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xe를 급하게-_- 열심히 써 보고 드는 생각을 써봄. 제로보드4를 써 봤다고, xe를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제로보드랑 xe는 만든 사람의 일부가 중복된다는 거 말고는 정말 공통점이 저~~언혀 없다. xe로 홈페이지 좀 만들어봤다고, (=사용해봤다고) xe로 개발할 수 있다는 생각도 버려라. xe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xe로 fast prototyping 하면 망한다.. 회원가입, 로그인, 게시판이 필요하니 xe를 끌어다 썼다간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사태에 직면한다. 메뉴얼의 부재. xe 홈페이지에서 메뉴얼로 가는 링크 찾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이고, 그나마 구글의 도움을 받아 찾은 메뉴얼은 man 페이지를 수준이다. xe팀이 메뉴얼 업데이트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모..
그래도 일기는 쓰고 자야지. #1. 축구!! 역시 아르헨티나는 강호.. 거의 프로가 아마추어를 상대로 하는 듯한.. 역시 우리나라가 그리스를 이긴 것은 그냥 그리스가 못했기 때문인가 –_- 해답은 나이지리아가 밝혀줄 듯. #2. 회사에서 한참 논문만 보다가 드디어 구현에 들어갔다. 그래도 뭔가 코딩을 좀 하니깐 집중도 잘 되고 시간도 잘 가고, 뭔가 일을 하는 것 같다. T.T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study랑 implementation이 균형이 맞도록 일정을 잡아야겠다. #3. 회사가 일본 회사를 하나 사서 요즘 우리 팀이 좀 바쁘다. 그렇게 폭풍처럼 오가는 메일 사이에 “하드 oo대로 자료를 옮겨 전달 할 예정입니다.”라는 문구를 봤다. ‘설마…’하는 생각에 가서 물어봤는데, 설마가 맞다고..
신사옥 대강당(?)에서 한국-그리스전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원래 맥주는 제공이 안됐다고 했는데, 맥주 + 음료수 + 과자 + 응원도구까지 제공해 주시더라. ㅎㅎ 멋진 센스에 회사가 좀 좋아짐 ㅎㅎ 덕분에 축구 끝나고 시원하게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뒀던 나의 맥주를 깜빡하는 바람에 좀 낭패긴 했지만 –.- (다음 날 터져서 발견된 나의 맥주.. 흑흑) 요즘 내가 축구를 잘 안 봐서 그런데, 어제만큼 깔끔하게 이긴 경기가 있었던가? 동계 올림픽에서의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등 90년대 생 금메달리스트들의 돌풍을 해석하는 관점 중에, “신세대”로써의 그들의 장점을 얘기하던데.. 예전 선배들처럼 경직되고, 강압된 상하관계, 국가를 대표한다는 과도한 부담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그네들의 자유 분방함이 좋은..
난 타블로가 좋다. 그가 좋은 대학을 나왔기 때문에 가지는 좋은 이미지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에픽하이의 음악 중 몇몇은 지금도 내가 즐겨 듣는 음악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에 난리가 난 타블로 학력위조 사건에 대한 타블로의 대응은 참 아쉽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 블로그 등에서는 익명을 무기로, 타블로에 대한 온갖 비난을 쏟아 내고 있는데, 지금까지 타블로가 했다는 말에 대해서 거의 어록 수준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그 중 얼마나 많은 부분들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던 논란의 핵심은 타블로가 3년 반 만에 스탠포드를 수석으로 졸업했다는 것이다. 죽어라 공부만 해도 따내기 힘든 스탠포드 졸업장을, 짧은 기간에 그것도 올 A+로 된 수석 졸업장을 한국의 연예인이 따냈..
#1.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관련해서 아무런 background 지식이 없는 관계로, 이런 저런 논문을 찾아보고 있는데, 논문 만으로는 당췌 무슨 말인지 감이 안 와서, 겸사 겸사 조금씩 조금씩 구현을 하면서 이해를 하고 있었다. 계속 논문만 보다 보면, 졸리기도 하고, 뭔가 해냈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구현을 하다가 오늘 팀장님한테 걸림. ㅎㅎ 아직 큰 그림도 안 그려진 상황에서 너무 detail한 것만 한다고 한 소리 들음. 그래서 내일부터 다시 논문 뒤지면서, 전체적인 그림 그리기에 열중하기로 ;; #2. 오늘도 또 다시 느낀 건데, 난 아직 기본적인 linux, sql, programming skill이 아직 한~~~참 부족하다. 계속 기본 공부를 해야지 ..
진정 드라마틱 했던 2010년의 6/2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우리 커플은 비록 선거 날 놀러 갔지만, 난 새벽에 일어나서 투표를 했고, 여친은 무려 부재자 투표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ㅋㅋㅋ 지금까지 한 표를 행사했던 투표에서 내가 찍은 후보가 당선되는 걸 본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경기도교육감의 자리에 진보 인사에 한 표를 행사했지만, 당선에 대한 기대는 사실 적었다. 6시에 에버랜드에서 T-Express의 긴 줄을 기다리면서, DMB로 개표 방송을 지켜봤는데, 의외로 서울 지역이 초경합 지역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지역은 완패, 경기도지사는 그래도 심상정 후보의 사퇴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었다. 경기지역은 패배, 서울지역은..
6/2 지방선거에서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캐리비안 베이에 놀러 갔다. 분당에서는 에버랜드로 바로 가는 버스가 두 개 정도 있는 거 같은데, 서현역에서 1500-2을 타는 게 가장 빠른 듯 하다. 대충 버스만 1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다들 투표는 하고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은 꽤 많았다. 놀이기구는 대부분 한 시간 정도 기다려서 탔는데, 몇 개 타고 보니 대충 튜브타고 내려오는 패턴이 다 비슷해서.. 유일하게 특이한 놀이기구가 워터 봅슬레이라고, 튜브 없이 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것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줄이 안 줄어 들어서 결국 못 탔다 –.- 그리고 캐리비언베이 완전 개장이라고 광고는 하는데, 실제 한 놀이기구가 1~6 라인이 있으면 1~3까지 밖에 오픈을 안 한다. 무슨 말인고 하니,..
#1. 친구 KS가 주말을 맞아 분당으로 놀러 왔다. 보통은 내가 더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요즘 할 말이 쌓였는지 맥주를 마시면서 쉴새 없이 말을 하더라 ㅎㅎ 덕분에 군법무관의 널널한 생활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분당에 살던 KS의 여친님이 잠시 방문하여, 우리자리 계산(!)을 해 주고 가셨다. 헐헐 #2. 저녁에는 여자 친구가 분당에 놀러 와서 같이 탄천에서 산책을 했다. 우리 집 앞에 있는 탄천은 사실 경치가 별로인데, 조금 더 내려가니, 운동기구도 있고, 주변 풍경이 더 운치가 있더라.. 이래서 사람들이 분당 분당 하나 싶었다~
#1. 회사에서 하고 있는 과제가 잘 안 풀린다. 일단 지난 번에 급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ibrary 로 끌어다 쓴 부분을 custermizing 하기 위해 관련 논문을 찾아서 읽었다. 논문만 봐서는 당췌 뭔 소린지 몰라서, 해당 library 소스랑 비교하면서 보고 있는데, 알고 봤더니 논문이랑 library 랑 구현이 또 다르다. ㅜ.ㅜ 어째 일이 너무 쉽게 풀린다 했어… 그래서 내일은 회사에 나가서 library 를 좀 뜯어 고쳐 볼 생각이다. #2. 5월에 캐리비안베이에 가기로 했다. 흐흐흐.. 원래 별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팀 과장님이 캐리비안베이 갔다 온 얘기를 해 주시길래,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6월에 입장할 수 있는 표를 5/31까지 싸게 판다기에 그만.. 거기다 골드시즌(7/10~..
우리 팀은 워낙 명함 쓸 곳이 없다 보니.. 먹다 남은 콜라 name tag 용으로.. 오늘 팀에서 생일 파티 겸해서 치킨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콜라가 많이 와서, 무려 콜라가 두 통이나 남았다. 그래서 우리 층에 있는 냉장고에 넣어 두려고 했는데, 혹시나 다른 팀에서 먹어 버릴까 싶어 팀 이름을 적을까 하다가 저렇게 팀장님 명함을 붙여 놨다. ㅎㅎ (팀장님껜 쬐금 죄송 ㅋㅋ)
연휴를 맞아, 경주, 포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을 통해 배운 것 1) 연휴에는 멀리 놀러 가면 안된다. 2) 연휴(=사람이 많을 때)에 놀러 갈 때는 버스 대신 기차를 이용하자. 3) 비올 때는 그냥 집에서 쉬는 것이.. + 오늘 팀에서 들은 내용 추가 4) 비가 올 때는 캐리비언 베이를 가자. 놀이기구가 사람을 기다린다고 한다.. 어찌보면 제 2의 고향이라고 할만한, 내 청춘을 보냈던 곳을 소개시켜 주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했다. 그래도 계속 즐겁게 웃으며 같이 놀아준 여친에게 감사를 :) 그리고 안압지보다 더 멋진 JH
오늘 오후 시간에 팀장님과 미팅을 끝내고 잠시 카페테리아에서 놀고 있었는데, 왠 방송 카메라가 돌아다니는거다. 알고 봤더니 일본 TV에서 우리 회사 취재를 왔다는데 (그런데 왜 왔을까?) 마친 레고 테이블에서 창작활동에 집중하던 우리 일행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가장 신기해보이는 나의 작품을 보고 대체 뭘 만든거냐고 묻길래, 당당하게 “지팡이로 걷고 있는 에일리언”이라고 대답해 줬다. 지금 뭐하는 시간이냐고 묻길래, 자체 휴식 시간이라고 말했더니, 자체 휴식 시간이 뭐냐고 물었다. 그래서 팀장님 몰래 나와서 노는거라고 너무 솔직하게 대답해 버렸다. T.T 그리고 이런 창조 활동(?)이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은 마음에 드는지 등에 대해 인터뷰 했다. 치사하게 나한테 답하는 걸 다 맡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