법은 없다. 하긴, 그렇게 쉽게 나왔으면 벌써 누군가 개발했겠지 –.- html5가 도입되면 사정이 좀 나아질까? ㅎㅎ html5를 확산시키기 위해 브라우저 회사들 말고도, 검색엔진 회사들도 좀 더 funding을 해야 한다고 본다. 구글이 괜히 html5 때문에 난리치는게 아니야.. #2. 미드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를 보기 시작했다. 오.. 이거 볼수록 빠져드는군. 왠지 Friends랑 느낌이 비슷한데, 왠지 모르게 더 공감이 되는 걸로 보아 나도 어쩔 수 없는 geek 인가 보다. T.T
아.. 오늘 아침에 일부러 늦게 일어났는데, 회사가서 계속 졸리더니, 결국 세미나 시간에 넉다운 –_-; 발표하는 분께 좀 죄송했다. 차라리 들어가지 말껄 ;; 그래서 7시에 바로 칼퇴하고, 운동도 건너뛰고 대충 밥 먹고 집에 와서 자려고 누웠는데!! 군대 간 친구녀석 전화. 말이 군대지 사시 패쓰해서 장교로 간거라 나의 군생활과는 거리가 좀 있다. ㅎㅎ 운좋게 공군에 걸렸다는데, 내일은 비행기 태워 준댄다. 완전 부러워 T_T 어릴 땐 비슷했는데, 다른 길을 택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사회적 지위와 평가가 차이가 날 수가 있나 ㅎㅎ (물론 죽도록 열심히 했겠지) (나도 열심히 했단 말이다!!) 아직은 그래도 눈에 띄게 차이는 안 나지만 (그래도 돈 버는 내가 좀 낫나?) 이제 점점 벌어지겠지? 뭘 해야 좀..
핸드폰에 들어 있는 노래들이 내가 좀 우울할 때 듣던 노래들이라.. 축 처지는 노래들이 많다. 그때는 이런 노래들이 좋았는데, 지금은 좀 밝고 활기찬 노래들을 듣고 싶다. 이럴 때 필요한 그 서비스!! 사용자의 감성 상태를 파악해서 그에 딱 맞는 노래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 어때!! 나 살아 있을 때 나오지 않겠어? ㅋㅋㅋ
4/1 국민뉴스에 올라온 이라는 칼럼을 보았다. 국민뉴스라면, 국민일보와는 상관없는 듯 하고, 솔직히 별로 들어보지 못한 곳인데, 다른 기사들도 이정도 급이라면 정말 이 언론사는 성공해야 한다. 어찌보면, 천안함 침몰에 관한 많은 음모 이론(?) 중에 하나이지만, 지금까지 나타난 사실들을 기반으로 논리적으로 가장 설득력 있는 결론을 내고 있다. 왜 천안함처럼 덩치 큰 군함이 그토록 얕은 해안에서 침몰했는지, 유독 사병들 중에 실종자가 많았는지에 대해 그럴듯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꼭 읽어보시라. 읽기에 그리 부담스러운 길이는 아니다. 그러던 차에 MBC가 사고를 쳤다. MBC가 4/3 보도한 군 내부 문건인 ‘최초 상황 관련 일지’에 따르면, 사고시각이 군에서 몇 차례나 수정한 9시 22분이..
이마트가 우리 집에서 은근히 멀어서, 종종 이마트몰에서 주문을 한다. 이마트몰에서 주문을 하고, 배송비 2천원~4천원 정도만 내면 근처 이마트에서 하루 만에 배송을 해줘서 애용해 주고 있었는데, 최근 살려고 마음을 먹었던 몇몇 제품들 가격이 인터넷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싼 것을 발견했다. 이마트 16,900원 옥션 배송비 포함 11,050원 이마트 240ml 한 개 13,600원 인터파크 240ml 두 개 10,080원 (배송비 포함) 이마트 비욘드왁스 100ml 14,000원 롯데홈쇼핑 배송비 포함 12,000원 물론 인터넷보다 어느 정도 비쌀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심지어 어떤 물건은 인터넷이 1+1 행사 중인데도 가격이 더 저렴하다. 일부 미끼 상품에 낚이지 말고, 앞으로는 ..
오늘도 열심히 야근을 했다;; 나의 프로젝트 파트너님께서 토요일에 나와서 일을 하기로 했는데, 내가 일을 제대로 못 끝내면 토요일에 나와서 허탕을 치셔야 하므로 –-;; 그렇다고 내가 토요일에 나오는 건 싫어서 여차저차 해서 야근했다. 우리 프로젝트는 실 적용 테스트 결과, 그럭저럭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이번 주에 마무리 짓고, 다음 주에는 전체 서버에 대해서 적용 할 예정이었는데.. 이번 주에 열심히 검증을 하다보니 100건 중에 한 샘플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사실 프로젝트 진행하면서도 긴가민가 한 부분이었는데, 조건을 맞춰서 확인해 보니 1%가 아니라, 해당 조건에서는 20~30%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었다. T_T 아우;; 이걸 어쩐다냐 어쨌든 다음 주에는 적용을 완료해야 하므로, 그 전..
#1. 3월부터 사내 동아리에 들어가서, 열심히 기타를 배우고 있다. 내가 그래도 소시적에 기타를 좀 친적이 있는데, 여전히 실력은… ㅋㅋ 분명히 선생님이 칠 때는 “띵~띵~” 하는 현악기 소리가 나는데, 내가 칠 때는 “퉁~ 퉁~”하는 타악기 소리가 –_-;; 연습하면 나아지겠지? #2. 오늘 아침에 눈을 떠 보니 10시 25분 .. –_- 세수만 하고 택시의 도움을 받아 번개같이 회사에 출근하니 10시 40분. 면도를 안 해서 까칠한 얼굴 덕에 하루 종일 부끄러운;; 하루였다. #3. 오늘이 만우절이라는데, 정말 아무런 이벤트가 없어 심심했다. 아, 하나 있었구나. 팀에서 메일이 왔는데, “김연아 은퇴한다네요..” 라고 적혀 있고, 링크가 있길래, 클릭해 봤더니.. ㅡ,.ㅡ 진짜 낚시기사가.. 놀라운..
오늘 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천안함 구조 작업에 참여 중이던 해군특수전(UDT) 요원이신 고 한주호 준위님께서 수중 작업 도중 실신하여, 순직하셨다는 소식이다. 해군 특수전 부대 경력만 35년인 베테랑 한준위님께서 수중 작업에 대한 위험성을 몰랐을리는 없고, 혹시라도 물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후배 병사들을 위해 다소 무리한 구조 작업을 강행하다 화를 당하신게 아닐까. 기사를 찾아 보았다. 머니투데이 해군본부 조용신 대위는 "실종자들의 생존가능시간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 하에 목숨을 걸고 실종자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장병들이 연일 계속되는 고된 작업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불평불만 하나 없이 잘 따라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40m가 넘으면 잠수요원들이 맨몸으로 들어가..
#1. 회사에서 야근을 하면 저녁을 사 주기 시작했다. 오늘은 일찍 집에 올까 하다가, 집에 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밥 한끼의 유혹에 넘어가서 그만 야근을.. #2. 저녁을 먹고, 잠시 근처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를 잘랐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무려 30%나 할인이 된다길래, 일부러 거기로 가서 잘랐는데, 다 자르고 나니 가격이 17,500원 이란다. 원래 커트는 2만원인데 기장이 좀 길면 2만 5천원이고 30% 할인하면 17,500원 –_-; 솔직히 남자 머리가 길면 얼마나 길다고 추가 가격을 받냐. 어이가 없음. 왠지 낚인 느낌이 들어서 앞으로는 거기는 안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3. 머리 자르느라 1시간을 날린 관계로, 원래 10시까지만 하면 되는 야근인데, 11시까지 즐겁게 코딩을 했다. 요..
#1. 감기에 걸렸나.. 몸이 골골하다. 3월 말에 눈이 오더니 감기 기운까지.. 나는 정말 환경에 잘 적응하는 동물인가 orz #2. 일단 강제적인 야근/주말 근무는 없다 라고 선언하셨다. 위에서는 직원들이 스스로 열정을 불타 올라 일할 방법을 찾고 싶은데, 사실 방법을 모르겠고, 센터/랩 단위로 방법을 찾아봐~ 이렇게 던진건데, 중간 관리자분들께서 “야근하자!!”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된 모양인듯. 내가 우리 회사 최고 경영진이라도 좀 답답할 거 같긴 하다. 구글은 도대체 어떻게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걸까? 결국 20% rule이 답인가..? #3. 솔직히 난 지금 하는 일이 아주아주 맘에 들기 때문에, 조금만 더 불타오르면 workaholic이 되 버릴 거 같아, 일부러 칼퇴근;; 하고 집..
#1. 그런데 눈이 왔다. 그것도 쌓일만큼. 생각해 보니 포항에 있을 때도, 3월 말에 엠티 가려는데 눈이 펑펑 온적이 있었구나. 오늘 새삼 내 신발이 어마어마하게 미끄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눈이 반쯤 녹으니깐 완전 미끄러.. 거짓말 좀 보태서 집에 오면서 죽을 고비를 세 번을 넘긴 거 같다 –_-;; #2. 본격적인 야근이 시작되면서 회사 게시판은 초토화.. 까지는 아니고, 건의 사항이 빗발치고 있다. 다들 이번 주가 되면 뭔가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윗선(?)은 묵묵무답. 그냥 달린다~~ 나도 이번 주는 수요일 금요일 야근을 할 계획을 세웠다. 그나마 우리 팀장님, 랩장님은 합리적인 분들이셔서, 주 2회, 월 1회 이상 야근하면 눈치 보지 말고 그냥 가라고 하셨다. 그런데 우리 다음 프로젝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