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Legal season 3 16편에서 나온 Denny Crane의 아주 명쾌한 논리 오늘도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고 느긋하게 발코니에서 스카치를 즐기는 앨런과 데니. 앨런 : "Do you believe in God?" (신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데니 : "Of course I do. You know I do." (당연하지. 자네도 알면서) 앨런 : "Why?" (왜요?) 데니 : "Why? Why? Because if you believe in God, and it turns out there is no God, there is no harm, no foul. But if you don't believe in God, and it turns out there is one, you are s..
http://recruit.nhncorp.com/humanResourcesPlan/recruitManagement/recruitAnnouncementPopup.jsp?notice_id=607 며칠 째 (몇 주 째?) 네이버 대문에 걸려있는 NHN 채용공고에 혹해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지원서를 처음 쓰기 시작한 건 지난 주 수요일쯤인 걸로 기억하는데, 자기소개서의 압박으로 인해 --;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마감 하루 전인 오늘 마무리를 지었다.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항목은 아래와 같이 세 항목. o 본인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공간입니다. 형식에 구애 받지 마시고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형태로 입력해주세요. (성장과정, 가치관, 성격유형, 사회경험, 지원한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 남들보다 정말..
저녁 8시경.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며 방 침대에 누워 느긋하게 Boston Legal Sesson 3를 감상하던 중. 갑자기 집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 평소에 지구의 운동에 둔감하던 나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꽤나 긴 지진이었다. (진도 5.6) http://www.cnn.com/2007/US/10/30/california.quake/index.html?section=cnn_latest "어라? 지진이네?" 하면서 태평하게 계속 누워서 드라마를 보다가, 지구의 장난에 나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노트북 하드디스크 보호시스템 (Active Protect System 작동)때문에 드라마도 못 보고, 라면이나 끓여 먹으려고 부엌으로 나오는데- 밖으로 피신했던 동네 사람들이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제대로 일하셨다. LG전자 면접자료 만들어서 (quality는 글쎄 ;;) 보냈고, Haptic Weather 프로젝트도 진도가 좀 나갔다. 밤에는 구글 인터뷰 대비 브레인티저 문제도 좀 풀었음. 사실 어제랑 딱히 다른 건 없었다.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여전히 늦게(그래도 평소보단 30분 일찍) 일어났고, 일하다가 심심하면 중간 중간 네이버 뉴스랑 다음 뉴스를 섭렵해 주셨다. --;; 차이가 있다면 간만에 음악을 들었다는 것? 평소에 이어폰을 끼고 일을 하면 집중이 안되서 mp3p랑 별로 안 친한데다, 나름 여기까지 와서 한국 노래 들으면 정말 삽질하는 거 같아서, 오고가며 차에서는 영어 라디오를 계속 듣고 있었다. 그래도 요즘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서 간만에 출근할 때 한국 노래를 들어주시고, 기분..
해야 할 일 : Network Time Protocol 사용해서 네트웍 transmittion delay 측정 LG전자 면접용 발표자료 만들기 구글 인터뷰 대비 공부 Haptic Weather에서 turbulence level별 rendering 방법 바꾸기 하고싶은 일 : 없음 --; 이러니 생활이 제대로 될리가 있나. 역시 요즘 생활이 계속 루즈해지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은 없고, 해야되는 일만 잔뜩.. 후딱후딱 해 치우고 성취감을 맛 보며 다음 단계로 넘어 가야 하는데, 언제부턴가 하나 둘씩 밀리기 시작하더니 모든게 답보 상태다. 이거 조금 하다보니 저게 생각나고, 저거 조금 하다 보니 또 다른게 생각나서 스트레스 받고 --; 그러다 또 웹서핑 전전. 얼른 다시 원래 궤도로 돌아가야 ..
미국에 올 때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약 1,000 만원 정도를 받아서 왔는데, 어차피 당장 목돈이 필요할 거 같지가 않아서,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통해서 매달 환전할 계획을 세우고, 나머지 돈은 동양종금 CMA통장에 묻어 두었다. 다행히 미국에 온 이후로 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환차익도 꽤 되고, 당시 입금한 돈에 대한 이자도 대략 1,000 만원 * 0.045 (연이율) * 0.5 (6개월/12개월)* (1 - 0.153252 (제세금) ) * 0.5 (평균예치금액) = 9.53만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데 오늘 간만에 동양종금 홈페이지에 가서 이자율을 조회해 보다가 조금 웃기는 결과를 보게 되었다. 보통 CMA의 경우, 예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적용 이율이 높아지고, 365일을 기점으로..
오늘자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따온 두 마디.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던 독일의 물리학자 오스트발트가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조사했더니, 두 가지 공통점이 나왔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독서'였습니다. 퀀텀펀드를 만든 짐 로저스는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배운다. 하나는 다른 사람을 통해, 다른 하나는 책을 통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는 법칙은 사실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단순하다. 차이가 있다면, 누가 간단한 법칙을 실천을 하느냐 하는 것. 심심할 때 네이버에 들어가서 연예 뉴스를 보는 사람과 자투리 시간에 읽을 책을 준비해서 다니는 사람. 그 차이가 바로 성공을 만드는 비밀이 아닐까. 나도 내..
파일 검색 기능, 폴더 검색 기능, 친구 추가 기능, 다운로드 이어받기 기능 등등의 편리한 인터페이스 외에도 웹폴더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풍부한 컨탠츠와 다운로드 속도가 아닐까 한다. 평소 사용하던 토토디스크, 폴더 플러스 등이 미국에서 생각만큼 속도가 나오지 않는 관계로, 친구가 추천해 준 다이하드라는 프로그램을 써 보았다. 다이하드 역시, 파일 하나당 다운로드 속도가 100~130 KB/s 밖에 되지 않았지만, 특이하게도 동시에 최대 세 개의 파일까지 다운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합계로 생각하면 300 ~ 400 KB/s 정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며칠 간의 테스트 끝에 결국 결제를 하고, 열심히 다운을 받던 중에,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약 600MB 파일을 다운로드하는데,..
“실패할 게임이라면 세상에 내놓지도 않는다” - 조선일보 블리자드 사장 마이크 모하임 인터뷰 중에서.. ―당신도 직접 게임을 하는가. 직접 심각한 오류를 발견한 적이 있나. “물론이다. 가장 심했을 때는 워크래프트 2 확장팩이었다. 당시 품질관리 담당자가 내게 CD를 건넸는데, 설치하려고 하니 오류가 떴다. 다음날 그 담당자는 사표를 내고 나갔다.” - QA가 있는듯 없는듯 한 한국 IT기업에 다니는 엔지니어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부러운 얘기가 아닐까. - 오류 한 번 떳다고 사표라니 -.-;;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맞나?) 일이군. - 그나저나 조선일보는 이런 흥미거리를 참 잘 캐치해서 기사를 쓰는 것 같다. 종종 네이버에서 아무 생각 없이 기사를 읽다보면, 이건 조선일보야; 하는 느낌이 오는 패턴이 몇..
시카고에 왔다. 모 통신회사에서 해외 채용을 하길래, 무작정 이력서를 냈는데, 다행히 서류에서 통과를 하고, 간단한 전화 면접을 거쳐 현지 면접을 보러, 이곳 시카고까지 왔다. 난 왜 시카고에서 하나 궁금했는데, 그냥 지원자 중에 동/남부 학생들이 많아서랜다. 뭐 내 입장에서는 비행기값이랑 숙박비까지 대 줬으니 공짜로 시카고 여행을 잘 한 셈이고 ^^ 겸사 겸사 전문연구요원으로도 좀 뽑아 줬으면 좋겠는데, 지금 느낌 상으로는 안 될 것 같다 T.T Haptics를 전공했으니, 통신회사에서 다음에 팔아먹을 컨탠츠는 촉각이다- 라고 자신만만하게 주장했으나, 경영지원(?) 상무님이랑 기술연구(?) 상무님께서는 "핸드폰에서 촉각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제한적이지 않은가.", "과연 고객들이 그걸 원할까"..
URAI 학회라고.. 풀 네임은 The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biquitous Robots and Ambient Intelligence 라는 곳이다. 한국로봇공학회에서 주최하는 학회인데, 국제학회다 보니 논문을 영어로 써야 한다. 논문 작성이 다소 급하게 정해진 관계로 같이 프로젝트를 한 전자과 형이랑 우리 랩의 인이랑 1주일 만에 세 명이서 뚝닥 거리면서 썼는데.. 사실 나는 너무 쓰기가 싫어서 미루다 미루다 마지막 날 후다닥 써서 한국으로 보내 버렸다. 나머지는 인이에게 수습을 맡긴 채.. -_-.. 어제 교수님께서 revision한 버전이 날아 왔는데.. 붉은 색(수정/삭제 된 부분) 이 거의 반이다. ㅋㅋ 언제쯤 내가 쓴 문장이 그대로 논문에 실릴 수 있을런지..
Mountain View에 있는 구글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있는 NASA에서 멀지 않더군요. 차로 한 5분? 앞으로 선배님과 친해져서 자주 놀러 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ㅋㅋ 건물이 참 멋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리콘 밸리에 있는 IT기업들은 대부분 이런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으므로 패스~ 그런데 이렇게 칼라풀한 외벽은 잘 없더라구요. ㅎㅎ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요? 네! 놀랍게도 laundry room, 즉 빨래방이었습니다. -.- 구글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라는데.. 정말 센스가 넘치는 회사입니다. 구글. 식당에서는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겨우 건진 사진이 바로 이 구글 아이스크림! 네. 그렇습니다. 구글은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ㅋㅋ 회사 안에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