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 열흘쯤 전부터 왼쪽 손등이 계속 아파서 병원을 다녀왔다. 신기하게 평소엔 괜찮은데 골프 백스윙할 때만 통증이 있음. x-ray도 찍어봤지만, 역시나 별 건 없고, 그냥 염증이 있을 것 같다면서 물리치료를 하면서 지켜보자는 의사 선생님의 의견. 이건 골프 연습을 하다가 뭔가 잘못된 걸까. 아니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가 뭔가 잘못된 걸까. 최근 골프 부진의 원인이 혹시 이것 때문인가!!


#2 사실 왼쪽 손 말고도 왼쪽 무릎도 살짝 느낌이 안 좋다. 뭔가 확 아픈 건 아닌데, 뭔가 걸음을 걸을 때 살짝살짝 느낌이 안 좋다고나 할까. 여기도 x-ray를 찍어봤는데, 역시나 별 건 없음. 의사 선생님 의견은 일단 운동을 쉬어보라는 것인데, 아니 그럼 나의 근육은 언제 키운단 말인가 ㅠ.ㅠ 


#3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재미있는 모임과 재미없는 모임이 있다. 통상 오랫동안 봐와서 편하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거나, 아니면 내가 뭔가 배울 것이 있거나 한 모임은 재미가 있는데, 이 두 가지가 아니면 글쎄. 제일 별로인 모임은 편한 사람들도 아니고, 딱히 뭐라도 내가 배울 것도 없는 자리? 예전엔 이런 자리에서도 잘 분위기 맞추고 했던 거 같은데, 요즘은 장단을 맞추기가 어렵다. 나도 이제 E에서 I로 바뀌는 건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가.


#4 올해 1월부터 진행한 프로젝트의 공식 오픈 소식에 대해 드디어 보도자료가 나왔다. 아직 성과는 미미하지만, 그래도 마일스톤 하나를 찍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요즘은 리소스의 절반 이상을 이 프로젝트를 보는 데 쓰는 것 같은데, 예전 창업할 때 느낌이 나서 재미도 있고, 일하는 것도 즐겁다. 얼른 성과가 빵빵 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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