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셔츠를 다려서 옷장 깊숙한 곳에 보관하기 위해 장식품으로 사용되던 스팀 다리미에 물을 채워 넣었다. 예전에 스팀다리미 리뷰도 한 번 적었던 거 같은데, 다시 한 번 느꼈지만, 역시나 불편하다 –_-; 셔츠 네 벌 다리는데 사십 분은 들었으니, 딱히 시간이 빠른 것도 아니요, 정말 빠릿빠릿 하게 각이 잡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아.. 다림질을 했구나.. 옷에 큰 주름은 안 보이는군. 이 정도 수준? 셔츠의 경우 카라 부분이나 팔 부분은 정말 다리기 힘들다. 그래서 딱 여름 옷 다리고 다시 봉인.. 그냥 어디다 팔아 버릴까.. 그나마 잘 다려진 셔츠 하나
작업을 하다가 내가 입사 초(3월인가 4월)에 작성해 둔 코드를 쓸 일이 생겼다. 그냥 맘 편히 가져다 쓸려고 들여다 보니 이건 뭐 –_-; 부끄러워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음. 그나마 내가 짠 코드니깐 리팩토링을 하지 남이 짠 코드였으면 속으로 무진장 욕 했을 거 같다 –.- 프로그래밍 초보와 중수를 나누는 기준이 얼마나 재사용성이 높은 클래스를 만드는 거라면 난 아직 초보 수준인 것 같다. 최대한 class의 reusability를 고민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온갖 고민을 해서 general 하게 작성해 놓아도, 막상 시간이 지나 다음 번에 쓰려고 할 때는, 세세한 요구사항이 바뀌어서 결국 원 코드에 손을 대어야 경우가 많았던 거 같다. (많이 들은 조크 : 어차피 고민해 봐야 나중에 다시 짠다) ..
출근해서는 좋았다. 출근하자 마자 오늘 해야 할 일들의 계획을 세우고, 오전까지는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어, 검증 작업은 무사히 끝났고, 결과도 좋았다.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을 진행하려는데, 갑자기 잘 돌던 프로그램이 안 돈다. 이전 프로그램이랑 거의 차이는 없고, 복잡한 부분을 빼고 심플하게 만든 것 뿐인데 도대체 왜!! 그리고 같은 로직을 공유하는 예전 프로그램은 잘 돌아가는 #$@*!#^한 상황. 이 부분이 진행이 되야 오후 일정을 할 수가 있는데, 투덜투덜 대면서 디버깅 시작. 이런 저런 시도를 해 보며, 범위를 좁히다가, 결국 오류로 예상되는 부분을 찾았다. (눈물의 디버깅 ㅠ.ㅠ) 비정상적으로 동작하는 현상은 찾았으나, 여전히 원인은 파악이 안 된다. 같은 소스 코드인데, 여기서는 되고 저기..
오늘 드디어 문명5 엔딩을 봤다. 이 어마어마하게 중독적인 게임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 문명 하느라 2박 3일을 날린 게 좀 찔려서 오늘 그 동안 묵혀뒀던 집안일을 끝냈다. 1. 설거지. 이틀 치 정도야 뭐 가볍게 ㅎㅎ 2. 빨래. 그 동안 빨래통에 묵혀뒀던 여름 셔츠들을 드디어 세탁기에 넣었다. 원래 손빨래를 하라고 되어있었지만, 도저히 손빨래는 못하겠고, 그냥 드럼세탁기에 있는 손빨래 세탁 모드로 처리. 3. 바닥청소. 얼마 전에 구매한 LG진공 청소기로 슝슝~ 이제서야 하는 말인데, 로봇청소기는 아무래도 올해의 구매 실패작인 듯 ㅜ.ㅜ 그에 비해 새로 구매한 LG진공 청소기 싸이킹은 정말 최고다. 왜 LG가 백색가전의 왕인지 절실히 느끼고 있음. 4. 화장실청소. 뿌리는 옥..
엠씨몽이 치아문제를 지식인에 물어봤던 글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3&docId=118289376 사실 이 질문은 꽤 오래 전에 이슈화 되었던 거 같은데, 최근에 검찰에서 해당 질문을 작성한 사람이 엠씨몽이 맞다고 확인사살을 해주면서 엠씨몽은 다시 나락으로.. 이래서 인터넷에서 뭘 함부로 물어보면 안 된다. –_-;; 예를 들어 “여친이랑 1박2일로 제주도로 놀러 가려고 하는데, 여행 루트 좀 짜주세요. ㅋㅋㅋ” 라고 올렸다가, 미래의 다른 여친, 와이프님께서 검색 하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다운계약서를 쓸 때 주의할 점 알려주세요” 라고 쓴 질문이 먼 미래에 총리가 되고 장관이 되고자 하는 당신의 뒷다리를 잡을..
#1. 오래간만에 운동을 했더니 몸이 넉다운 –.- 빨리 정리하고 자고 싶다.. 신발에 넣고 달리는 나이키 플러스 센서 요렇게 생긴 나이키 플러스 센서를 사서 신발에 매달고, 뛸 때 마다 아이폰이랑 연동을 시키는데, 그럼 나이키 홈페이지에 내가 뛴 거리/속도/시간 등을 보내준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니 밋밋한 달리기가 은근히 재미있다. ㅎㅎ 오늘 뛴 기록. from nikeplus.com #2. 오늘은 회사에 가자마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한 달치 계획을 잡아 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앞으로 이러저러한 걸 하겠다라는 계획이 대략적으로라도 있어야, 적당히 일주일 단위로 잘라서 관리를 할 텐데, 지금의 상황은 이 방법으로 한 번 해 보고, 안 되면 보강하고, 아님 다 버리고 다른 방..
사람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세상을 바라본다. 신입생이 물리과 대학원 과목을 듣고 A+를 받은 것. 신입생이 입학하자마자 과목 pass 시험을 통해, 수업도 안 듣고 3학점 짜리 세 과목을 A+를 받고, 그 학점만큼 전공 과목을 들은 것 (결과적으로 이 학생은 입학 학기에 어마어마한 학점을 수강한 것으로 기록에 남는다) 20살 약관의 나이로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 해 버린 것. 어느 찌질한 공대 얘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내 친구들 이야기이다. 이 친구들이 졸업하고 진로를 바꿔, 연예인이 되어 학력 의혹이 일어 난다면, “도저히 자신들의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겠지? 이 사람들아. 딴 건 모르겠고,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아요” ..
한게임 신맞고 시작 화면 http://itunes.apple.com/kr/app/id388120151?mt=8 처음에 한게임 신맞고가 나오면서 아이폰 맞고계를 평정했었다. 화려한 그래픽과 빵빵한 사운드로 기본적인 게임성을 갖추고, 한게임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하고, 업계 표준(?)이라고 불리는 게임 룰과 미션으로 마무리. 모바일에서 최고의 게임성을 보여주는 한게임 신맞고 그리고 무엇보다 한게임 맞고를 돋보이게 만든 것은 바로 온라인 플레이! 기존의 컴퓨터 대신, 온라인 상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맞붙는 맞고의 묘미는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간간히 버스를 탈 때, 이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즐기는 맞고는 모바일 게임에서 궁극적으로 내가 꿈꾸던 그것. 그런데 이런 한게임에도 한 가지 단점이 있었으니.. 원..
올해 추석도 이렇게 지나간다. 딱히 한 건 없고, 그냥 집에서 먹고, 자고, 뒹굴고, 먹고, 자고, 뒹굴고.. 이러다 공이 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뒹굴 뒹굴 ㅋㅋ 예전에는 매년 추석 때 보름달을 보면서 꼬박 꼬박 소원을 빌었었는데, 올해는 깜빡하고 지나갈 뻔 하다가, 오늘 달님을 향해 소원을 빌었다. "몸 건강히. 가족들 별일 없고, 우리형 살 좀 빼고,, 그리고 제가 원하는 목표를 끝까지 이룰 수 있기를." 다들 추석이 끝나기 전에 소원을 빕시다!
아이폰4 덕에 요 며칠 블로그에 소홀했었다. 몇 가지 간단한 후기들. 2010. 9. 15. 수 드디어 32GB 아이폰4를 11차 예약자로 수령. 그러나 세대간 기변으로 인한 14일 락 문제로 개통을 못함 ㅡ,.ㅡ 세대간 기변의 경우, 내부적으로 기기변경이 아닌 번호이동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번호이동관리센터에서도 처리를 못한다고 한다. 이대로는 꼼짝없이 14일간 개통을 못할 판 ㅜ.ㅜ 2010. 9.16. 목 결국 기변을 취소하고 원복한 다음, 다시 개통. 드디어 아이폰4로 3G 통신이 된다아~~ 회사 내에서는 전파가 빵빵해서 그런지 데스그립을 거의 못 느꼈었는데 막상 집이나 실내 구석진 곳에서 테스트하면 확실히 데스그립을 느낄 수 있다. 신호가 센 곳에서는 거의 문제가 안되지만, 신호가 약한 곳에서는 바..
내일 아이폰4 수령에 앞서 iTunes로 그 동안 다운받아놨던 mp3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어둠의 경로로 구한 음악 파일들이 대부분이라-_- meta data 정리가 엉망이였다. 덕분에 앨범 표지 사진 다운 받고, 노래 제목과 가수 정리해서 넣고, 음반명 찾아서 적어놓고.. 3시간은 가뿐히 날린 거 같다. 앞으로는 meta 정리가 잘된 파일을 돈 주고 합법적으로 받아야지 T.T 이건 이제 더 못하겠다. 앨범 정리하면서 벅스뮤직에서 내려 받은 표지 사진들 이제 나도 가수 별로, 앨범별로, 장르 별로 음악 들을 수 있는 건가? 정말 애플은 사람들의 생활을 바꿔버리는구나.
회사에서 아이패드를 빌려준다기에 냉큼 받아와서 2박 3일 동안 써 봤다. 이거 정말... 좋구나.. 며칠 동안 이거 저거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내일 벌써 반납해야 한다니 그저 슬픈 뿐 ㅜ.ㅜ 그 중에서 특히 한게임 맞고는 –_-b 아이패드 덕분에 고스톱이 왜 사행성 게임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잠깐 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한 시간이 훌쩍 흘러있는.. 아이패드로 보드게임 같은 거 하면 정말 대박이겠는걸? ㅎㅎ 설날에 친척들이 모여서~ 아이패드는 판으로 깔고, 아이폰 네 개를 윷 대신 던지면, 아이폰의 가속도 센서로 앞뒤 뒤집힘을 계산하고, 아이패드로 전송하고 .. 음.. 이게 아닌가?? 어쨌든~~ 재밌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