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와의 멘토링

주말 동안에 포항에 다녀왔다. 좀 뜬금없지만 요런 행사에 참석하러..

나는 마지막 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선배와의 멘토링 시간에 초대되어 갔는데, 애초에 “여대생” 커리어 교육에 아무 생각 없이 ok 한 게 좀 실수였던 거 같다.

함께 초대된 선배님들의 이력을 보면 교수님, 삼성 종기원 10년 차 연구원이신 박사님, 그리고 POSCO 최연소 팀장님까지.. 나랑은 비교가 안 되는 인생 경험과 연륜을 가지신 분들이셨다.

소규모 그룹 모임이었으면 좀 나았겠지만, 네 명의 선배들을 앞에 세워놓고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T.T 이런 분들이 옆에 계신데 내가 선배랍시고 후배들에게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으리오.. 나름 그 분들이 해 줄 수 없는 “막 졸업한 선배”로써의 역할에 충실히 하려고 했으나, 과연 얼마나 전달이 되었을지. 안타깝지만 나의 부족함을 많이 느낀 하루였다. 다음엔 나도 이 선배님들처럼 당당하게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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