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위스키를 마신 것까지는 좋았는데, 같이 몇 잔 마셨던 아이리시 밤 덕분에 기억이 삭제되었다. 마실 땐 맛있어서 좋았는데,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기억이 어렴풋하고, 정말 제대로 세수도 못하고 뻗어서 잤던 것 같다. 다행히 일요일 아침에 진료를 보는 집 근처 내과를 찾아서, 수액을 맞고서야 간신히 정신을 좀 차렸다. 당분간 술은 좀 멀리하게 될 듯. (내 생애 두 번 다시 아이리시 밤은 없다)#2. 이영도 님의 신작이 나왔대서 새 시리즈인가 싶었는데, 그냥 아예 새로운 장편소설을 쓰셨다. 드래곤 라자 때부터 팬이어서, 별 고민 없이 예약 주문 완료. 토요일에 작가 친필 싸인본이 도착을 했다. 얼른 읽고 싶은데, 일요일 내내 뻗어있느라 cha..
#1. 약 6개월 전에 면세점에서 매우 저렴하게 구매한 비싼 와인이 두 병 있었다. 그런데 해외로 갈 일이 없어서 계속 수령을 미루었는데, 이번엔 구매한 지 6개월이 넘어서 더 이상 연기가 안된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와인 수령도 할 겸 겸사겸사 번개로 일본을 다녀왔다. 원랜 비행기표가 더 저렴한 중국에서 퀵턴을 해서 정말 와인만 수령을 해 올까 하다가, 생각해 보니, 내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비행기 가격이나 나의 인건비를 생각하니 이건 뻘짓이다 싶어서, 아예 당일치기 번개 여행으로 계획을 바꿨다. 와인 때문에 어디를 다녀오면 나머지가 다 비용이 되지만, 번개 여행을 하면서 와인을 수령하면, 뭔가 달라진 것 같은? ㅋㅋ 사실 별 준비 없이 급히 간 번개 여행이었음에도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크리..
#1. 일요일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 골프 연습을 했는데, 그때부터 뭔가 허리 상태가 안 좋았다. 그리고 화요일에 골프 레슨할 때도 느낌이 영 안 좋더니, 수요일 오전에 PT를 하고 나니 확실히 상태가 안 좋음을 확실히 느낀다. 아침에 스쿼트하면서 느낌이 안 좋을 때 확실히 끊었어야 했는데, 엉엉.. 오늘부터 또 멕켄지 신전운동을 열심히 해줘야겠다. #2. 포럼 형님께서 저녁을 사주셔서 오랜만에 형님들, 동생들이랑 열심히 수다를 떨었다. 형님께서 야마자키 18년 위스키까지 챙겨오셨는데, 처음엔 발렌타인 17년 산 정도의 위상인 줄 알았는데, 가격을 찾아보고 깜짝 놀람. 아이고 형님- 감사합니다. 좀 더 굽신거리면서 먹었어야 했는데..#3. 사람들은 농담삼아 던진 말인데, 이게 가끔 나한테 팍 하고 꽂힐 때..
#1. 젠슨황 CEO가 한국에 와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치맥을 즐긴 것이 화제가 되었나 보다. 관련해서 영상을 찾아보다가, 젠슨황 대표님이 코엑스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에서 한 연설(?)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어려운 영어를 안 쓰고, 어쩜 이렇게 원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신기하고 부러웠다. https://www.youtube.com/live/iDLdFMP0O1o?si=cRm2HOtWQR8vkxXW 이건 타고 나야 하는 건가 아니면 연습을 하면 늘 수 있는 건가. 나도 예전엔 말빨(?)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왜 나이가 들수록, 재치, 순발력이 감소하는 느낌인지 모르겠다. 이것도 결국 많이 해봐야 느는 걸까? ㅠ_ㅠ #2. 회사에서 1박2일 AI 해커톤 행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