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내일까지 내야하는 숙제가 없었던 채현군. 9시에 연구실에서 나와서 헬스장으로 향하던 중- 테니스장쪽에서 헬스장으로 이어진 어두컴컴한 곳을 걷고 있었다. (기숙사에서 체육관까지의 최단 거리에 대한 여러가지 썰이 난무하지만, 보통 여기가 가장 빠른 루트다.) 헬스장에서 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하며 길을 걷고 있던 채현군. 그런데 앞쪽에서 걷고 있던 여자 세 명 중 한 명이 뒤를 힐끔 힐끔 쳐다보는 것 아닌가. 뒤를 쳐다보는 행동을 세 번쯤 반복했을 때, 대체 뭐 땜에 저러나, 뒤에 어떤 변태가 있길래 저렇게 대놓고 의심스럽게 쳐다보나; 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본 채현군. 놀랍게도 어두컴컴한 길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즉, 뭔가 의심스럽게 쳐다본 여학생은 본인을 보고 있었던 것 ..
오늘 수업 시간에.. 최승문 교수님께서.. 원래 논문을 몽땅 읽는게 아니고, 필요한 부분만 읽는 거예요 ^-^ 라고 하셨다. 즉, 선택과 집중-; introduction 날리고, conclusion날리고, 핵심이 되는 알고리즘 부분만 집중해서 -0- 대충~ 읽자. -_-;
요새 잠을 너무 못잤더니 쌍커풀이 너무 멋지게 생겨버렸어- ㅋㅋㅋ 주말동안 한거. 포스텍 20대 총학생회 선거 후보 1번 팀 홈페이지 만든거 http://live.u.to Advanced VR숙제한 거. 두 개만 했는데도 무지하게 바쁜 주말이였3
언제나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던 랩 기계실을 산뜻하게 청소했다. 석사 다섯 명이 달라 붙어서 세 시간동안 왠갖 잡다-_-한 것들을 다 버려내고 나니 굉장히 넓어진 기계실을 만날 수 있었다. 한 쪽 구석에는 라꾸라꾸 접이식 침대가 놓이고, 바로 옆에는 프로젝션 TV까지~! 아늑하고 조용한 VR 휴게실- 이러고 막- ㅋㅋ (사실 컴퓨터가 좀 많아서 시끄럽긴하지만.) 같이 청소를 하다보면, 사람의 인간성을 알 수 있는데, 시키지 않아도 구석에서 꼬박꼬박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딴 사람들은 다 일하는데, 혼자 바쁘다며 자기 숙제하다가(석사 중에 안 바쁜 사람이 있나) 뒤늦게 조금 끄적끄적 대다가 공부한다며 청소가 채 끝나기도 전에 훌쩍 떠나버린 멋진 사람도 있는 것이다- 물론 나는- 놀라운..
읽긴 읽어야겠는데, 졸리고, 시간은 없고 orz 원래 의도대도라면, 논문을 정독을 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summary를 작성해야 하지만, 어차피 평가되는 부분은 summary이고 내가 정작 이 논문을 심도깊게 읽었는가, 제대로 이해했는가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 그냥 대~충 읽고, 날림 summary를 작성하고 있다. 방법1) introduction 대충 훑고 건너뜀 방법2) 몇 년도에 누가누가 이러이러한 일을 했다. -> summary에는 절대 필요가 없으므로 skip 방법3) for example.. ->예시라는 것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지, 요약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skip 방법4) 첫 문장 중시 -> 문단의 첫 문장은 문단의 중심내용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중점적으로 ..
누가 논문이랑 책 13과를 읽고 나한테 설명해주고, 간단히 요약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난 내일 Advanced VR시간에 발표해야 되는 Image based modeling 논문 ppt좀 만들게. --;; 최승문교수님도 진짜 -_- Sensation에 관한 자료가 없다면서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나 싶었더니, 기어이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내시고, 그걸 또 일일이 스캔을해서 pdf로 만들어서 올리셨다. -_-;; 그냥 자료가 없으면 안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ㅠ.ㅠ 그래서 석사 네 명이서 세운 계획은 앞으로 교수님이 빌릴만한 책은 우리가 선수를 쳐서 몽땅 빌리고, 학기가 끝날 때 까지 암흑)_-속에서 보관하는 것이다. 석사는 한 사람에 10권씩 빌릴 수 있으니깐 40권까지 커버 가능. 좋아. 가능해! I..
원래 내일까지 온라인으로 실험을 하나 해서 보고서를 써내야 되는데, 내 컴퓨터에서 실행이 안 되는 것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보니 다들 실행이 안된다는 것 아닌가! 이게 웬 떡인가 싶어- 교수님께 실험 실행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보고서 어쩌죠~ 라고 말씀드렸더니, 일단 연구실에서 되는 컴퓨터 한 번 찾아보고 그래도 없으면 연기해야지- 라고 말씀하셨고, 연구실 컴퓨터와 기숙사에 있는 내 컴퓨터에서도 해 봤지만 여전히 먹통- 맘 편하게 제껴-_- 놓고 있었는데, "천재영 학생이 방법을 찾았네요. 이렇게 실행 해보세요-" 라는 교수님의 메일을 지금 막 -_-; 확인했다. 아띠 -_-^ 재영이형 -_-++ 그냥 방법을 찾았으면 혼자 소리소문없이 해서 낼 것이지 ㅠ.ㅠ 이러면 또 내일까..
어제 밤 11시경. 갑자기 연구실에 콜라 한 병을 들고 등장한 광운이형. "얘들아~ 컴~" 쭐래 쭐래 따라갔더니 기계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도미노 피자! 이유인즉슨, 광운이형이 일을 좀 하느라 저녁을 못 먹고 있었는데, 여친님께서 친히 도미노 피자를 이너넷으로 주문해 주신 것- 아유 부러워라 ㅠ.ㅠ 혹시나 나에게도 기대치 못한 피자를 선물해 주실 분을 위해-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항공과대학교 정보통신연구소 441호 가상현실감 연구실 054-279-5661 이채현
No pain, No gain! 어느 책에서 본 구문인데, 항상 마음에 와 닿는다. 해석하면,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정도일려나. 우리나라 속담 "고생 끝에 낙이 온다-"와 약간 비슷한 의미일까. Psychophysics에 나오는 Adaptive procedure에 관한 논문을 정말- 질리도록 읽기 싫지만, 이런 고통-_-이 없다면, 인간의 인지력에 관한 나의 knowledge를 얻을 수 없겠지. (물론 대충~ 읽고 설렁 설렁 요약을 한 지금도 별로 아는 건 없지만 말이다. --;) 언제부턴가- 나쁜 일이 생기면 분명히 나중에 생길 좋은 일을 위해서 일어나는 일종의 암시-, 예지-; 등으로 받아 들이기 시작했다. 즉, 현재의 외로운 솔로 생활은 나중에 생길 나의 이상형 여친님을 만나기 위해 ..
그러니깐 오늘은 역사에 길이 남을 바보 같은 짓을 한 날이였다- ㅋㅋ 역시 나는 공부에, 연구에 매진해야 할 운명인 것이다! ㅋㅋㅋ
내가 왜 여기까지 가서 데모를 해야하는지는 모르지만, 교수님의 order와 랩장의 지시에 의하여 아침 8시-_-에 깨서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경북 과학 축전에 다녀왔다. siggraph에서 데모 1등상을 받은 프로그램을 들고 거기까지 노트북, 카메라, 프로젝터까지 챙겨들고가서 데모를 했는데- 굉장히 신기해하는 학부모들이랑 귀여운; 초등학생들을 볼 때는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학교에서 강제동원-_-된듯한 중삐리-_- 고삐리-_-남자애들이 와서는 "에이, 뭐 별거 없네." "내가 예전에 다 한거네." 이따위 소리를 해 댈 때는 진짜 한 대 떄려주고 싶었다. 헐헐; 자리가 자리인지라 근엄한; 대학원생의 모습으로 친절히 계속 설명을 이어나갔지만 말이다. 뭐 어쨌건, 5시쯤에 데모를 끝내고, 피곤하다는 ..
read - understand - summary 이 얼마나 간단한 사이클인가! 가끔씩 중간단계를 생략하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_-; 진짜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chapter가 제일 난감하다. 뭘 어떻게 요약해야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