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계속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이 생겼다. 음. 누구처럼 도저히 풀 수 없는 --;; 수학 문제를 붙들고 고민하는걸 즐기는 건 아니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서 느끼는 희열은 좋아하거든 :) 그리고 모르는 내용을 알아가는 과정도 꽤나 흥미롭고.. 그래서 계속 학문을 갈고 닦아, Ph.D까지 하려고 했건만- 금요일이 시험이라 공부도 안되고 해서, 내심 마음에 두고 있던 대학교 홈페이지에 가서 Applying to Ph.D. Programs in Computer Science 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아-- study와 research는 또 다른 것이구나;; 하고 느끼면서-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내 적성이 계속 공부하는 길과 맞을까- 하는 고민이 생겨버렸다. 으- 머리 아프다;;
현대 정치의 이해(도서관에서 하는 수업) 수업 들으러 가면서 책을 한 권 빌렸다.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 뭔가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한대- 교양 시험을 연달아 치면서 글쓰기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빌린 책이다. (사실은 책이 얇길래-) 첫 장을 펴자 마자 나오는 말이- 읽는 사람을 생각하며 글을 써야 한다는 것. 글쓴이의 입장에서 쓰지 말고, 읽는 이가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앞에 두고, 나머지는 과감히 생략하라는 것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첫번 째 요지다. 이에 바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채현군. -오늘 시험을 치룬 서양 문명의 원류. 어제 네 시간 정도 친구가 빌려준 필기로 공부했고, 오늘 75분 동안의 시험 시간 동안 녹색 답안지를 빽빽하게; 빠짐없이; 적당히 지어낸 ..
시험 하나 끝- CS421 Database systems Midterm Exam - 언제나 그렇듯이 영어로 된 시험지의 압박; 1번 문제가 T/F를 고르는 문제였는데, 맞으면 +5, 틀리면 -5점이라길래 -_-; 네 문제 중에 세 문제는 확실히 알 꺼 같고, 나머지 한 문제를 긴가민가 하고 있었는데, 결국 답 안 적어냈다. 아- 이런 소심한;; 작년 응선대 시험 볼 때도 이런 유형 (맞으면 +5, 틀리면 -7 -_-;;)에서 과감하게 찍다가, 망한-_- 기억이 떠올라서.. 그냥 소심 플레이를 해줬는데, 끝나고 보니 내가 내심 생각하던 답이 맞다네. 흑.. 역시 사람이 대박을 터뜨릴려면, 과감해져야 하는 것인가 --;; 2번 문제는 3NF을 구하는 문제. 가볍게 풀었고, 3번 문제는 증명 문제- 아----..
이번 학기 첫 시험을 보는 과목- DB다. 지난 며칠간 내 머리를 참으로 아프게 했던 DB여~ 이제 9시간만 지나면 당분간 니 얼굴은 안 봐도 되는구나. ㅋㅋ 처음엔 Boyce-Codd Normal Form이고, Third Normal Form이고 하나도 모르겠더니 이제는 좀 알거 같구나. 진작에 좀 정체를 밝히지 그랬니 :$ 응. 그랬으면 이병기교수님한테 영어로된 답장 메일은 안 받아도 됐을텐데 --;; 어쨌거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공부한만큼만 나와라~
학교에서 간만에 괜찮은 프로그램이 생겼다. 이름하여 Summer Session Program- 2, 3학년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 때 영어권 국가로 어학연수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토플 점수도 필요 없고, 그냥 가고 싶은 대학만 적어내면 무려 200만원이나 지원이 된다는 사실! 모집 인원이 100명이나 되는데다, 학점 순으로 뽑는다 길래, 은근히 기대를 하고 오늘 설명회에 참석했다.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Computer Science로 유명한 대학들- 버클리, MIT, 스탠포드, 카네기멜론;; 등등 무슨 대학을 적어낼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고등학교 조기 졸업생들은 이미 학교에서 한 번 어학연수를 보내줬기 때문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닌가- 젠;; 그런게 어딨냐- 우리 ..
지도 교수님과의 면담 중- 채현 : "저는 이러이러한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고 싶습니다." 교수님 : "채현군이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있어요. 박사학위라는 것은 어떤 타이틀이라기 보다는 자기 스스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는 거랍니다." 음.. 어차피 석사학위나 박사학위나 전공 지식이라기 보다는 석/박사를 하는 도중에 배우는 일하는 능력 즉, presentation skill, 리더쉽, 능숙한 일처리에 더 점수를 주는 것 아니였나. 물론, 이래저래 형들에게 주워 들은 얘기로 막연하게 _박사_를 바라보는 나 보다는,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더 맞을거 같지만. 학부생이 바라보는 _박사_의 관점과 교수님이 바라보는 _박사_의 관점이 또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축준위를 하기로 했다. 2004 해맞이한마당 축제 준비위원회- 2년동안 학교 생활하면서, 학과 활동, 동아리 활동 외에는 그다지 해 본 일이 없어서- 이번 학기도 너무 단조로운 한 학기가 될꺼 같은 마음에, 과감하게 신청을 했다. 사실 좀 많이 망설이긴 했지만, 마침 또 축준위 명단에 내가 좋아하는 형민이가 보이길래- ㅋ 언제나 학교가 좁다는 불평만 해댔지, 정작 내가 다양한 삶을 겪어보려는 시도는 안 해 본거 같아서, 헐헐; 이번 학기 학점이 쪼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필살 시간 관리 모드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10분도 5분씩 쪼개쓰는- ; 멋진 모습을;
이런; 심각하다. 오늘 수업 들은 전공 세 과목-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을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_-; 1학년 1학기 때 멍하니 수학1 들을 때 그 기분인걸 -_-a 주말에 공부를 해야 할;; 그나저나 오늘도 교수님의 명언 : PL수업 중 김대진 교수님 학생이 자기가 모르는 내용을 질문 하자- "혹시 이거 아는 사람 없어요?" 아키 수업 중 홍성제 교수님 어려운 내용의 ppt가 나오자 그냥 슬쩍 넘어 가려고 한다. 나 : "교수님, 그 부분은 몰라도 되는건가요?" Pro: "아뇨. 알아야죠." 나 : "그럼 그냥 이런게 있다- 정도만 알면 되나요?" Pro : "그렇게 하도록 하세요." 아 진짜 이 두 분-_- 내가 못 알아 듣는데는 공부를 안 한탓도 있지만, 이 두 분의 영향도 크다 -_-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서점에 잠깐 들러서 책을 샀다. 혹시나 오늘도 막힐까 싶어서-_- 미리 대비를 하려고. ㅎ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체 게바라 평전을 골라 놓고는 또 당장 살려고 하니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막 고민을 하다가- 옆에 있는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가 "학생- 그 책 정말 읽을만해요. 한 번 읽어보세요." 하시길래- 그냥 바로 골라 버렸다- 아 역시 귀가 얇은 채현. ㅋ (혹시 그 아저씨, 서점 알바-_-는 아니겠지. ;;) 시외버스 터미널이 백화점 바로 옆에 있는 관계로- 쇼핑이나 할까 해서 캐쥬얼 매장을 들렀는데, 맘에 드는 옷이 너무 많은 것이다. -_ㅜ '아씨 백화점 왤케 비싸-_-' 하면서 속으로 연신 투덜대면서도, 갖고 있던 현금을 몽땅 써 버렸다. 켁;; 덕..
집으로 와 버렸다- 므흐흣. 이번에도 안 내려오면 용돈을 삭감-.-하겠다는 초강수를 쓰셔서.. 사실 지금은 집에서 돈 안 보내와도 생활이 가능하긴 하지만 -_-;; (집에선 이걸 모르지만.. 흐흐) 그래도 아직 용돈은 나의 주 수입원! 게다가, 해가 바뀌고 집에 한 번도 안 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집에 박아 둘 겨울 옷 몇 벌을 챙겨서 집으로 왔다. 추석 때도, 설 때도- 어떤 명절에도 막히지 않던 포항-울산 구간이 오늘 무려 3시간이나 걸린 관계로 버스에서 얼마나 투덜댔는지. (평소에는 1시간 30분-) 헐헐.
뜬금없이 생각난 바다지만- 진짜 갔다 왔다. 마땅히 아는 곳이 없어서 전국의 관광 명소 구룡포에 ;; 또;; 켁- 가서 대게탕도 먹고, 수평선도 보고, 파도 소리도 듣고- 영락이랑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ㅋㅋ 과연 2년 뒤에 저 수평선 너머로 공부 하러 떠날 수 있을 것인가- 후흣- 험란한 길이고만 -_-; 간만에 외출 덕분에 집에 갈 때 숙제 하나를 짊어지고 가야 하긴 하지만( 음 -_-) 멋진 하루였던 것 같다. 난데없이 방에 찾아가 바다로 가자- 하는데 별 말 없이 같이 가준 영락이에게 다시 한번 thanks. ps) 아- 한가지 더 기록을 하자면, 어제 빌려 쓴 친구 디카를 보고는- 너무 좋아 보여서;; 결국 1년 동안 미뤄온 디카 구입의 대업을 결국 이뤄버렸다. ;;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대략 10시간쯤 코딩한 것 같다. 저녁 때 지도 회식하러 잠깐 나간거 빼면 점심도 방에서 시켜 먹었으니깐.. 후흣. 진정한 폐인의 모습인건가 -_- 2주일 정도를 끌어왔던 plus 홈페이지 작업이 대충 끝나간다. http://plus.or.kr/bbs.php 이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php, css 삽질에 팔자에도 없는 mysql DB까지 공부해야 했다. 데이타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게시판&위키 자료를 가져다가 화면에 이쁘게 뿌려주는 일을 하는건대, 문제는 내가 DB와 게시판 프로그램이 어떻게 연동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덕분에 남이 짠 소스 코드를 한참을 들여다 보고 php, mysql에 관한 온갖 메뉴얼을 뒤지는 수고를.. 그나마 직관적으로 코딩해 놓은 게시판 프로그램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